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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항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에 있는 자그마한 어항이다.

최근에는 동해안 자전거길 강원권 마지막구간이라 자전거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다.

나 자신도 동해안 자전거길 여행을 하면서 마지막 인증센터를 들리다보니 하룻밤 유숙한곳이다.

 

 이곳은 조선조에 만년원(여행자의 숙박소)의 소재지라서 임원리라고 하였으며,

임원리에 위치한 임원항은 동해에서 해돋이 전망이 아름다운 포구로 열 손가락 안에 든다고 한다.

임원항은 원덕지방의 상업항으로 뿐만 아니라 어항으로서도 큰 역할을 하는 항구라 하는데~~

 

궁촌, 용화레일바이크를 지나서 해안도로를 따라서 자전거를 타고 자그마한 고개를 10개쯤 넘었다.

물론 7번국도를 따라서 자동차로 가게되면 터널을 통해서 쉽게 갈 수 있는곳이다.

원덕읍 임원리는 자그마한 소도시로 주변에 읍사무소와 우체국, 농협등 관공서까지 밀집되어 있다.

 

그리고 읍내를 빠져나가는 도로변에서 수로부인 헌화공원 안내판을 만나게된다.

안내판을 따라서 임원항 방향으로 300미터 들어가면 수로부인 헌화공원 매표소가 나온다.

이곳은 동양 최대의 수로부인 조각상이 있는 공원으로, 이지역 명소라서 한번쯤 들려볼만하다.

 

 

최근년에 새로 생긴 이지역의 명물은 수로부인 헌화공원으로 올라가는 수직엘리베이터다.

임원항 바로 옆에 있는 이 시설물은 51미터의 높이를 20여초만에 수직상승하는데,

51미터의 고공에서 동해 바다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수로부인 헌화공원을 올라가는 방법중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트레킹을 하려면,

매표소 뒤쪽으로 임원항 남화산 해맞이공원이라는 표지석이 있는 계단길을 따라서 올라도 된다.

예전에는 모두 이곳을 이용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오르게된다.

 

 

수로부인 헌화공원 수직 엘리베이터를 타기전 주차장에서 해안가를 조망해본다.

임원항을 감싸고 있는 방파제가 길게 보이고, 저멀리 고공을 지나는 교량은 7번국도 동해대로다.

자전거인증센터는 7번국도 옆 해안도로를 타고 2km 지점의 위치하고 있다.

 

 

임원항 입구의 주차장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침시간이라 한적하기만 하다.

 

 

주차장에서 왼쪽길은 임원항 등대입구, 오른쪽은 해산물판매장 입구가 보인다.

 

 

임원항 해산물 판매장 입구에서 싱싱한 활어 횟감을 팔고있는 풍경도 정겹다.

 

 

임원항 등대로 들어가는 팡파제에서 보이는 잔잔한 항구의 풍경도 구경하고~~

 

 

등대로 나가는 방파제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지나가다가 훌치기 낚시에 매달려 방파제로 떨어지는 숭어도 여기저기 보인다.

 

 

임원항 등대에서 보이는 해안가 남화산과 수직엘리베이터 시설물이 보이고,

산 꼭대기에 수로부인 조각상이 자그마하게 보인다.

 

 

수로부인 헌화공원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 꼭대기에서는 임원항이 전체적으로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버스정류장이다.

읍내에 있는 임원버스정류장은 남쪽과 북쪽으로 이어주는 주요한 교통망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승차권전산망이 없는 정류소라서 볼펜으로 글자를 써서 차표를 끊는다.

 

 

그리고 시외버스가 도착하면 정류소 할머니가 나가서 좌석여부를을 확인하고,

승객들을 태워서 보내는 소박한 시골마을이다.

요즘은 동해안 자전거길이 조성이후 임원에 자전거를 소지한 라이더들이 많이온다.

 

때로는 버스의 화물칸이 좁아서 버스기사가 안된다고 투정을하면,

직접 나가서 버스기사를 얼래고 달래가며 자전거를 실어 보내는 역할까지 담당한다.

어제는 동서울가는 막차에 자전거 5대나 실어 보냈다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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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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