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옥천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이 맛집탐방

털보작가 2015. 5. 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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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봄나들이겸 옥천의 뒷동산인 장령산 등산을 마치고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서 하산을 했기에 뱃속이 출출했다. 이제 맛있는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점심메뉴는 무었으로 할까? 옥천에는 무었이 유명할까? 잠시 스마트폰을 꺼내서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이 이야기가 많이 올라와 있다.

 

그중에 옥천의 대박집 이야기가 많이 알려져 있기에 찾아가게 되었다.

대박집은 장령산휴양림에서 13km로 이동시간이 15분정도 걸렸다.

그리고 옥천IC도 약5분거리니 점심식사후 IC 진입도 편했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인데도,

식당의 룸에는 식사를 하는 손님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우선 벽에 걸린 메뉴판의 살짝 둘러보고,

선택의 여지없이 바로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이를 주문했다.

생선국수 6천원, 도리뱅뱅이 1만원, 소주3천원......

 

 

 일단 기본 상차림은 김치, 깍뚜기, 짱아찌, 콩나물만 나온다.

그리고 잠시후 도리뱅뱅이가 나왔다.

도리뱅뱅이는 작은 피라미나 빙어를 튀긴후 후라이팬에 한바퀴 돌려 깔고,

양념을 바른뒤 약한불에 구워서 나온다 한다.

 

 

 후라이팬의 바닥에 눌러 붙은것을 뜯었더니 도리뱅뱅이 모양이 흐트러졌다.

도리뱅뱅이는 깻잎에 마늘 고추와 함께 쌈을 싸먹어도 좋다.

 

시원한 소주를 한잔씩 받아들고,

안전산행을 축하하면서 건배를 한다. 카아~~ 좋다~~

그리고 도리뱅뱅이를 한쌈씩 싸서 안주로 먹으니 정말 그맛이 일품이다.

 

 

 도리뱅뱅이를 안주삼아 소주잔이 오가는 사이에 생선국수가 나왔다.

생선국수는 생선을 오랫동안 푹 꼬아서 국물을 만들고,

갖은 양념을 다해서 만들었다는데,

다른지역에서 먹어본 어죽의 국물과 맛이 비슷한데, 소면을 넣은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생선국수는 콩나물을 넣어 먹어야 제맛이 난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냥 먹다가 써빙하는 아줌마의 이야기를 듣고,

모두들 콩나물을 푹푹 집어넣기 시작한다.

 나중에는 콩나물 한접시 추가요~ ~

계속해서 외친다.

 

 

 물론 특색있는 지역음식을 먹는 즐거움도 있었지만,

늦은 점심시간이라 시장했기에 더욱 맛있게 식사를 했다.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이는 옥천의 금강유역 어디를 가더라도 같은 메뉴들이 나온다.

하지만 이쪽 주변에서는 입소문으로 인해서 대박집이 많이 알려져있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식당의 입구쪽에 옛날과자 종합전병이라는 박스를 쌓아놓은것이 보인다.

주인에게 물어보니 한박스에 5천원에 판다고해서, 모두들 한박스씩 구입했다.

 

 

일단 저렴한 가격에 한끼 식사를 맛있게 마치고,

나온면서 종합전병을 한박스씩 구입할수 있었던것이 바로 대박인듯 하다.

이정도 과자라면 한박스에 1만원이상 갈거라고 생각했는데, 5천원에 구입했으니까~~

이게 바로 대박집에서만 만날 수 있는 대박인가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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