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행거 설치로 집안의 효율적인 공간활용법
요즘 자전거에 취미가 집중되다보니 하루라도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 손가락이 근질거립니다.
그러다보니 자전거가 2대인데, 한대 더 가지고 싶지만 보관하기 쉽지 않을듯~~ ㅎㅎ
뭐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클럽활동 나가보면 자전거가 3~5대 가지고 있는 메니아들도 많습니다. ㅋㅋ
도시생활을 하다보니 자전거를 아파트 실내에 공간을 찾아서 보관을 해야하는데~~
베란다도 공간이 부족하고, 현관입구도 비좁고, 결국 방에다 자전거를 모셔 두어야 할 입장입니다.
다행히 다용도실이 있어서 자전거를 보관하고 있지만 방바닥 청소도 하기 어렵고,
걸리적 거려서 늘 신경이 쓰입니다.
이렇게 불편을 감수하고 다용도실에 그동안 보관하고 있지만,
가끔씩 마나님 눈총 때문에 열심히 자전거방의 청소도 수시로 해가면서 몇년을 잘 버텼습니다.
그러던차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자전거 행어라는 물건을 발견!!
눈동자가 반짝^^
내용을 확인해보니 이렇게 조립식으로 설치하고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하~ 이렇게 자전거를 보관하면 괜찮겠구나^^
내가 정보가 너무 늦었나?? ㅎㅎ
암튼 자전거 행거를 찾아보니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다양해서 고심끝에 한개 찜했습니다.
가격은 비싼것도 있지만 일단 3만원대로 선택했습니다.
인터넷쇼핑몰에 주문을 했는데, 마침 결품이라고 연락이옵니다.
제품 입고하려면 1주일정도 걸린다고 하기에 천천히 보내라고 하면서 인내심을 길러봅니다.
그러나 1주일 지나서 전화해보니 또 일주일 기다려야 한다고~~ㅠㅠ
더 이상은 인내심으로 견디지 못하고 결국 주문취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제품을 검색해서 다른업체에 주문했더니 다음날 집으로 택배가 딩동^^ ㅎㅎ
우선 제품의 포장지에 사진을 확인해보고, 포장지를 뜯어보니 이런 부품들이 들어있네요.
자전거 프레임을 걸 수 있는 고정걸이입니다.
고정턱에는 자전거 프레임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부드러운 우레탄 소재로 되어 있어요.
자전거 행거를 조립할때 파이프에 먼저 끼우고나서 고정할 위치에서 크램프를 돌려 조이면 됩니다.
그리고 두개의 기둥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간격 고정부품 2개
기둥의 아래쪽 고무받침대 2개. 기둥 상단의 고무받침대 2개. 거치대 고정 클램프 4개가 들었네요.
이정도 부품의 조립이라면 쉽게 끝날듯한데~~
두개의 고정기둥은 3단으로 조립됩니다.
그리고 중단과 상단파이프는 원터치 버튼을 누르고 길이를 조절하도록 조립 되었네요.
파이프에 조립된 원터치버튼을 누르고 상단파이프를 살짝 비틀면서 쭈욱 당겨 천정까지 끌어올립니다.
그리고 상단이 천정에 닿으면 상단파이프를 다시 제자리로 살짝 비틀어서 홈에 걸리면 딸깍하고 튀어 나옵니다.
고정기둥을 세울때는 핸들의 길이가 있기 때문에 벽면에서 약30cm정도 띄우는것이 좋구요.
설치하는분 마음대로 간격조절과 높낮이 조정을 하면 될겁니다.
처음 설치하면서 설명서가 안보이기에 혼자 연구해가면서 조립하느라고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포장박스를 뒤집어보니 뒷면에 상세 조립도가 있지 뭡니까~~ ㅠㅠ
자전거 2단 행거 설치를 하고나서 기둥을 흔들어 봅니다.
튼튼하게 고정이 되어 있는지, 혹시 넘어지지는 않는지~~ 그러나 튼튼해서 믿음이 갑니다.
자전거 거치는 주말용 산악싱글 탈때 이용하는 XC풀샥 27.5인치는 상단에 걸어둡니다.
리어샥 때문에 걸기가 쉽지 않아서 최적의 위치를 찾은겁니다. GOOD!!
하단에는 매일 자출용으로 이용하는 26인치 하드테일 자전거를 걸어봅니다.
이 녀석도 프레임에 케이블도 간섭되고, 부착물과 간섭되어 고정걸이의 각도와 위치를 잘 맞추어야 했습니다.
아파트 천정이 높지 않아서 27.5인치와 26인치 자전거 두대를 걸어보니 높이의 여유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자전거걸이의 높낮이와 각도를 잘 조절하면 두대를 거치하기는 안성마춤입니다.
2대의 자전거를 늘 방바닥에 깔아 두다가 이렇게 2단 행거에 거치를 하니 훨씬 공간이 넓어지고 깔끔해졌네요.
이제부터는 마나님으로부터 자전거 때문이라는 용어는 듣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