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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여행에서 가장 먼저 탄금대공원을 둘러보면서 우륵선생과 임진왜란때 전사한 신립장군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그리고 점심식사는 탄금대공원맛집으로 소문난 탄금대왕갈비탕을 맛있게 먹었다. 그럼 오후일정은 어떻게 진행할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중앙탑공원을 빼고는 충주를 이야기 할 수가 없다는 생각에 둘러보기로 했다.

 

충주 중앙탑공원은 우리나라 국토의 가장 중앙부에 국보 제6호인 충주 탑평리 칠층 석탑이 세워졌다고 해서 중앙탑이라고도 부른다. 중앙탑 주변에는 조각공원이 만들어져 있으며, 넓은 잔디밭이 깔려있는데, “문화재와 호반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국내 조각가들의 작품 26점을 전시한 충북 최초의 야외 조각 공원이 조성되어있다.

 

충주 중앙탑서적공원은 북충주IC에서 충주로 연결되는 82번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서 국도를 벗어나면 남한강변을 따라서 한적한 지방도로 진입한다.

중앙탑사공원에 도착하면 삼각형터널같은 대형조형물이 맞이해준다.

 

 

중앙탑공원은 남한강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제법 면적이 넓어서 주차하기도 편한곳이다.

관광안내소가 보이는 주변에 넓은 주차장이 있는곳에 적당히 주차를 하면된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면 충주박물관 2관과 1관 건물이 차례대로 보인다.

 

 

우선 중앙탑이 있는곳을 둘러보기 위해서 잔디밭 산책로를 따라서 걸었다.

넓은 잔디밭 광장은 중간중간 다양한 모양을 하고있는 조각작품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볍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있다는것을 눈으로 가볍게 둘러 보면서 계속 걷는다.

 

 

공원길을 걷다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중앙탑이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후 국보 제6호로 관리되고있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을 만나게 되었다.

중앙탑은 기반을 봉분처럼 볼록하게 높이 쌓아올리고 그 위에 칠층석탑이 조성되어 있다.

 

 

국보 제 6호로 관리되고 있는 중원탑평리칠층석탑이다.
신라 원성왕 12년에 건립되었고 한반도의 중앙부에 세워졌다고해서 일명 중앙탑이라고도 한다.

중앙탑의 높이는 14.5m로 현존하는 통일신라 석탑 중 가장 규모가 큰 석탑이라한다.

 

 

중앙탑을 가운데두고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았다.

그리고 공원길을 산책하다보면 주변에 온통 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측을 바라보니 호수처럼 잔잔하게 흐르는 남한강이 보인다.

 

 

잔디밭광장을 벗어나서 강변으로 나가면 걷기운동을 장려하는 안내문이 나온다.

이어서 강변의 물위로 길게 연결된 산책로가 멋지게 보인다.

이곳은 제 1구간 약3km, 제 2구간 2km를 표기하고 알맞는 시간에 맞추어 산책하기 좋다.

 

 

수변공원 산책로를 따라서 물위를 한참동안 걸었다.

물위로 조성된 산책로를 걷다보면 자신이 물위로 걷고 있다는것도 잊고 있었다.

그런데 중간지점에 작은 전망테크를 조성하고 충주 14경을 소개하는 사진들이 보인다.

 

 

물위로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면서는 스스로 물위를 걷는것을 잊고 있었다.

그런데 중간쯤의 테크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길게 조성된 다리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게 다가온다.

시간이 넉넉하면 끝까지 샤방샤방 걸었으면 좋겠지만 다시 돌아갈길을 생각해서 유턴해서 다시 걸었다.

 

 

수변산책로를 따라서 다시 걸어 올라가면서 반대방향으로 바라보는 풍경도 색다른 의미가 있다.

내려갈때 못보던 새로운 풍경이 조망되고 잔잔한 호수같은 물위에 대칭으로 비치는 풍경도 아름답다.

그리고 공원 가운데 우뚝 솟아오른 중앙탑의 풍경도 새롭게 다가온다.

 

 

이렇게 중앙탑공원의 넓은 잔디밭을 걸으면서 한반도의 중앙이 바로 이곳이라는것도 알게되었고, 강변산책로를 걸으면서 충주에 이런 명소가 있다는것도 알게되었다. 여행은 새롭게 다가오는 그곳의 정보를 알게되고 그곳의 새로은 풍경을 눈으로 즐기는데 있는것 같다. 다만 여행시기가 야외활동이 편안할때면 더욱 금상첨화겠지만~~

 

충주 중앙탑공원을 산책하면서 동절기라서 한낮의 기온도 찬바람을 이기지 못하니 가볍게 돌아보는 수준이다. 동절기라서 넓은 공원에 나뭇가지만 앙상하고 중간중간에 조성된 조각작품을 가볍게 감상하면서 걷게된다.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겨울도 즐겁겠지만, 그렇기 않은 사람은 현실을 직시하며 "추우니 빨리가자" 하게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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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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