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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여행을 하면서 고성 통일전망대에서부터 벌써 강릉 정동진까지 내려왔다.

동해안자전거길은 주로 해안도로로 연결되어서 자연스럽게 동해안의 명소들을 모두 구경하는 즐거움이있다.

동해안의 수 많은 해변들도 아름답지만, 특히 강릉을 지나면서 더욱 인상깊은 볼거리를 제공받은듯하다.

 

강릉 정동진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에 한양의 경복궁 정동쪽에 있는 바닷가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정동진 일대에는 정동진역· 모래시계공원· 정동진 조각공원· 해수욕장 등 많은 관광지가 있다.

이곳은 1990년대 중반에 TV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명소가 되었다.

 

정동진역은 시골의 간이역이지만 명성이 널리 알려진것은 장엄한 일출명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해변가 기차역에 소나무와 철길이 어우러진 풍경을 보기위해 늘 관광객들이 붐비는데, 

정동진 해변의 아름다운 절경을 보기위해서는 정동진역에서 입장권을 구입후 나가도록 되어있다.

 

 

 

특히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정동진역 구내에는

 일명 ‘고현정 소나무’라고 알려진 소나무를 비롯해 수십 그루의 소나무가 있어

관광객들의 기념사진 촬영장소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정동진역을 구경하고나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이 나온다.

모래시계 공원을 중심으로 앞쪽에는 해수욕장과 ,좌측에 타임스토리박물관,

우측에 해돋이 조각공원에 있는 썬크로즈리조트, 뒤쪽에는 송림이 울창한 산줄기가 펼쳐져 있다.


 

동해안 자전거길 정동진 인증부스는 모래시계공원 해변에 있다.

자전거길여행을 하면서 인증부스마다 스템프를 찍는것이 습관되어서

빨간색만 보면 인증부스로 보인다.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는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강릉시청과 삼성이 12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서 만든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시계가 있다. 

모래를 일정한 분량과 속도로 떨어 뜨리기 위해 일반 모래 대신크기가 일정하게 만들어진

3억원어치 8톤 규모의 특수모래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모래가 다 떨어지는데 꼬박 1년이 걸린다.

 

 

정동진해변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동해안 특유의 맑고 투명한 바다가 아름답다.

아직 때 이른 봄날이라서 해변에 해수욕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지만,

제법 많은 관광객들은 한낮의 따가운 햇살을 피해가면서 푸른바다를 눈으로 즐기고 있었다.

 

 

언덕위에 보이는 썬크루즈리조트는 바닷가 해발60m 절벽 위에 세워진 유람선 모양의 리조트다.

 썬크루즈는 산 정상에 위치하여 전 객실에서 정동진 앞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에서는 국제회의, 세미나, 결혼식 등이 가능하며

중.소 연회장도 준비되어 있는 대규모 리조트라고 한다.

 

 

자전거길 여행을 하면서 추억이 새록새록 묻어나는 정동진역도 다시한번 둘러보고~~

정동진 해변가의 모래시계공원도 가볍게 둘러보면서 구경하는것이 휴식을 취하는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곳을 관광하러 온것이 아니고 혼자서 자전거길 여행을 하는 청처없는 나그네는,

정동진해변을 뒤로하고 가파른 경사로를 힘겹게 페달링하면서 썬크루즈리조트 진입로를 스쳐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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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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