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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도시에 살고있는 촌사람이 서울구경을 가게되었다.

그동안 서울은 볼일이 있을 경우에 목적지까지 단순하게 업무를 마치고 돌아왔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가족의 기념일에 일부러 서울 나들이를 계획하고 몇달전부터 숙소부터 예약을 마쳤다.

 

우선 가장 중요한것은 숙소라서 남산주변에 그랜드하얏트호텔의 예약을 이미 몇달전에 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대통령의 관저인 청와대를 관람하고 싶어서 청와대 홈페이지에 미리 예약을 했었다.

드디어 예약한 그날이 4월 22일인데, 하루전에 청와대관람 안내문자가 왔다.

 

청와대관람을 하기 위해서는 예약된 시간 30분전까지 경복궁 동문주차장옆 청와대 관람안내소로 가야한다.

지방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교통이 정체될것을 예상하고 여유있게 시간을 잡았다.

도심에서 자동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드디어 경복궁 동문주차장에 도착했다.

 

 

청와대관람 안내소는 경복궁주차장 입구의 오른쪽으로 자그마한 컨테이너건물같은 조립식건물이다.

만일 시간이 많이 남는다면 안내소 바로 옆에 부설된 청와대관람 쉼터에서 기다려도된다.

마치 군부대 위병소의 면외실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ㅎㅎ

 

 

청와대관람은 예약시간보다 최소한 30분전에 확인을 마쳐야 하기때문에 미리 도착해야한다. 

안내소에 예약자 성함을 불러주면 예약자 정보를 기록한 인쇄물을 건네준다.

그리고 바로 옆에 대기하고 있는 청와대관람버스에 탑승해야한다.

 

 

 그렇다고 안내소에서 예약자가 확인되었다고 바로 버스를 타는것은 아니다.

관람버스 입구에는 경호실 안내원이 신분증을 일일이 대조해서 확인이 되어야 버스를 탈 수 있다.

그리고 관람버스 탑승을 마치면 청와대까지 약1km 구간을 이동하는데 10분정도 소요된다.

 

서틀버스에서 내리면 안내원들의 통제에 따라 춘추관 바로 옆 청와대 홍보관으로 입장한다.

청와대 입장은 보안검색을 통과해야하고, 가방에 든 소지품들도 철저하게 확인해야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지정된 경로로 이동을하며, 정해진 장소에서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조금 답답하다.

 

 

보안검색을 무사히 통과하면 출입증을 패용하고 입장을 하게된다.

그리고 청와대방문 기념품으로 성인들은 파우치, 어린이들은 지구본을 하나씩 받아들고 관람을 나선다.

관람코스는 → 녹지원 → 구 본관터 → 소정원 → 본관 → 영빈관 → 순서로 약1시간정도 소요된다.

 

중요코스의 각 지점에는 안내원이 확성기를 통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하지만 사진촬영이 통제되고 있으니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손가락이 근질거린다.

첫번째로 사진촬영이 허용된곳은 대통령과 청와대 식구들이 휴식을 취하는 넓은 정원인 녹지원이다.

 이곳은 170년생인 소나무가 가장 인상적이다. 소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몇장 언른 찍고~~

 

 

 구 본관터와 소정원을 지나서 만난것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청와대 본관이다.

이곳에서 두번째로 사진촬영이 허용되었고, 모두들 청와대를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바쁘다.

그러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기 때문에 빠른시간에 몇장 찍다보니 쎌카사진은 얼굴이 일그러지고~~ ㅋㅋ

 

다음은 영빈관으로 이동중에 안내원에게 전화가 온다.

영빈관에서는 중요한 회의중에 있기 때문에 정숙을 요한다는 이야기 같다.

결국 확성기도 사용하지 못하고 육성으로만 설명을 듣고 사진촬영은 허락받지 못하고~~

 

 

 청와대관람은 이렇게 조용히 조용히 정숙하게 지정된 길을 이용해서 한바퀴 돌아보고 나왔다.

