[돈키호테의 해외라이딩 100회 돌파기념 이벤트 참여]

http://cafe.naver.com/gbqls/4180

 

때는 2017년 6월 9일 키르기스스탄여행 8일차. 알튼아라산에서 하산해서 카라콜 이식쿨호수변 마르코폴로호텔로 이동했다.저녁시간이 다되어 객실을 배정받고 나서, 돈키대장이 저녁 먹기전에 시간이 있으니까 이식쿨호수에서 수영이나 하자는 제안에 따라나서 보니 호텔객실에서 20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있었다.


마침 이식쿨 호수위로 낙조가 떨어지고 있어서 서쪽하늘이 붉게 물드는 시간에 호수위에 길게 연결된 테크가 인상적이다. 해가 떨어진 시간에 우리팀은 대표로 한명씩 다이빙을 해보지만, 1분도 안되어서 물밖으로 나온다. 이곳은 해가 떨어지면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서 수영이 불가한듯하니, 수영은 포기하고 객실로 고고싱~~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일행은 호수변으로 바람을 쏘이려고 나왔다. 물론 분위기를 이끌려는 돈키대장의 발상이지만, 보드카와 맥주, 안주류를 챙겨서 호수위에 테크를 따라서 휴게실 안쪽에 모였다. 휴게실에는 조명도 희미한데, 오히려 호수가에 떠있는 둥근 달빛이 영창을 밝히고 있어서 분위기가 더욱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더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서 보드카병 아래쪽에는 스마트폰의 플레쉬를 켜서 조명등을 만들고, 스마트폰에서는 잔잔한 음악을 흘러나온다. 영화 첨밀밀의 주제곡으로 대만가수 '등려군' 이 불렀던 '월랑대표아적심' '니 원 워 아이 니 요우 뚜오 션 워 아이 니 요우 지 펀~~ ♪♬


달빛 아래서 보드카를 마시는 나의 마음을 달빛은 알고 있을거라는 뜻과 유사하지 않던가. ㅋ 이렇게 둥근 보름달을 안주삼아 이식쿨호수위에서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보드카 술잔이 오가고, 이방인들은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분위기에 취하고 보드카에 취하면서 이식쿨호수의 낭만속에 추억을 만들고 있었다.



Posted by 털보아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