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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는 대구 팔공산 남쪽 기슭에 신라 소지왕 15년(493년)에 극달화상이 세운 절로, 그때 이름은 유가사였으나, 흥덕왕 7년(832년)에 심지왕사가 다시 세울 때 겨울철인데도 경내에 오동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다고 해서 동화사라 이름을 고쳐 불렀다고 한다. 동화사는 팔공산 자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찰로 알려져 있는곳이다.

 

이날 팔공산권역의 관광은 가장 먼저 갓바위에 올라 관봉석조여래좌상을 둘러보고 하산후 두번째 이동한곳이 바로 동화사다. 동화사는 갓바위주차장 전방 약 2~3km 지점의 도로변에서 이정표를 보았기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도로변의 삼거리지점에서 이정표를 따라서 진입하면 전형적인 시골길을 따라서 약2~3km 이동해야 한다.

 

동화사 입구는 공간이 넓은 주차장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초행인 관광객들은 두리번 거리면서 이곳에 주차를 해야하는지 아니면 더 울라가는지 갈등을 한다.

하지만 잠시후 관리인이 자동차 앞으로 다가와서 입장료와 주차료를 징수하면서, 안내를 한다.

사찰까지 걸어가면 20분이고, 셔틀버스를 타면 3분 걸린다고 설명을 한다.

 

 

셔틀승강장 바로 옆에는 심지스님이 손수 정을 들고 새겼다는 보물 제243호 마애불좌상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잠시 기다리면 셔틀버스가 온다고해서 줄지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이날은 평일이라 승합차 1대로 운행하기 때문에 한참동안 기다려야 하니 샤방샤방 걷는게 훨씬 빨랐다.

 

 

동화사 일주문인 봉황문을 들어서서 걷기시작했다.

앞쪽에 커다란 건축물이 보이기에 무슨 부속건물인가 생각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카페로 운영되는 건물이다.

 

 

우거진 숲속으로 작은길을 따라서 걷다보니 좌측에는 하늘로 치솟은듯한 계단길이 있다.

다가가서 처다보니 경사도가 만만치 않으니, 조심스럽게 내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아랫쪽에서 기념사진 한장씩 찍고 하늘을 향해서 계단길을 천천히 오른다.

 

 

급경사 계단길을 힘겹게 올라서 앞을 보면 더 높은곳에 커다란 건축물이 보인다.

이 건축물은 통일대전이라는 현판을 가진 2층 건물로 아랫층은 성보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통일대전을 오르고 앞을보면 커다란 석탑과 통일약사불이 한눈에 들어온다.

 

 

통일약사여래대불은 동화사 경내에 통일을 기원하는 높이 33m의 약사불이다.

온 국민의 통일 염원을 모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통일대불이 있는곳 지하에는 불교문화관이 조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냥 패스했다.

 

 

조금전 수직계단길 끝쪽에 위치한 통일기원대전을 통일대불쪽에서 바라본다.

계단길을 올라서 2층으로 오르는길도 역시 급경사 계단길이라 옆으로 우회해서 나온곳이다.

지상 2층으로 보이는 이 건축물로 아랫쪽에는 성보박물관이 있다.

 

 

통일대불을 둘러보고 법화보궁을 지나서 이어지는 길은 숲속으로 작은길을 따라서 내려간다.

그리고 조금 걷다보면 우측으로 자그마한 누각이 보인다.

이곳은 통일신라 말기에 조성된 당간지주이며 보물 제 254호로 관리되고 있다.

 

 

그리고 당간지주 바로 옆에는 자그마한 누각이 보인다.

이곳은 큰절과 금당선원이 갈리는 길머리에 인악당이라는 편액이 걸린 누각이다.

이곳에는 인악대사의 일생을 적은 비석이 있다.

 

 

당간지주와 인악대사비를 둘러보고 돌아서면 맞은편 돌고래 조형물로 장식된 계단길이 보인다.

이 계단길이 바로 큰절로 오르는 주 통로이며, 잠시 걷다보면 건축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길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건축물은 옹호문이라는곳을 통과하게 된다.

 

 

옹호문을 통과해서 바라보면 맞은편에 봉서루라는 현판 아랫쪽에 대웅전으로 오르는 계단길이 보인다.

봉서루 옆쪽에는 언덕위에 범종루가 우뚝 서있다.

그리고 봉서루 입구에는 하트모양의 쪽지에 소원을 담은 소원 조형물도 보인다.

 

 

봉서루 아래쪽 계단을 따라 올라서니 대웅전이 보인다.

지금의 대웅전은 1727년에 중건한 것이며 염불암을 비롯하여 6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대웅전 앞 누각에 "영남치영아문"이라는 현판은 임진왜란때 사명대사가 이끈 승군 지휘본부의 흔적이라 한다.

 

 

동화사의 대웅전을 둘러싸고 있는 부속건물들도 제법 많이 보인다.

대웅전의 좌측에는 법화당이고, 우측에는 화엄당이라고 한다.

그리고 화엄당을 지나서 뒤쪽으로 나가면 영산전이 보인다.

 

 

그밖에도 다른 사찰과 거의 비슷한 가람을 두루 갖추고 있기에 주변에는 건축물이 많이 보인다.

대웅전의 좌측으로는 산신각과  조사전 칠성각들이 배치되어 있다.

동화사 경내를 가볍게 둘러보고 다시 대웅전을 지나서 나간다.

 

 

조금전 진입한 역순으로 대웅전에서 봉서루를 내려서니 좌측으로 원음각이라는 작은 누각이 보인다.

이곳 바로 앞쪽에는 순환셔틀 타는곳이라는 표지판이 보이기에 다가갔다. 올라 갈때는 샤방샤방 걸었지만, 내려갈때는 복습을 안하려고 셔틀을 타고 3분만에 하산했다. 승합차 정원 커트라인에  아슬아슬 걸리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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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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