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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북부여행 4일차 오후에는 페키지여행의 일정에는 없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 가이드가 베트남 역사박물관을 한군데 보여준다고 하면서 안내를 했다. 우리나라 박물관의 분위기와는 달리 이곳은 역사박물관 전시실로 들어가는 입구에 입장객 소지품 검색시스템이 있는데, 휴대품에서 삐삐 소리가 나도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고 입장했다.

 

베트남 역사박물관은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에 있는 박물관이다. 처음에는 아시아 등 각국의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었으나, 1958년부터 역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박물관 내부는 역사관과 민족관 두 부분으로 나뉘어 구석기, 신석기 시대의 유물, 고대 베트남 문명 시대 유물, 동 선 유물 등 5천여점이 시대별 연대순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호안끼엠 호수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사박물관은 1924년 개관한 박물관으로 베트남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구석시 시대 도구와 참파 유적에서 출토된 조각, 동손문화 시대의 청동 제품이 인상적이다. 2000년 클린턴 전 대통령 방문에 맞춰 보수작업을 해 쾌적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프랑스와 아시아 미술품도 소장되어 있다.

 

 

하노이 베트남역사박물관 전시실은 우리나라의 박물관처럼 시대별로 골동품들이 빼곡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베트남 글자를 모르기 때문에 그냥 눈으로 보면서 어림잡아 관람을 했는데, 우리나라의 구석기, 신석기시대 처럼 돌을 갈아서 만든 도구들과 장식품들을 보면서 문화는 달라도 인류의 역사는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문화가 전혀 다른 외국인들이 그나라의 역사박물관을 관람하고 이해한다는것은 무리지만, 전시물들을 관람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문화의 변천은 어느나라든 비슷한것 같았다. 역사박물관 전시실에서 역사관과 민족관에 전시물들을 꼼꼼히 관람하고 나오니, 일행들은 벌써 박물관 외곽의 야외전시장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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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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