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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3일차 어제저녁식사는 성산일출봉 아랫쪽에서 갈치찜으로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들어와서 간단하게 맥주를 한캔씩 마시자 하루의 여정이 피곤했던지 일찍 잠자리 들었다. 해변가 팬션의 아침은 일찍 밝아오고 있었다. 페어글라스에 가려진 커튼사이로 강한 아침햇살이 스며들자 모두들 일어나 하루의 일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도로 들어가는 아침 첫배가 8시에 출발한다는데, 팬션에 예약된 아침식사가 7시 30분이였다. 시간이 여의치 않다는 생각에 식사시간전에 레스토랑으로 내려가서 빵과 우유로 10분만에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우도선착장은 이곳에서 10분거리라서,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달려갔더니 시간이 아직까지 8시 5분전이라 매표후 곧바로 배를 탈수 있었다.


아침시간이지만 우도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그래도 100여명 남짓하게 승선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동차 선적은 9대를 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우리차를 선적하자 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성산항도 바람이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었고, 배가 심하게 요동을 치고 있어서 선상에 나갔다가 바닷물을 뒤집어 쓰고 나서 곧바로 선실로 대피했다.

성산항에서 출발해서 15분이면 우도천진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제주도 역시 섬이지만 바다 가운데 떨어져 있는 섬이라 그래도 새로운 느낌이 드는 섬이다. 우도천진항에서 바라보면 건너편에 성산일출봉이 아주 가까이 보인다.

우도에 도착하면 선착장 바로앞쪽에 자그마한 로터리가 있고 가운데 해녀상들이 보인다. 여기에서 좌우로 길이 갈라져 있는데, 이곳의 지리를 모르기 때문에 잠시 망설이다가, 오른쪽길로 무조건 방향을 잡아서 들어갔다.

무조건 오른쪽 방향으로 작은 길을 따라서 조금 나가니 해변가에 누군가 이처럼 정성을 들였는지, 수백점의 돌탑들이 줄지어 보인다. 바닷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차창밖으로 돌탑을 구경하면서 서행을 했지만, 역광이라서 운전하기 힘들어 차를 돌려서 시계방향으로 일주를 시작했다.

우도의 왼쪽길을 따라서 시계방향으로 올랫길을 따라서 자동차의 속도는 시속 20~30km 속도의 완전 저속을 유지하고 차창밖으로 새로운 세상의 풍경을 감상하다가, 좀 특이한 풍경이 띄이면 내려서 사진을 찍으면서 우도의 풍경을 즐겼다.

돈짓당

우물물

돌담장

돌집

농경지

불턱

해안일주도로

해변가 톨탑

봉수대

원담

등대

불턱

해안가 돌탑

해안가 시설물

인어공주 촬영지

해녀 대합실

오성덕굴

오서방이야기

환해장성

인어공주상

세계최대의 해녀상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해변가의 야자수나무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해변을 지나고나면 비양도라는 안내판과 함께 비양도로 연결되는 다리가 하나 보이는곳이 있다. 이곳 역시 섬속에 또하나의 작은섬으로 연결되는 연도교인 셈이다.

비양도 연도교

일출소원의자


비양도 표지석

비양도 소라탑

비양도 등대

비양도 소라탑

비양도 돌탑

비양도 끝쪽에 비양도등대와 표지석, 소원의자, 소라탑등 다른곳에서 볼수 없는 특이한 시설물을 돌아보고 나왔다. 그리고 우도의 어디를 가더라도 보이는 길게 늘어진 만리장성같은 돌담길을 따라서 달리다보면 우도봉 등대가 보인다.

우도의 일주도로를 따라서 완전 저속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해안가 풍경을 즐겼지만, 마주치는 자동차 한대 만나기 힘들었다. 하지만 우도봉 아랫쪽에 들어오자 이곳은 우도관광을 시켜주는 관광버스가 줄지어 서있고, 인파들이 북적대고 있었다. 해변가에서 동안동굴을 구경하고, 또 어떤팀은 우도봉을 가기 위해서 산길을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날씨가 좋은날 같으면 우도봉을 올라가고 싶었는데, 역시 해풍에 적응을 못한 우리가족들은 오돌오돌 떨면서 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시간을 보니까 성산항으로 출발하는 뱃시간이 10분정도 남았다. 여기서 머뭇거리다보면 또 1시간을 할일없이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천진항으로 달리기 시작했는데, 출항 2분전에 도착해서 승선에 성공했다.

우도천진항에서 성산항으로 나오는 배는 강풍때문에 아예 선상으로 나가는 길목을 모두 막아 놓았다. 하지만 여전히 유람선은 파도를 가르며 향해하는 풍경이 보인다. 성산항에 도착해보니, 관광객들이 많이 움직일 시간대라서, 선착장은 북적대고 우도로 들어갈 자동차가 50여대나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풍경을 보면서 일찍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여전히 성산항 주변에는 강풍이 불고 있었지만, 성산일출봉을 올라가고 싶었다. 하지만 아내와 딸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곧바로 NO라는 응답이 온다. 성산일출봉는 다음기회로 미루고, 성산항에서 50km 거리의 에코랜드로 목적지설정을 했는데, 엉뚱한 빌딩이 나왔다. 다시 네비게이션을 맞춰서 30분가량 이동하니 우리가 찾던 에코랜드 테마파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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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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