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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호는 아산만방조제를 쌓으면서 조성된 인공호수로

24㎢에 달하는 호수를 끼고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그야말로 평택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셈이다.

여름철에는 호수 한가운데 수면 위로 솟구치는 수중고사분수가 물줄기를 뿜어내고,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요트와 윈드서핑을 즐기는 곳이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평택호보다는 아산만을 기억하고 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아산만방조제 때문에 아산만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사실 아산만 조개구이단지 역시 행정구역상으로는 평택지역이라 햇갈리는것은 당연하다.

 

 평택호관광단지는 39번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택호대교 주변의 현덕교차로에서 내리면 평택호관광단지 주차장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좌우로 조망을 해보면,

멀지 않은곳에 아산만방조제가 보이고, 방조제 입구에 수위를 조절하는 수문이 보인다.

 

 

 평택호 방향을 보면 수상 레져스포츠 체험장도 있고,

반대쪽 숲속에 커다란 건물 평택그랜드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평택호 수변테크에서 주말드라마를 촬영했다는 홍보판도 보인다.

 

 

주차장을 중심으로 좌우를 살펴보면 평택호대교 방향으로는,

현충탑, 평택민요보존회, 관광안내소가 자리하고 있고,

반대쪽으로는 뱃머리전망대, 한국소리터, 모래톱공원, 평택호예술관이 있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평택호는 다양한 휴식과 호수의 경치를 즐기려고 많은 분들이 찾는곳이다.

특히 평택호 주변을 따라서 우측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호수의 풍경도 멋지지만,

그런 풍경을 보면서 한적한 목조수변테크를 따라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는 더욱 매력만점이라 할수 있다.

 

 

 그곳에 가던날은 초겨울 날씨라 찬바람이 코끝을 스치지만 딱히 할일도 없어서 수변을 걸었다.
목조수변테크를 따라 걷다보면 산책을 나온 가족부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까지 다양한 평택의 이웃들도 만나게 된다.

평택호를 방문한 모든 분들의 표정에서 모처럼의 여유와 휴식을 즐기는 미소를 발견할 수 있다.

 

  

수변테크길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호수의 경치도 감상하다가,

반대쪽에 나란히 있는 도로의 바닥을 보면 심심치 않게 중간중간 동화마을같은 그림도 있다.

이곳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연인들의 모습도 한폭의 그림같이 느껴진다.

 

 

 수변테크길을 걷다보면 중간중간 목조테크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사실 요즘은 동절기라서 전망대에서 호수를 조망해봐도 잔잔한 수면위에

주인잃고 한가하게 떠있는 오리배 밖에 없기에 썰렁한 느낌이 드는것은 사실이다.

 

 

 여름철 한때 북적대는 주변의 횟집들은 찾는이 없어 쓸쓸하고,

다음해에 따듯한 봄날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거의 동면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목조수변테크를 따라걷는다.

약10분정도 걷다보면 커다란 선체의 뱃머리 같은 목조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뱃머리전망대라고 부르는 곳이다.

 

 

 뱃머리전망대에는 SBS에서 방송한 드라마 닥터이방인 촬영지라고한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지 않았기에 별다른 느낌없이 지나쳤다.

그러려니하고~ ㅎㅎ

 

 

 뱃머리전망대는 아래쪽에서 처다보면 제법 높아서 가마득하게 보인다.

둥그런 달팽이관같은 통로를 따라서 올라서면 몇단으로 구성된 계단이 나온다.

 

 뱃머리전망대 위에서는 무었을 조망할 수 있을까?

궁금해서 올라섰는데, 사각형의 조망창과 팔각형 모양의 창이 있어서 들여다보았다.

마치 렌즈를 통해서 조망을 하는듯 평택호의 조망이 눈에 들어온다.

 

 

뱃머리전망대에서 조금전 오던길을 뒤돌아 조망해본다.

도로 건너편에 가장 큰 고층건물은 평택 그랜드호텔이고,

평택호 끝쪽으로 아산만방조제와 수문이 보인다.

 

  

그리고 반대쪽으로는 호수변을 따라서 계속 이어지는 목조수변테크가 길게 보인다.

이곳에서 수변테크를 따라서 걷다보면 모래톱공원과 평택예술관이 있다.

하지만 계절이 초겨울인만큼 산책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단란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은 이런 배경을 더 좋아할것이다.

사람들로 인하여 혼잡하지 않은 호숫길을 오붓하게 즐길 수 있기때문이다.

아산만방조제 주변 조개구이단지에서 조개구이와 해물칼국수로 식사를 마치고나면,

이 주변에서 마땅히 바람쐴만한곳은 그래도 평택호 수변공원이 가장 적합한곳이라 생각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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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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