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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사람들은 아직도 완행열차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있다. 친구들과 기타 하나 둘러메고, 기차여행길에 통기타 치고 노래를 불러도 누구하나 인상 찡그리지 않고 즐겁게 호응해 주던 그런 훈훈한 인심을 잊지 못한다. 그러나 세월이 변하고 인심이 각박해진 탓일까 요즘은 대화도 못하는것이 아쉽기만하다.

불정역은 문선경 간이역으로 석탄광산이 활성화 되기 시작하면서 1955년 9월 문을 연 이래 인근의 대성광업소 등에서 연간 수십만톤의 석탄을 전국으로 실어 나르던 애환이 서린 곳이다. 그러나 1993년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방치돼 있는 불정역을 정비하면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펜션열차를 설치했다.

그리고 20여 년 전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로가 관광 자원으로 변모하여 전국 최초로 철로 위를 달리는 '문경 철로자전거' 로 태어나서 인기를 더 하고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함께 타고 즐길 수 있는 문경 철로자전거는'산이 이어지고 물을 바라보며 철로위를 달리면서 계절마다 색다른 운치를 느낀다.

불정역 철로자전거는 예천에서 괴산간 34번 국도를 달리다보면 좌측으로 "체험과 관광의도시 문경"이라는 대형 광고판 조형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문경에서만 만날 수 있는 철로 자전거는 경북 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진남교반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강물을 바라보며 달리면 내내 눈을 즐겁게 해준다. 


# 체험 관광의 도시 문경을 알리는 대형 조형물


# 기차가 멈춘지 20여년이 지난 불정역의 풍경


 # 열차테마 펜션으로 활용되고 있는 무궁화호 열차


# 열차가 멈춘지 오래 되었어도 잘 보존되고 있는 불정역


# 가족들과 연인들과 추억을 만드는 철로자전거


# 가족들과 연인들과 추억을 만드는 철로자전거


# 가족들과 연인들과 추억을 만드는 철로자전거


불정역은 삼각형 지붕과 자연석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외벽을 지닌 건물로, 기차가 멈춘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원형그대로 보존되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문경선의 철로자전거는 진남역과 불정역, 가은역 3곳에서 각 30여대의 철로자전거를 보유하고 왕복 약4km를 달릴 수 있다.

또한 열차테마펜션은 객차 전동차 1량에 4인용 객실 8개와 단체객실 2개로 총 1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이 특별한 펜션에는 침실-부엌-화장실 등 기본 숙박시설 뿐만 아니라 넓은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어 관광호텔에 버금가는 여유로운 휴식공간도 갖추고 있어서 예약하지 않으면 투숙은 엄두도 못낸다.

객실명도 열차의 행선지 표시처럼 '불정→수원'(12인용), '불정→서울'(15인용), '불정→목포'(4인용) 등으로 지어, 불정역에서 전국 10개역으로 여행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있다. 또한 불정역 주변에는 문경새재, 고모산성, 석탄박물관 등 관광명소가 많아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모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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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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