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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을 알고부터 운동하는 재미가 붙어서 운동량이 점점 늘어나는것 같다. 마침 휴직중이라 시간이 허용되기 때문이지만, 매일 몇시간씩 운동한다는게 사실 쉽지는 않다. 하지만 트랭글로 기록하는 재미가 들어서 이날도 아침에 내린 소낙비에 바닥이 푹 젖었지만, 가벼운 옷차림으로 영인산을 향하여 이동하고 있었다.

영인산은 해발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가벼운 등산정도로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산행들머리까지 자동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산행코스를 잡을때는 원점회귀방식을 생각하고 코스를 잡아야 한다. 이번 산행은 아산향교 앞에 주차를 하고, 상투봉 - 닫자봉 - 영인산 - 연화봉을 지나서 다시 아산향교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다.

산행코스가 들머리에서 상투봉까지는 그런데로 원만하지만 산 전체가 마사토라서 급경사로를 통과할때는 주의하지 않으면 미끄러질 수 있다. 상투봉에서 급경사로 한참을 내려서고나서 또 다시 닫자봉까지는 가파른 암석지대을 통과하고 닫자봉에서 다시 급경사로를 내려갈때는 미끄럼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닫자봉을 완전히 내려서면 이번에는 영인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도 제법 가파른 경사도가 나오면서 중턱에 올라서면 아산시 인주면 일대와 강청리가 한눈에 조망된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경사로를 따라서 정상까지만 힘들게 올라서면 연화봉을 지나서 이어지는 하산길은 계속해서 내리막길이라 편안하게 하산하게된다.

위 사진들은 배지를 획득한 지역으로, 영인산에는 트랭글로 기록하면서 오르다보면 제일먼저 상투봉에서 배지가 획득되고, 이어서 닫자봉과 영인산정상, 하산로에 나오는 영광의 탑이 있는 연화봉에 도착하면 배지가 획득되어 총 4개의 배지를 받게된다. 이처럼 트랭글은 등산을 하면서 산에서 얻어지는 배지를 수집하는것 또한 재미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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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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