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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자전거길은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행촌교차로에서 세종시 합강공원까지 연결되는 105km 거리의 자전거도로다. 오천이란 쌍천, 달천, 성황천, 보강천, 미호천등 5개의 하천을 말한다. 오천자전거길의 시작점인 행촌교차로 인증센터는 국토종주길인 이화령과 수안보온천의 중간인 이화령 아래쪽 삼거리지점에서 시작된다.

 

이어서 연풍 행촌교차로 인증센터에서 출발한 오천자전거길은 괴산군 괴강교인증센터를 지나고, 증평의 백로공인증센터와, 청원의 무심천교인증센터를 지나서 세종시의 합강공원인증센터에 이르는 총거리105km의 구간으, 합강공원인증센터는 금강자전거길의 세종보와 대청댐 중간지점에서 합류하는 자전거도로를 말한다.

 

지난주 일요일에 혼자서 오천자전거길 종주라이딩을 했다. 함께하던 동료들과 라이딩 날짜를 잡아놓고 사정이 생겨서 혼자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지난주말 안동에 갈일이 있을때 자전거를 승용차에 싣고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행촌교차로에 내려서 라이딩을 하고 아내는 먼저 집으로 갔다가, 세종시 합강공원으로 마중을 나오라고 했다. 

 

행촌교차로에 도착후 승용차에서 자전거를 꺼내서 조립하고 인증센터에서 수첩에 도장을 찍으려니 도장이 잘 찍히지 않았다. 스템프는 말라버리고, 도장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찍었는지 닳아서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

 

연풍 행촌교차로 아래쪽은 크게 보면 삼거리지만, 주변으로 갈라진 도로까지 사거리, 오거리로 복잡하게보인다. 사진상으로 교각 아랫쪽방향은 이화령방향이고, 좌측은 수안보방향이다. 그리고 우측의 앞길은 마을길이고, 우측의 큰도로는 괴산으로 가는 36번도로의 구길이다.

 

행촌교차로 인증센터에서 수첩에 도장을 찍고나서 자전거길 방향을 찾느라고 잠시 두리번 거렸다. 교차로 주변은 사거리인데 자전거길 방향표시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는데, 괴산방향의 국도를 따라서 내려가가다 잠시후 우회전하여 원풍천을 따라서 한참을 달리게된다.

 

원풍천을 달리는것도 잠시뿐이고 이번에는 다시 36번 국도변으로 나오게된다. 괴산군은 이렇게 대부분 구36번 국도변으로 자전거길이 연결되어 있어서 도로변의 파란색선을 따라서 달리는데, 구도로라 자동차의 주행은 거의 없는 편이였다.

 

이번에는 국도변을 벗어나서 새로운 하천인 쌍천을 끼고 제방뚝길을 따라서 한참을 달리게된다. 그런데 다른곳의 자전거길과 다른것은 접속도로로 갈라지는 삼거리도로도 파란색으로 3~40미터씩 그려 해놓아서 파란선을 따라가다가 다시 돌아 나오는경우가 종종발생한다.

 

괴산지역은 대부분 국도로 자전거길이 연결되어 있기만, 가끔씩 방향을 바꿔서 하천으로 연결을 해놓았기에 파란선에서 잠시라도 눈을 떼면 경로를 이탈하기도 한다. 쌍곡휴게소앞에서도 도로를 타고 내리막길을 달리다가 자칫 방심했더니, 우회전해서 하천제방길로 들어가는길을 놓치기도 했다.

 

쌍천구간은 이렇게 국도변을 달리다가 하천제방길을 달리다가, 하천을 건너서 반대쪽으로 갔다가, 이리저리 조금 어수선하게 노선을 바꾸기도 한다. 하지만 파란색선을 잊어버리지 않고 찾아가기만 하면 자전거길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괴산 만남에광장 휴게소는 몇개월에 한번씩 자주 지나다니던 길이라 눈에 익지만, 요즘은 36번국도가 외곽으로 새롭게 나서 이곳을 지날일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자전거길은 휴게소 뒷쪽으로 연결되어 구 괴강교를 건너도록 길이 연결되어 있었다.

 

괴강교를 건너자마자 곧바로 빨간색 인증부스를 만나니 무척이나 반가웠다. 나홀로 라이딩은 별도로 휴식시간을 가지는것이 잘 안되기에 인증센터에 도착해서 수첩에 도장을 찍고나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게 된다.

