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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제7편: 군산 근대미술관. (구)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군산여행 1일차 근대문화 탐방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번에는 장미공연장과 장미갤러리를 둘러보고나서 근대미술관으로 이동했다.

이 주변에는 건축물들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불과 이동거리가 100미터 이내에 만날 수 있었다.

 

 

이 건축물은 1914년에 건립된 나가사키18은행 군산지점이며,

2009년 문화재청에서 일본 제18은행으로 명칭을 변경한 이 건물은

근대 미술관으로 개관해, 기증된 미술작품과 지역작가의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군산 근대미술관의 전체적인 건축물의 단아한 모습이다.

18은행은 일본 나가사키에 본점을 두었으며,

일제강점기 시절 군산과 인천 등에 지점을 차리고 조선인 대출을 통해 토지 수탈에 앞장섰었다.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은 쌀을 반출하고 토지를 강매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근대 일본 은행 건축 기법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단정한 벽과 지붕, 독특한 창틀 등이 인상적이다.

현재 근대미술관은 미술관동과 금고동, 관리동으로 구성되어있다.

 

 

입구가 비교적 좁은 공간에는 입장권 자동판매기가 설치되어 있다.

근대미술관 입장료는 500원이지만, 3천원짜리 통합입장권을 이용하는것이 훨씬 편리하다.

군산지역 투어는 입장료가 전국에서 가장 싼곳^^

 

 

미술관에 들어서면 전체적인 공간에 갤러리 상설전과 기증 작가들의 작품전들이 열리고 있다.

얼핏 보아도 갤러리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화사한 색상이 압도적이다.

화사한 색상을 좋아하는 내 취향^^ ㅎ

 

 

입구에 들어서면서 관리인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사진촬영 금지구역인가요?"

조금전 장미공연장에서 사진찍으려다가 야단맞은 아픈기억 때문에~ㅎㅎ

그러나 의외로 관리하는 여성분이 상냥하게 대답을 한다.

접사촬영은 안되지만 기념사진은 괜찮다고~~

 

 

갤러리 전시공간이 그리 넓은곳은 아니였다.

그러나 벽면에 전시된 갤러리들이 화사해서 한번 더 눈길이 간다.

하지만 갤러리 분야에는 문외한이라 가볍게 눈요기만 하고 발길을 옮긴다.

 

 

미술관동의 한쪽편에는 지점장실과 접견실이 별도로 되어 있다.

그리고 일제수탈사진전, 18은행 건물역사 전시전,

18은행 보수과정 전시전 등 당시의 역사적인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관람이 끝나고 뒷문을 이용해 금고동으로 나갈 수 있다는데~~ 몰라서 그냥 지나쳤다. 

이곳에는 안중근 의사가 구속되었던 중국 여순감옥 안 감방을 재현,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관리동에서는 근대역사 경관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근대건축 부재들도 만나볼 수 있다는데~~

 

갤러리 공간만 관람하고나니 소요시간은 2~30분 정도면 충분했다.

아무리 수박 겉햝기식으로 관람하더라도 너무 짧았나^^ ㅎ

☞ 다음코스는 근대역사박물관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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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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