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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디지털시대로 급변하면서 자그마한 디지털 카메라 한대쯤 없는 사람이 없을겁니다. 예전 같으면 필름카메라 들고 관광지가면 필름 사기 바빴지만, 요즘은 정말 이런 풍경은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지요.

이렇게 디지털 시대에 아주 작은 디카를 대부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관광지에 나가보면 무겁고 커다란 DSLR 카메라을 메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어딘지 모르게 돋보이게 됩니다.

예전에 생각하기에는 작은 디카도 사진이 잘나오는데, 뭐하러 저렇게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 다니는가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분야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단순한 생각을 했을뿐입니다.

그러나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남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서 많이 부러워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동안 고심을 하고 있다가 지름신이 강림하여 그냥 확 거금을 질렀습니다.

그러나 막상 사진을 찍어보니 다른 사람들 찍은것처럼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없는것은 아마 기술의 차이인듯합니다. 제대로 배우지도 않고 무조건 화면구도만 잡아서 찍어대니 제대로 나올리 없지요.


내가 DSLR 카메라를 선호하게된 이유는?


1. DSLR에 큰 렌즈를 장착하면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해진다.

카메라 렌즈 가격은 같은 규격의 렌즈를 사더라고 케논이나 니콘 랜즈는 가격이 2배는 높지만, 값 비싼 렌즈를 구입하게됩니다. 가방 크다고 공부 잘하는것은 아닐텐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아마도 뽀대라고나 할까 뭐 그런것 같더군요. 명품 바디에, 값싼 렌즈를 끼우면 가치가 없어 보이기 때문인듯 합니다. 


2. 공연장이나 축제장의 앞쪽에서 촬영을 해도 깔보지 않는다.

공연장이나 지방의 축제현장에 사진을 촬영하러 나가보았습니다. 그곳에는 정말 놀랍게도 전국에서 이름난 사람들인지 어쩐지 알수는 없지만, 수십명씩 대포를 장착하고 이리저리 포즈를 취합니다. 거기서 디카로 사진 찍으려니, 비켜달라고 소리칩니다. 그러나 DSLR 케메라를 들이대면 아무도 깔보지 않습니다.


3. 이벤트 행사장이나 특별한 장소에서 촬영을 하면 기자가된다.


얼마전 사찰답사를 갔더니, 노래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서 골짜기가 울렸습니다. 도대체 누가 산사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지 언른  다가가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행사 담당자가 나와서 "년중 한번있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사" 라고 하면서 글을 잘 써 달라고 사정하다시피 해명을 하기도 하더군요.


4. 무거운 카메라 정말 힘들지만, 특별한 관심을 받기도한다.

무게가 2kg나 되는 카메라를 메고 6~8 시간씩 등산을 한다는것은 보통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등산하면서 혹시나 멋진 장면을 포착해 보려는 욕심에 DSLR을 챙깁니다. 사실 사진 찍어서 블로그에 산행기 올려봐야 100명도 안보는 글이지만 산행시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사람으로 주목 받기도 합니다.


5. 관광지나 문화재 답사를 다니면 대단한 전문가로 주목 받는다.

요즘은 사진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름있는 관광지 가면, DSLR 카메라에 커다란 렌즈를 장착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심지어 나이가 지긋하신 70대 할아버지나 할머니도 만나게 됩니다. 그렇다고 그사람들이 사진을 얼마나 잘 찍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전문가로 인정하게됩니다.


어느 순간부터 사진의 화질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결국은 DSLR 카메라를 구입하게되고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애호가가 되었습니다. 비록 사진찍는 기술은 부족하더라도 결과물은 디카보다 화질이 훨씬 선명하게 나오니까, 이제는 DSLR 카메라를 절대 멀리 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무시 할 수 없는것이 표면상으로 나타나는 모습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목적으로 사진을 찍든지 상관할바는 아닙니다. 그러나 출사를 나가보면 디카로 사진 찍으려면 DSLR 카메라 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기 쑥스러울뿐 아니라 실제로 무시를 당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DSLR 애호가가 되어서, 문밖에만 나가면 카메라 챙기기 바쁩니다. 그러나 사실 DSLR 카메라 챙기다보니 불편한점도 많습니다. 무게도 그렇고 값 비싼 물건을 관리하려면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그런 반면에 누가 뭐래도 당당하게 카메라를 들이 댈 수 있는 자신감은 생겨서 더욱 좋습니다. 

이런점이 좋아져서 결국은 DSLR 카메라를 선호하게되고, 값 비싼 렌즈를 자꾸 구입하고 싶은 지름신이 다가 옵니다. 누가 알아주면 말든 제멋에 겨워서 사는거지만, 나이가 지긋해서 힘이 다 할때까지 DSLR 카메라를 메고 관광지나 유적지 답사를 하기위해 전국을 누비는 당당함은 계속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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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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