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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의 해외라이딩 100회 돌파기념 이벤트 참여글]

http://cafe.naver.com/gbqls/4180

 

때는 2017년 6월 4일 키르키스스탄 라이딩 3일차 일정이였다.


카자흐스탄 국경 인근의 그림같은 초원에서 하룻밤 야영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에 라이딩은 계속되는데, 야영지에서 약30km 정도 이동했을때 국경검문소에 도착했다. 우리는 모두 하차해서 출국과 입국의 절차를 밟아야 하기에 모두들 말소리를 줄이고 분위기가 엄숙해진다. 아무리 분위기가 비슷한 중립국가라고 하지만 그냥 자전거 타고 국경을 넘으면서 바이바이 하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먼저 카자흐스탄 초병이 여권을 확인하고나서 자전거를 끌고 50m정도 나가면 휴대품검사를한다. 그리고 자전거를 두고 출국심사창구에서 심사를 받는다. 얼굴사진도 찍고 여권을 확인하고 스템프를 날인한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직원은 그래도 서투른 억양으로나마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다. '안녕하세요.' '안~녕' 하면서~~


그리고 카자흐스탄 검문소에서 출국심사를 마치고면 초병이 여권을 또 확인한다. 출국심사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는 절차인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는 직접 국경선을 넘기위해 자전거를 끌고 50m 이동해서 키르기스스탄 입국심사 창구로 가서 똑같은 방법으로 입국심사를 받고나서야 모든 절차가 끝날 수 있었다. 이처럼 라이딩을 하면서 국경검문소를 직접 통과해보는것은, 분단국가에서 살고있는 한국인에게는 특별한 체험으로 느껴졌기에 그 분위기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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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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