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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행 2일차 첫번째 코스로 앞산케이블카를 타고나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시티투어 11번 정류장에서 내려서 수성못을 둘러보고, 이번는 김광석길 13번 정류장에서 하차했다. 정류장은 방천시장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 건너편에 있는 방천시장은 한때 서문시장, 칠성시장과 함께 대구 3대 시장으로 손꼽혔던 곳이다.

 

김광석길은 방천시장 동편이며 신천대로 둑길 아랫쪽 골목길 350미터 구간이다.

이곳에 가수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된 벽화거리로,

그의 초상화와 조형물등 다양한 장르의 70여점 작품으로 구성되어있는 대구의 관광명소다.

 

 

시티투어버스 13번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로 건너 맞은편에는 방천시장 입구가 보인다.

이곳에서 김광석길을 가려면 수성교 4거리로 조금 걸어야한다.

사진의 좌측에 도로표지판이 보이는곳에 바로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입구가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수성교쪽으로 조금 걷다보면 주변에 김광석길 홍보벽화도 보인다.

그리고 이어서 작은 안내 표지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입구에는 김광석이 기타치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있다.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은 좁은 골목길로 좌측에는 신천대로가 지나가고 우측에는 골목가게들이 들어차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좁은 골목길이기에 관광객들로 인하여 무척이나 혼잡하다.

김광석길은 평일에는 하루에 2~3천명, 주말에는 4~5천명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골목길에 조금 들어서서 북적대는 인파들 사이로 비집고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서 들어 본듯한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다가가 보니 골목스튜디오에서 대구 MBC 정오의 희망곡 생방송중이였다.

 

 

골목길 좌측으로는 자그마한 소품들도 장식되어 있고,

커다란 벽화들로 장식되어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벽화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인다.

물론 가수 김광석을 소재로한 벽화들이다.

 

 

그리고 골목길 우측으로는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테마를 가진 가게들이다.

케리커쳐를 그려주는곳이 인상적으로 띄이기에 사진에 남겨보았다.

내 모습도 한번 그려보고 싶은 충동은 있지만 그냥 통과~

 

 

벽면에 그려진 다양한 테마를 가진 벽화들이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벽화를 배경으로 어디를 찍어도 사진이 멋지게 나온다.

좁은 골목길의 전봇대까지도 하트그림으로 커버를 하는 센스까지~

 

 

그리고 먹거리중에는 명랑핫도그가 인기가 좋은듯 하다.

명랑핫도그는 부산을 접수하고 여기까지 왔다는데, 가게 앞에는 몇명씩 줄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일행도 한참 기다린 끝에 4개를 구입해서 맛을 보았더니 정말 맛있다. ^^

 

 

명랑 핫도그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앞쪽을 바라보니 빨간색 공중전화 부스가 보인다.

오랫만에 보는 공중전화인데 정말 사용이 가능한건가 궁금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화기를 들어보니 조용한걸 보니 소품이였다. ㅋㅋ

 

 

벽화에 그려진 노부부의 모습과 그 옆에 세겨진 노랫말이 보인다.

얼마전 이 노래를 오카리나로 감미롭게 연주하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이제 알고보니 가수 김광석의 노래였구나^^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을 처음부터 끝까지 김광석을 연상하게 하는 다양한 자료들이 보인다.

벽화앞에 설치된 포토존 소품도 몇군데 있고,

대형 칠판에 김광석 추모글과 방문소감을 적는 천진난만  아이들의 모습도 보인다.

 

 

벽화에 새겨진 김광석의 모습과 노랫말을 적은 테마를 또 발견한다.

사랑했지만~ 이 노래도 김광석의 노래였다는~

오늘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에 들어서 정말 많은 공부를 한듯하다.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골목을 따라서 계속 걷다보면 거의 끝지점에 도달할때쯤에는 라이브공연장도 가끔 보인다. 아쉽게도 이곳은 라이브공연을 준비하는 모습만 보면서 시간상 다른곳으로 이동해야 했다. 아마도 시간에 잘 맞추어 가면 공연하는 모습들도 즐기면서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것 같은데, 조금 아쉬움을 남기면서 걷는다.

 

그리고 김광석길을 찾은 많은 인파들 사이를 이리 저리 피해서 골목길을 되돌아 나오면서 생각해본다. 가수 김광석이 이렇게 주옥같은 노래를 많이 불렀다는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햇다. 이제 우리는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다음코스는 닭똥집 명물거리가 있는 평화시장을 가기 위해서 시티투어버스 13번 정류장으로 발걸음을 제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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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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