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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유원지로 널리 알려진 신정호는 원래 저수지로 만들어졌기에 온양저수지 또는 홍공제라고 불렀다. 홍공제라고 부른 것은 당시 아산 군수이던 홍우승이 온양저수지를 만드는데 특별한 공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공을 찬양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 한다. 그러나 언제부터 신정호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확실한 기록이 없으나 온양관광호텔의 전신 신정관이 신정호의 수상권을 가지고 있었던 때부터 인듯하다.

 온양온천 역에서 서남쪽으로 2.6㎞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정호의 수면적은 92㏊에 이르며 1926년에 만들어진 인공호수이다. 일제 때 경남철도 주식회사에서 이곳에 수상각을 짓고 휴식처로 제공하였다. 근년에 와서 현충사가 성역화 되면서부터 신정호도 더욱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드는 이 신정호에는 수상각, 망월대등 많은 휴식처와 수십 척의 각종 놀이배가 있다.호반의 밤은 불야성을 이루며, 달밤의 뱃놀이와 수상보트 놀이는 도심에 찌든 현대인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기에 손색이 없다.

 공원의 안쪽으로 멀리 보이는 이순신 장군이 갑옷과 투구 차림에,
큰 칼을 옆에차고 늠늠하게 저수지 쪽으로 바라보고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시비도 새워져 있고,
한산섬 달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는차에.......
  

 동상이 보이는 진입로 좌우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그에 관한 역사적 기록을 수십점 전시하고 있다.

 공원은 넓은 잔디밭으로 깨끗하게 정리되어있고 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운동을 할수있도록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중간중간마다 거리가  표시되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걷기를 하거나 달리기를 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공원의 한쪽에는 맨발로 지압을 하면서 운동할수있는 자갈길이 만들어져 있고
터널형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봄철에는 장미넝쿨이 우거진 터널 속으로 운동하며
새로운 기분을 만끽하면서 즐겁게 운동할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수있도록 작은 연못을 만들어서 각종 물고기 종류나 개구리
올챙이 그리고 곤충들이 서식하는 모습을 아이들과 관찰할수 있도록 조성해 놓은 곳이다.

 "마루샘의 용솟음"이란 제목에 음악분수대 이다.예로부터 온천으로 유명한 아산의 끊임없는 생명력과 풍요로움을 상징하였으며 상부의 원형은 온천수의 에너지를,기둥의 파형구조는 영원을 상징하는 뫼비우스띠,하단부는 넘처흐르는 뜨거운 온천수의 분출을 의미하였다.아산시민의 의지와 염원을 담아 왕실온천의 명성과 부를 미래로까지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다

 공원의 안쪽으로는 신정호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예술작가들의 이름으로 세워진 10여점의 조각상들이 눈길을 끌게한다.

 공원내 휴식공간인 작은 방갈로들이 여기저기 만들어져있어 찾아오는 사람들이 도시락
싸가지고 공원에 놀러가서 마음편하게 쉴수있는 이런공간도 여기저기 몇군데 보였다.

 공원의 오른쪽에는 신정호 야외 음악당이 있으며 한여름밤에 더위를 식히고자 찾아오는 사람들의 즐거움과 볼거리를 재공하기 위하여 각종공연과 음악회 그리고 별밤 영화상영까지 할수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공원의 맞은편 신정호수 쪽으로 나오면 신정호 체육공원이 만들어져 가족단위나 개인적으로
취미에 맞는 운동을 하도록 여러가지 각종 스포츠 구장과 산책로등 다양한 시설이 되어있다.

 아산지역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언제나 가까이 있기에
이곳의 공원에도 거북선의 모형을 만들어 전시되고 있다.

 산책로로 형성된 길에는 중간에 터널을 만들어서
봄철에는 장미꽃이 만발한 장미터널을 통과하는 새로운 기분을 만끽할수 있다.
 

 체육공원 입구쪽에는 야외 수영장이 있어서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이들과 함께 수영을 즐길수도 있고.......
 

 늪지대를 통과할때는 목조로 다리를 만들어서
운치를 더해주고 각종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서 산책도 하고 운동도 즐길수있다.

  발바닥이나 손바닥에는 오장육부를 관장하는 경혈들이
형성되어있어 발바닥만 지압을 잘해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요.

 공원을 따라서 한참동안 거닐면서 산책을 하다보니까 또한가지 눈에 띄이는 것이 있었는데 저수지에서
자생하는 수생식물전시장에는 각종 식물들수십점이 전시되어 있어서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산책로들 따라서 한참가니 아치형 장미터널을 몇군데
통과해야 하는데 요즘은 가을철이가 터널에는 조롱박이 주렁주렁 달렸다.
 

 저수지를 한바퀴 돌수있는 산책로는 저수지주변의
늪지대를 통과 할때는 목책으로 만들어져서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건너편에 유원지 수상각이 보이고 각종 배를 탈수있도록
되어있는 선착장이 있고 해양경찰에서 운영하는 조정면허시험장도 있다.

 저수지 주변의 갈대밭에는 백로들이 수백마리가
집단서식을 하여 한꺼번에 날아오르면 온들판이 하얗게 보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신정호 저수지 주변의 한쪽에는 연꽃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요즘 연꽃이 만발하고 아름다운 연
꽃구경하는 즐거움도 느낄수 있다.

 신정호 유원지 주변에는 어둠이 짙어지면 가로등이 밝아지고
밤에도 산책이 가능하며 한바퀴 돌아오려면 1시간정도 걸린다.

 

 드넓고 잔잔한 신정호에 이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며 나는 하루일정은 마무리를 해야할시간, 조금있으면 밤의 문화가 펼쳐질것이고 신정호 주변에는 호화 찬란한 조명등이 켜지기 시작하면 불야성을 이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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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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