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영리한 개는 주인집 사위까지 알아본다.
털보작가
2009. 3. 1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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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화장실과 처가집은 멀수록 좋다고 하던데, 요즘은 세월이 많이 변해서, 멀리 있다고 모른체 할수없는 시대라서 오히려 멀리서 다닐려면 더 힘들기만 합니다. 국도로 4시간 걸려서 처가에 가는길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처가에는 개를 기르고 있는데, 처음에 마주치면 마구 짖어대고 덤비고 하지만, 몇달뒤 만나게 되면 짖지도 않고 꼬리를 흔들어 댑니다. 반가운 사람을 보면 왜 꼬리를 흔드느냐고요? 몸을 흔들면 무거우니까 꼬리를 흔드는게 편하잖아요^^ 옛날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기억을 잘 못하면 "개 정신이냐" 고 했지만, 알고보니 개가 아주 영리한 동물인듯 합니다.
주말에 일이 있어서 처가에 들렸더니, 지나번 설날에는 없던 복슬 강아지가 한마리 있었습니다. 털이 하얗고 자그마한 녀석이 귀엽게 생겼기에 접근했더니, 왈왈왈 짖어대고 덤비고 한참 소란을 피우더니 몇시간 지나지 않아서 접근하니 주인댁 손님인줄 알아차리는듯 합니다. 별로 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귀엽게 생겨서 한참을 데리고 놀아줬는데, 다음에 가면 분명히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것입니다. 강아지를 한참 데리고 놀면서 표정이 다양하기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모델을 삼아 담아 보았습니다.
비록 유명한 개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양한 모습을 보니까 재미 있었습니다. 개는 예전부터 어느 동물보다도 사람들과 가까이 지낸 동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도 집을 지켜주고, 낮설은 사람이 오면 짖어주기도 하며, 사람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았던 동물이지요. 예전에는 고향집에도 개를 늘 한두마리씩 집에서 기르고 했지만, 정말 깜짝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군입대하기전에 기르던 강아지가 거의 1년만에 휴가를 나왔는데도, 어떻게 기억을 하고 있었는지 꼬리를 흔들면서 반갑게 달려들는것을 보고 감탄을 할 정도 였습니다. 처가에도 요즘은 한두마리씩 개를 키우고 있는데, 이녀석들이 한번만 딱 보고나면 그 다음부터는 몇달만에 보더라도 반갑게 꼬리를 치면서 반갑게 맞이 하더군요. 요즘 개들은 정말 영리해져서 백년손님인 사위도 잘 알아봅니다. 복슬이하고 이렇게 한참을 놀아줬으니 다음번에는 분명히 반갑다고 꼬리를 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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