경복궁주차장까지 다시 돌아가는 서틀버스는 20분간격으로 간다고 하는데~~

청와대 영빈관 앞쪽에 청와대 사랑채 관람을 하고 가야겠다.

 

 

 청와대를 벗어나니 조금 마음이 편하고 걸음걸이도 조금 자유로워진 느낌이다.

하지만 청와대 사랑채로 진입하는 주변에도 경호원들이 쫘악 깔려있다.

 그러나 청와대 구경을 제대로 못했으니 사랑채 관람이라도 하고 가야지~~

 

 

 청와대 사랑채에는 무었이 있을까?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종합홍보관이라한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단은 1층으로 입장하게된다.

 

 

 청와대 사랑채는 입장료가 없는 무료관람이다.

1층에는 한국문화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기념품점과 쉼터가 있다.

그리고 2층에는 청와대관으로 청와대소개와 역대 대통령 발자취와 유품도 볼수 있는곳이다.

 

 

 1층전시실에 들어서면서 좌측으로 코스를 따라가면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것은,

한국인들의 식생활에 관한 음식물이 가장 두드러지게 보인다.

사찰음식을 비롯해서 서민들의 밥상과 음식들 궁중음식과 수라상까지~~

 

 

 1층의 전시실을 가볍게 돌아보고 기념품점은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패스하고 2층으로 올라왔다.

2층의 넓은 창을 통해서 청와대 영빈관이 한눈에 조망된다.

조금전에는 영빈관앞에서 설명만 듣고 사진촬영도 못하게 했는데 사랑채에서 한장 찍어본다.

 

 

 청와대관에 들어서니 입구의 대형 스크린에 박근혜대통령이 나와서 인사를 한다.

청와대 소개와 대통령 환영인사를 보고나서 청와대의 변천사와 정보를 보면서 지나간다.

 

 

 청와대 본관의 자세한 설명과 부속건물에대한 자세한 설명을 홍보안내문으로 게시되어 있다.

청와대관람객들은 절대 사진찍지 못하던 건물들이 여기에는 공개되어있다.

 

 

동북아시아 최초의 여성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의 학력과 경력사항이 한글과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다.

 

 

 역대 대통령인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18대 박근혜 대통령까지,

대통령의 발자취와 유품 등을 상세하게 기록해 놓았다.

 

 

 그리고 역대 대통령들의 유품들이 모두 공개되고 있는데,

대부분 세계 각국 대통령들에게 받았던 소중한 선물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전. 현직 대통령 미디어 월에는

전직 대통령들의 취임식. 외교 활동 모습과 정부의 4대 국정기조 관련 활동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수 있다.

 

 

 청와대 체험존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체험등을 할 수있다.

대통령 집무실 책상에 앉아서 자유롭게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곳이다.

 

 

 국민들로부터 선물받았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소중한 애장품도 전시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경호포토존에는 대통령 탑승자동차를 경호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속에,

자신의 얼굴을 함께 합성할 수 있는 공간이다.

 

 

 행복누리관에는 정부가 지향하는 창조경제,

문화융성의 국정기조와 한류 콘텐츠 등을 직접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리고 화면속으로 들어가서 청와대배경 앞에서 점프를 하면 공간을 날으는 합성사진도 찍어본다.

그런데 한번 들어가면 방을 빼줄줄 모르는 사람들 때문에 한참동안 기다려야 한다

 

 

청와대 사랑채 관람은 각자 활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여유시간을 적절히 조절하면 된다.

청와대관람후 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청와대 사랑채를 많은 사람들이 둘러보고 가는 필수코스다.

그러나 청와대관람안내소로 돌아가는 셔틀버스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간을 미리 확인해 두어야한다.

 

셔틀버스 시간을 놓치면 15분~20분정도 도보로 걸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셔틀버스는 청와대 영빈관출구 앞쪽 도로를 건너서 청와대 사랑채 광장 사이의 도로에 주차하고 있다.

그리고 버스의 사이드쪽에 '청와대 관람버스' 라는 글자를 확인하고 탑승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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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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