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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제1편: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즐기는 추억여행

 

경암동 철길마을은 낡은 판잣집이 양쪽으로 늘어선 가운데 골목길로 철길이 놓여져있다.

이곳에 처음 철길이 놓인 때는 1944년 4월 4일이라한다.

군산시 조촌동에 있는 신문 용지 제조업체 페이퍼코리아의 생산품과 원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만들었다.

 2008년 7월 1일부터 운행을 멈추게되면서, 더 이상 기차가 다니는 모습은 볼 수 없다.

그 대신에 요즘은 시간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하루종일 북적대는 명소로 탈바꿈되었다.

 

우선 경암동 철길마을을 구경하려면 관광객들은 주차문제가 신경이 쓰인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별도의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주변 이면도로에 주차를 하게된다.

하지만 그것도 신경쓰인다면, 이마트주차장을 이용하는것이 가장 편리하다.

이마트는 무료주차장이며 주차후 바로 도로 하나만 건너면 된다.

 

 

군산이마트 주차장에 주차를 마치고 경암동 철길마을이 어디에 있는지 방향을~~

철길마을은 바로 경암 부향아파트 바로 옆으로 나란히 지나간다.

자동차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도로뱡향이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이마트 맞은편 방향으로 진포사거리에서 시작된다.

사진상으로 하이마트 바로 옆으로 철길이 도로를 횡단해서 놓여져있기에 찾기 쉽다.

즉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은 ‘진포 사거리’에서 ‘연안 사거리’로 이어지는 철길 약 400m 구간을 말한다.

 

 

철길 한쪽에는 70년대에 건축한 낡은 2층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다른 한쪽에는 부속 건물이 연결되어 있지만, 일제강점기 시절의 철길과 침목은 그 모습 그대로 있는곳이다.

그러나 요즘은 낡은 건물들이 많이 철거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기차 운행이 중단됐지만 2008년까지는 마을을 관통하는 기차가 하루 두 번 운행됐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기차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이색적인 풍경 때문에 한때 사진가들의 단골 출사 지역으로 명성을 누리던 곳이다.

 

 

경암 철길마을 관람동선은 진포사거리에서 시작해서 발길을 옮기다보면,

허름하게 낡은 주택에 다양한 색상의 벽화들도 보이고,

마을을 관통하는 기차가 지나가는 재미있는 그림도 볼 수 있다.

 

 

처음으로 마주친곳이 철길의 왼쪽편으로 보이는 노란집이다.

허름하고 낡은 집이지만, 그래도 2층집이다.

아랫층에는 각종 소품과 추억의 쫀디기 등 옛날식품을 팔고 있어서 눈길이 간다.

 

 

철길을 따라서 조금 더 걷다보면 아예 불량식품주식회사도 있다.

예전에 1960년대까지 즐기던 길거리 불량식품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불량식품이라고 하지만 그 당시는 이런 제품먹고 병원간 아이들은 없었다는 이야기~~

 

 

철길을 걷다보면 시간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이 보인다.

옛날 검정색 교복을 차려입고 다니는 사람들~~

나이에 구별없이 교복을 빌려입고 다니기에 4~50대 학생들도 가끔 보인다. ㅋㅋ

 

 

추억의 문방구는 옛날 문구들과 1960년대를 연상할 수 있는 물건들도 보인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것은 여행가면 가득 사가지고 오던, 다양한 배지들을 보면서 추억을 새록새록 느껴본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전혀 모르는 추억이지만~~

 

 

철길따라 새록새록 추억을 회상하는 사람들도 있고,

옛날에 이런 시절도 있었구나!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철길위에 새겨진 다양한 낙서를 보면서, 예전에는 철길위에서 놀던 생각도 떠오른다.

 

 

데이트 명소답게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눈길을 끈다.

‘의상 대여숍’에서는 교련복과 한복, 각설이복 등과 소품을 빌려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을 해 주는 곳도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진포사거리에서 연안사거리 방향으로 철길을 따라 걸으면서,

중간지점에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의 유래에 대하여 상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마을의 골목길로 기차가 통과하는 풍경을 상상만해도 멋지다는 생각을 하면서~~

 

 

철길마을은 이제 서서히 풍경이 조금씩 바뀌겠지만,

주변에 조립식으로 신축한 집들도 보이고, 철거한곳도 있어서 조금 허전한곳도 있다.

주민들은 내집앞이라고 철길에 김장배추 절임통도 부담없이 내놓는다.

 

 

철길을 걷다보면 설탕 녹이는 냄새도 나고, 쫀디기 굽는 냄새도 솔솔 풍긴다.

설탕을 국자에서 녹여 솓아 붓고나서 조금 굳으면 다양한 모양을 찍어 모양대로 만드는 재미.

쫀디기를 연탄화덕위에 말랑하게 굽어서 찟어먹는 재미로 쫀디기를 굽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교복대여점이 몇군데 있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게한다.

옛날교복을 입은 남녀가 팔짱끼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왠지 불량 청소년들 처 보이지만~ ㅋㅋ

암튼 경암동 철길마을의 분위기는 추억여행을 할만한 가치가 있는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1960년대 그때를 아시나요?

아련한  옛날 기억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기 안성마춤인곳이다.

그리고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모처럼 아련한 옛추억의 가득 담아 올 수 있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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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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