 

괴강교 인증센터를 지나서 계속해서 파란색선을 따라서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교량이 있는 삼거리지점에서 갑자기 괴산중학교 방향으로 파란색선이 보이기에 따라갔더니, 선이 없어서 다시 선을 찾아서 돌아 나오니 성황천 주변은 파란색선이 다지워지고 공사구간 비포장을 따라서 무작정 방향만 보고 달렸다.

 

성황천을 벗어나서 이번에는 36번 국도를 따라서 모래재를 오르는 구간은 경사도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은근히 경사도를 높여 가기 때문에 속도가 나지 않아서 조금 지루하게 오르게 되는데, 모래재에 올라서면 다운구간은 60km가 넘는 속도로 신나게 한참동안 내려 달리게 된다.

 

자전거도로에 이렇게 구불구불하게 생긴 재미있는 길이 있어서 한장찍어 보았다. 바로 앞쪽에 길이 보이는데, 시골하천에 다리가 없어서 빙글빙글 돌아서 이렇게 오르고 내리도록 만든 재미있는 자전거도로도 지나게 된다.

 

괴산군 지역을 이제는 다 벗어나고 나면 증평군이라는 자전거길 이정표가 반갑기만하다. 증평에 들어서서 잠시후 강변길로 들어서면 작은 자전거길이 여기저기 연결되고 파란색선을 따라서 가다보니 하이마트 바로 옆에 백로공원 인증센터가 보이는데, 오천자전거길 절반은 지난것 같다.

 

증평의 보강천을 들어서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자전거전용도로가 나타난다. 우측으로 맑고 깨끗한 보강천 물길을 따라서 개설된 제방길은 마치 자전거 고속도로를 연상할만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전거길이 나있다. 자전거길 주변에는 늦가을을 알리는 억세풀이 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그런데 갑자기 사거리가 나오는 지점에서 문암생태공원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가야 하는데, 방향을 몰라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방향을 찾았다. 다리를 건너서 이번에는 우측으로 다시 하천으로 오르내리면서 자전거길이 개설되어 있다.

 

무심천교 아랫쪽에서 무심천인증부스를 만나게 된다. 벌써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지만, 나홀로 라이딩은 점심을 챙겨먹기 번거로워서 간식으로 에너지 보충만하고 출발한다. 인증샷을 하기위해 산책나온 아저씨에게 부탁했더니, 디카사진을 한번도 안찍어 봤다고 하기에 사진찍는 방법을 알려주고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잘나왔다.........ㅎㅎ

 

무심천인증센터를 지나서 문암생태공원지역은 오천자전거길 외에 여기저기 강변으로 자전거길이 몇개 있어서 이정표를 잘보고 방향을 잡아야한다. 이정표방향은 무조건 세종시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아마도 몇시간은 다른길에서 헤메게 될것이다.

 

문암생태공원을 지나서 다시 미호천 제방길을 따라서 달리는 자전거길은 정말 고속도로처럼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길이 넓어서 3개의 차선이 있는데, 왕복 자전거길과 보행자길로 알고 있는데, 가끔씩 자동차들이 자전거길로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자전거사고가 날까 불안하기도 하다.

 

계속해서 나홀로 라이딩은 달리고 달려서 세종시에 진입한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은 고속철도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고, 금강줄기를 건너는 교량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알았지만, 파란색교량이 바로 합강공원 주변의 월산교 아래를 지나서 조금 더가면 합강공원 인증센터가 있다.

 

드디어 세종시 합강공원 인증센터에 도착해서 인증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인증수첩에 마지막으로 도장을 꾹 찍었다. 이것이 우리나라 10개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에서 마지막 인증을 마치는 역사적인 순간이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날 오천길종주 라이딩은 연풍 행촌교차로인증센터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해서 합강공원인증센터에 도착하니 오후 4시30분이였다.

 

라이딩거리 105km에 총 소요시간이 5시간 30분 소요되었으며, 휴식시간 1시간 30분을 제외하면 약4시간동안 연속주행하여 평균 라이딩속도가 25km정도로 달린셈이다. 오천자전거길은 개설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듯 인증부스마다 스템프가 말라버리고, 도장은 글자가 희미해서 잘 찍어지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어떤 라이더는 아예 스템프를 휴대하고 다니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다.

 

2년전부터 시작한 자전거길라이딩은 4대강과 국토종주를 마무리하고 인증메달까지 받았지만, 지난해는 부상으로 인하여 1년동안 라이딩을 못했다. 1년동안 휴식기간을 거쳐서 올해는 북한강자전거길과 섬진강자전거길 인증을 마치고, 이번에 마지막으로 오천자전거길 라이딩을 마쳤다. 이제 제주도상환자전거길이 내년쯤 완공되면 곧바로 달려가서 종주를 마치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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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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