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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9일(토)에 "2013 금강길 도민 자전거 대행진"이 있어서, 아산시 동호회원들과 함께 참석하게되었다. 이날 행사는 서천·세종에서 동시출발 107㎞ 코스 12개 시군 동호인 500여명 참가 충남도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기원하는 '2013 금강길 도민자전거 대행진'이 충남 자전거 동호인들의 힘찬 페달 속에 성대하게 펼쳐졌다.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충남도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9일 도내 12개 시군에서 자전거 동호인 500여명이 참가해 금강길 끝 지점인 서천 신성리 갈대밭과 세종 합강공원에서 동시에 출발, 백제보에 도착하는 107㎞에 걸쳐 진행됐다. 이들은 비가 오락가락 하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각자의 출발지에서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이날 행사에서 A그룹인 천안, 아산, 공주, 예산, 논산, 금산, 계룡등 7개 시군 동호회원들은 세종시 합강공원에서 출발했다. 아침 9시에 출발하기 위해 집결장소에 속속 모여들기 시작할때 먼저 집결한 팀들은 기념촬영을 하는라고 어수선했다.

출발시간이 가까워지자, 모두들 한자리에 집결하여서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서 주의사항을 시달받고, 전체적으로 기념촬영을 마치고 세종합강공원 오토캠핑장을 출발하여 세종보와 공주보를 거처서 백제보까지 약51km를 달린다.

출발시점에서는 수백명의 인원이 한꺼번에 출발하기 때문에 어수선하게 자전거길로 접어들었지만, 차츰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하자 각자 스스로 자전거길의 우측차선으로 줄지어 힘껏 페달을 밟으며 달리기 시작한다.

자전거길은 강변을 따라서 평평한 길을 달릴때는 힘든줄 모르고 달리지만, 때로는 이렇게 강변에서 가파른 언덕길을 구비구비 돌아서 다리를 건너서 노선을 바꿀때는 경사로를 오르느라 속도가 떨어지고 힘겹게 페달링을 해야한다.

이동중에 중간지점에서 휴식을 취하고, 공주보에서 빵과 음료로 공급받아 간식을 먹고나서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 출발할때는 많은 인원이 엉켜서 복잡했지만, 도착지점인 백제보에는 간격이 벌어져서 들어오는 시간이 많이 차이가 난다.

백제보에 도착했을때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는데, 주최측에서는 백제보주변 공원에 무대를 이미 꾸미고 행사준비를 마친상태였다. 그리고 도착하는데로 자전거를 정렬하고 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날의 점심 메뉴는 마늘쫑, 메추리알, 부추무침, 반찬과 쌀밥에 육계장을 배식받아서 팀별로 식사를 했다. 배식을 시작하자 순식간에 많은 인원이 모여들여 길게 줄지어 서있으니, 뒷쪽 줄을 선 사람들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점심식사후 주최측에서 진행하는 공연이 있었는데, 이날 공연은 대전지역 직장팀 이라는 오선지그룹의 공연이 있었다. 하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공연을 축소하고, 경품 추첨으로 들어갔는데, 경품은 LED TV 1대와 노트북 1대가 전부다. 이날 행사는 이렇게 간단하게 마치고 기념품은 바람막이를 준다더니 나중에 보니 마음에 안드는 운동복가방을 준다.

행사를 마치고 이제 모두 해산하여 각 팀별로 자전거를 화물차에 싣고 있는데,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한다. 서둘러 자전거를 싣고나서 버스로 이동하는데, 계속비가 내리고 있었다. 하루종일 날씨가 흐리고 빗방울이 몇방울씩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나마 자전거 타고 이동하는 도중에 비를 맞지 않은것이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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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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