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스케치 -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조금전 제주서커스월드에 입장해서 약1시간정도의 진기한 묘기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오토바이 경주를 보고나니 서커스공연은 끝이났다. 늘 관광지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습관이 들어서 수시로 사진을 찍고 싶어진다. 하지만 서커스월드의 공연장면은 규정상 사진촬영을 하지못하게 하니, 한장의 공연사진도 남기지 못해서 조금 아쉬움이 남아있다.

서커스공연을 관람하고 밖으로 나오니, 11시 40분경이였다. 그래도 혹시나 바람이 잠잠해져서 마라도유람선이 출발하지나 않나 싶어서, 12시 30분에 출발하는 마라도유람선은 출항이 가능하냐고 전화했더니, 역시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제는 마라도유람은 이번여행에서 제외하기로하고 제주서커스월드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는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은 탐험가 로버트 리플리를 중심으로 설립된 세계 최대의 박물관 체인으로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입구에 들어선다.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은 갤러리 12개관과 야외공원, 기념품점, 커피숍 등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등 전세계에 31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제주도 박물관은 11번째 국가이자 32번째이다.

리플리 트리오 밴드

전시관 갤러리

마분지 자동차

못으로 만든 코뿔소

사찰용 난디 황소상

목공예 지팡이

희귀한 화폐

희귀한 장식품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남자

가장 긴 손톱을 가진 사람

개의 얼굴을 가진 인간 조조

황금 코를 가진 사나이

머리에 뿔난 사람

가장 큰 코를 가진 남자

엘비스 플레슬리 머리카락

성냥개비로 만든 집

성냥개비로 만든 범선

대형 식인 조개

눈알을 빼는 사람

동전으로 만든 자동차

기네스북에 오른 강호동

가장 작은 발을가진 여자

목의 길이가 가장 긴 여자

거대한 입술을 가진 여인

양고기가 익을때까지 오븐속에서

세상에 가장 큰 체중을 가진 여인

티벳의 기도용 바퀴

인간 뼈로 만든 루겐

굴곡형 음경 싸개

수직형 음경 싸개

아프리카 사형집행 탁자

콩고 단검과 조상의 머리

독일 철의 장막 실물

못으로 만든 곰

세계에서 가장 속이 넓은 나무

등대지기

거짓말쟁이의 지옥

전기고문 체험

화장지로 만든 드레스

토스트로 만든 그림

카셋트 테이프로 만든 그림

하체가 없는 사람

디럭스 광선총

다면체 안쪽의 반사거울

우주인이 실제 착용했던 우주복

세계에서 가장 작은 차

이 박물관에는 탐험가 '로버트 리플리'가 35년간 198개국을 여행하며 찾아낸 수 많은 신기하고 기묘한 물건 700여점이 전시되었다. 그야말로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애매한 이 세상에서 가장 진귀하고 미스터리한 물건들을 전시하여 놀라우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모든 전시물들은 많은 스토리와 역사적인 배경을 담고있는것이 특징이다.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을 관람하는데는 약1시간정도 소요되었으니 벌써 한나절이 훌쩍 넘은 시간이다. 아침식사는 컵라면으로 떼우고, 마라도 들어가서 마라도짜장면을 맛있게 먹기로 계획했다가 아침을 제대로 못먹었으니, 뱃속에서는 점심식사를 하자는 신호를 자꾸 보내고 있었다. 점심식사는 제주도에 왔으니 말고기 요리를 먹어 보기로 하고 전문식당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