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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 2일차가 시작되었지만 아침에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았다. 오늘은 일단 앞산공원으로 이동해서 앞산케이블카를 타고 비파산에서 대구도심을 우선 조망한 후에 시티투어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앞산케이블카 첫 운행시간이 아침 10시부터라서 일찍 서두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숙소인 프린스호텔에서 15분 거리니까~

 

이날 시티투어를 계획하면서 앞산케이블카부터 시작한 이유는 앞산공원에 주차를 해두고 시티투어 버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시티투어 코스중에 하루종일 주차를 해둘만한곳이 마땅히 없기에, 앞산공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다. 앞산공원 공영주차장은 들어갈때 선불로 2천원을 지불하면 출차시간은 체크하지 않기에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 서둘러 앞산공원으로 나선것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숙소에서 9시에 출발해서 앞산 공영주차장에 도착해보니 벌써 2/3는 들어차 있었다.

안전하게 주차를 하기위해서 좁은 주차선에 정확하게 맞춰서 주차를 마치고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이동한다.

 

 

앞산공원에 주차를 마치고 하천가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서 걷기 시작한다.

앞산케이블카 탑승장은 이곳에서 약 15분정도 샤방샤방 걸어야한다.

아침 이른 시간에는 자동차로 케이블카 승강장 바로 옆에 자그마한 주차장을 이용해도 되지만~

 

 

왼쪽으로 졸졸졸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산책로를 걷다보면 낙동강 승전 기념탑이 보인다.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조국수호의 마지막 보루였던 낙동강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기념탑 주변는 옛날에 사용하던 전차와 장갑차, 자주포, 항공기등이 야외전시물도 보인다.

 

 

앞산휴게소도 보이고, 이어서 우측으로 우거진 숲속에는 대성사라는 사찰의 일주문도 보인다.

그리고 이어서 애국지사 임용상의 기념비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나가면서 눈으로 한번 스쳐갈뿐 가까이 다가갈 시간이 없었다.

 

 

이렇게 샤방샤방 우거진 숲속의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보니 케이블카 승강장이 보인다.

그러나 첫 출발시간이 10시이기 때문에 약 20분을 이곳에서 기다려야했다.

기다리면서 운행시간표도 확인하고, 운행요금을 확인해 보니~ 우와~ 9,500원이다.

 

 

그래도 첫번째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주변에서 서성대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10분전에 창구가 열리자 바로 매표를 하고나서 바로 승강장으로 올라갔다.

대기중에 케이블카를 바라보니 마치 시내버스 같은 느낌이 든다. 팔공산 케이블카는 택시수준인데~ ㅎ

 

 

앞산 케이블카는 시내버스같이 커다란 승강기가 상하에 한대씩 설치되어 있다.

한대가 올라가면 위쪽에 있는 승강기는 자동으로 내려오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이동거리는 멀지 않아서 약 5~6분정도 운행하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승강기에서 내리면 이정표를 따라서 우측으로 약 200미터를 내려가면 비파산 정상이라한다.

바로 이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잇다.

전망대는 목재테크위에 난간대가 유리로 설치되어 있어서 고소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우선 전망대에 올라서면 정말 대구시내가 한눈에 조망되고 있다.

대구시내를 조망하려면 우선 안내지도에 표기된 시설물들을 대충 보면서 숨은그림찾기를 해야한다.

그렇게 넓은 대구광역시가 딱 한페이지에 압축되어 그려진 곳이다.

 

 

이제 전망대 유리난간대에 접근해서 대구시내를 조망해본다.

그런데 하필 이날은 미세먼지가 많아서 시야가 뿌옇게 보이니 정말 아쉽기만 했다.

하지만 촤측부터 차근차근 조망하면서 저기는 어디고~ 저기는 어디고~ 짐작을 해본다.

 

 

대구 도심을 조망하면서 그래도 가장 인상적으로 남는것은 도심의 가운데 넓은 녹지공간이다.

그곳은 두류공원이라고 하는데, 우측에 우뚝 솟아올라 보이는 대구타워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전망대에서 마주 보이는곳에 아련하게 보이는 산이 팔공산이라고~

 

 

비파산 전망대에서 대구도심을 한참동안 내려다고 사진 몇장 찍고 나면 할일이 없다.

다시 돌아 올라와서 케이블카 승강장 건물의 뒷편으로 나가보니,

앞산 정상은 이곳에서 1km 올라가야 한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승강장의 2층에 있는 식당의 옥상으로 올라가 보았다.

이곳은 공식적인 전망대가 아니지만 이곳에 올라서도 멀리까지 조망권이 확보되는 곳이다.

바로 앞쪽에 보이는 통신탑이 있는 산봉우리가 비파산 정상의 전망대가 있는곳이다.

 

 

앞산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나면 이곳에서는 특별히 할일이 없다. 대구시내 조망을 한참동안 했으니까 이제 하산후 가까이서 대구시내를 구경해야겠다. 하산하려고 승강장에 도착하니 저 멀리 중간쯤에 승강기가 내려가는 보인다. 약 40분후면 시티투어 버스가 앞산공원을 지나갈건데, 탈 수 있을지 조바심이다.

 

승강장에는 우리팀 외에는 하산할 관광객들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빈 승강기가 내려가 줄려나 생각했더니, 승강기는 올라오는 관광객들을 가득 태우고 바로 올라오기에 우리팀은 빈 승강기에 오붓하게 4명이 하산을 하게되었다. 이렇게 하산을 마치고 샤방샤방 걸어서 앞산공원관리사무소앞 시티투어버스 승강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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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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