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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여행 1일차 능가사, 팔영대교, 영남 용바위를 구경하다보니, 점심시간이 좀 늦어졌다. 용바위에서 멋진 해안풍경에 현혹되어 시간가는줄 몰랐다고나 할까. 그림같은 풍경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다보니 벌써 오후 1시가 되었다. 모두들 시장기를 느끼면서 점심을 먹으려고 스마트폰에서 모든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기왕이면 맛집^^

 

하지만 용바위 주변에서는 식당 검색이 전혀되지 않았다. 그래도 여행을 하면서 기왕이면 맛집을 찾아서 먹거리를 즐기려고 했지만, 맛집은 커녕 이 주변에서는 점심도 굶게 생겼다는 생각에 가장 가까운 맛집을 검색했다. 그런데 전부 고흥읍내에 위치한 식당들만 검색된다. 용바위에서 고흥읍내까지는 30km 가 넘는거리였다. GO GO~

 

어쩔 수 없이 고흥읍내 맛집을 선택하기위해 한정식메뉴를 찾았는데, 백상회관이 당첨되었다.

용바위에서 고흥읍내까지는 약 30km 정도의 거리지만 네비게이션에는 예상시간이 1시간이 넘는다.

그만큼 이지역은 도로여건이 무척이나 좋지 않다는것을 반영하는것이다.

일반도로에서 보통 평균시속 60km지만, 고흥지역은 대부분 평균시속 30km 수준이다.

 

아무튼 맛있는 점심을 먹기위해서 백상회관을 찾아가기로 했다.

이동중에 도착예정시간에 맞추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전화로 예약을 했다.

그리고 차선도 좁은 시골길을 구비구비 돌아서 최대한 빨리 달렸더니, 그래도 1시간은 안걸리고 도착했다.

 

 

고흥 백상회관은 고흥천 바로 옆에 있는것을 네비게이션 판독을 잘못해서 다른 골목길로 들어섰다.

혼잡한 골목길에서 어렵게 유턴을 해서 백상회관 간판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식당 앞쪽은 일방통행이고, 골목길에 한줄로 빼곡하게 주차가 되어 있어서 주차할곳이 없었다.

 

일단 식당앞에 일행들을 내려주고 주차공간을 찾기위해 조금씩 전진하다보니 100미터를 벗어났다.

이 주변에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한대의 주차공간도 없어서 골목길을 돌고 돌아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러다가 운좋게 승용차 한대가 빠져나가는걸 발견하고 정말 어렵게 주차를 했다. 아싸~ ♬

 

 

백상회관의 한정식에는 뭐가 나오는줄 몰랐지만, 가장 기본적인 한정식 1인당 1만 5천원짜리로 주문했었다.

그래도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대라서 식당의 내부는 조용하게 느껴진다.

잠시후 기본적인 밑반찬이 셋팅되었다.

모두들 배가 고파서 밑반찬이 나오자 벌써 젓가락을 들고 반찬부터 집어먹기 시작한다.

 

 

잠시후 공기밥이 나왔는데, 열어보니 기름기가 좌르르 흐르는 쌀밥을 보니까 침이 꼴깍 넘어간다.

그리고 이어서 주메뉴인 생선구이가 커다란 접시에 담겨 올라오니 밥상이 꽉차게 보인다.

하지만 푸짐한 생선구이를 사진에 담기위해서 잠시 젓가락을 멈추게 했다. 잠깐 ㅋㅋ

 

 

생선구이는 조기 2마리, 삼치 2마리, 가재미 2마리가 올라왔는데, 제법 큰놈들이다.

식사개시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모두들 젓가락으로 생선을 발리기 시작했다.

언른 생선부터 먹어보니, 싱겁거나 짜지 않고 적당히 맛있게 구웠졌다.

 

이곳에서 먹은 생선구이는 생선의 사이즈가 커서 정말 푸짐했다.

모두들 배고프던차에 쌀밥에 생선구이 먹기에 바쁘다.

그리고 다른 말은 할시간 없어도 '맛있다' '맛있다.' 소리가 계속해서 들린다. ㅎㅎ

이날 점심식사는 만족도 100%

 

 

모두들 시장하던차에 쌀밥 한그릇을 금방 흡입하고, 아직도 생선이 많이 남았다. 생선이 맛있다고 하면서 공기밥을 더 시켜서 먹자고 하는걸 억지로 말려서 공기밥 한그릇만 추가해서 나눠먹었다. 여기서 밥이 맛있다고 공기밥을 포식하고 나면, 틀림없이 저녁식사의 맛이 떨어기지 때문에 부득이 말려야 했다. 고흥여행을 하면서 그래도 기왕이면 고흥에서 자랑하는 먹거리를 즐기는것도 여행의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그럼 저녁식사는 뭘로할까??

 

☞ 2박 3일간 고흥여행의 다음코스는 천연기념물 비자나무숲이 유명하다는 금탑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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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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