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요즘같이 고유가 시대에 자동차를 매일 운행하시는 분이라면 도로변 주유소를 지날때마다 주유소 입구에 세워진 유류가격표가 습관적으로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어떤 주유소는 휘발유가 얼마고 경유가 얼마며, 또 어떤주유소는 얼마고........기왕이면 몇십원이라도 싼곳에서 주유를 하기위해 이렇게 유류가격을 비교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생활이 넉넉해서 자동차 기름값 정도 신경 안쓰고 자동차 운행하는 사람은 제외하고 일반 서민들이라면 몇십원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을겁니다. 어차피 생활비 지출에 포함된 돈이지만 기왕이면 효율적이고 알뜰하게 쓰자는 생활의 지혜일뿐이지요. 그리고 좀 더 알뜰하게 챙기려면 각 주유소에서 발급하는 보너스카드정도는 필수겠지요.

주유소에서 발급하는 보너스카드를 사실 알고보면 적립되는 포인트 정말 야박하기 그지없지요. 하지만 글쓴이는 주유소 브랜드별로 한개씩 모두 발급받아서 같이 가지고 다닙니다. 늘 운행하면서 주유할때쯤되면 십원이라도 리터당 가격이 싼집에서 주유를 하고 카드결재시 보너스카드까지 제출해서 몇푼안되는 포인트지만 알뜰하게 챙깁니다.


글쓴이는 브랜드별로 오일뱅크, sk엔크린, gs칼텍스등 3개의 보너스카드를 가지고 있으면서 주유시 포인트를 적립 받지만, 야박한 포인트라서 거의 동전줍기식 입니다. 한번 주유시 100원에서 많아야 약 200원 정도의 포인트를 적립받지만, 그래도 가능한 빠뜨리지 않고 적립합니다. 어차피 결재카드와 같이 건내주기만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100원~200원 사이의 동전줍기식 포인트가 몇년동안 적립하고 났더니, 그래도 돼지저금통에 저축이 되듯이 어느날 보니까 제법 많이 쌓여 있더군요. 오일뱅크 보너스카드에는 2만포인트, sk보너스카드에는 2만5천 포인트, gs칼텍스 보너스카드에는 3만9천 포인트 이렇게 쌓였더군요.


그래서 오일뱅크 포인트로는 생활용품을 신청하고, sk엔크린 포인트는 상품권으로, gs칼텍스 포인트로는 포인트몰에 접속해서 생활용품 쇼핑을 했습니다. 알뜰하게 몇 년 동안 모아둔 포인트니까 기왕이면 오랫동안 남아있을 생활용품을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한참동안 인터넷쇼핑을 하다가 드디어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거실에 작은 탁자가 필요했기에 3만8천 포인트짜리로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교자상이 마음에 딱 들어서 바로 포인트결재를 했습니다. 주문후 다음날 발송되고 하루가 지나자 택배기사로부터 집에까지 안전하게 배송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텅빈 거실 바닥이라서 작은 탁자라도 하나 있었으면 하고 필요성은 느꼈지만, 쉽게 들여놓지 못하고 있던 참입니다. 비록 3만 8천원짜리 값싼 교자상이지만, 어떤 값비싼 물건보다 소중하게 생각이 드는것은 몇 년 동안 주유하면서 한번에 백몇십원씩 알뜰하게 적립한 포인트를 모아서 생활용품을 구입했다는 보람을 느낍니다.

아마도 어린시절 돼지저금통에 십원짜리 백원짜리 동전을 모아서 소중한 물건을 구입하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gs칼텍스 포인트를 모아서 거실에 작은 탁자를 놓게 되었기에 매일같이 사용하면서 늘 생각이 날겁니다. 비록 주유소 포인트라야 십원짜리 동전줍기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알뜰하게 모으니 가정에 유용한 생활용품도 생기는군요.

"티끌모아 태산이다." 라는 옛말이 바로 이런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요?

반응형

Posted by 털보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