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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으로 떠나는 근대문화 시간여행

제12편: 근대문화 체험공간, 게스트 하우스 고우당 

 

군산여행 2일차 근대문화 시간여행은 계속 진행된다.

조금전 군산 항쟁관에서 나라잃은 민족의 아픈 과거를 되돌아 보면서 고우당으로 이동했다.

고우당은 군산 항쟁관에서 100미터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게스트 하우스인 고우당도 주택가 건물들이 가려져서 어디에 있는지 잘 보이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의 지도에서위치를 매칭 시켜가면서 찾았다.

그런데 고우당은 관광안내센터 바로 옆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 쌀 수탈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척한 일본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한 곳이며,

 지금도 인근에 일본식 사찰과 건축물 등을 볼 수 있다.

1930년대 일본인들이 이곳에 마음대로 건물을 짓고 거주했던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고우당은 현재 게스트 하우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입구에 목조 2층으로된 건축물이 인상적이다.

고우당은 '고우다'의 전라도 사투리 '고우당께'를 표한한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곳으로

나라를 잃고 서러웠던 시대의 아픔을 되새기고자 만든공간이라고 한다. 

 

 

고우당의 숙박시설 안내센터는 2층건물의 아랫층에 위치하고 있다.

군산여행 계획을 하면서 한달전에 2인실을 예약하려고 전화 했더니 방이 없다고 했었다.

아마도 게스트 하우스로 운영되니만치 대부분 합숙시설이 아닐까 생각들었다.

 

 

고우당을 방문하기전에는 게스트 하우스 숙박시설을 어떻게 관람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곳은 울타리나 담장도 없이 개방된 공간이였다.

누구나 안쪽으로 들어가서 건물의 외관을 구경하면서 사진 찍고 쉬어가는 공간이다.

 

 

고우당의 안내소를 지나서 마당에 들어서면 가장 인상적인것은 작은 규모의 연못이다.

마당 가운데에는 연못이 있고 주변에 바위들로 조경을 하고 소나무도 심어졌다.

연못을 가로지르는 돌다리를 건너면서 사진을 찍으면 잘나온다.

 

 

고우당의 숙박시설은 연못을 가운데 두고 사방으로 일본식 건축물들이 배치되어있다.

정확히 몇동이나 되는지는 몰라도 사방으로 배치되고 뒤쪽으로 이중으로 배치된곳도 있는것 같았다.

어차피 묵어갈것도 아니면서 샅샅히 건축물을 찾아볼 이유는 없기에~ 통과^^

 

 

고우당의 한쪽 건물에는 자그마한 찻집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부담없이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아담한 찻집이다.

그리고 여행객들에게는 오래된 벗의 집처럼 편안함을 주는 휴식공간이다.

 

 

고우당 찻집은 셀프서비스로 가격도 저렴한편이다.

찻집의 벽면에는 관광객들이 다녀간 흔적을 남긴 소박한 낙서판도 있다.

그리고 다른 벽면에는 편안한 마음을 주는 공방의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장식되어 있다.

 

 

고우당에 들려서 마당 한가운데 연못에서 여유있게 기념사진을 찍는다.

아마도 하절기 같으면 연못 가운데에서 분수대가 뿜어져 올라와서 더욱 멋진 풍경일텐데~~

고우당을 한바퀴 둘러보고 나가는길은 반대쪽에도 통로가 있다.

 

 

고우당의 후문으로 나가보니 고우당 건축물들은 관광안내센터 뒤쪽으로 둘러싸고 있었다.

뒷길에 나와서 도로변의 건축물 벽면을 바라보니,

1930년대 군산지역의 일본식 건축물의 풍경과 옛모습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다.

 

요즘은 게스트 하우스 고우당이 군산지역에서 우수숙박시설 굿스테이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일제 강점기 침략자들이 사용하던 건축물을 활용하여 체험공간으로 이용하면서,

나라 잃고 서러웠던 시대의 아픔을 되새기고자 만든공간이라고 하는데~~

어떤면에서는 이런 의미가 아리송하기도 하다.

 

☞ 다음코스는 신흥동 일본식가옥(구.히로스가옥)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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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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