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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진찍기를 좋아하다보니 어디를 가더라도 커다란 DSLR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것이 생활화 되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사진이 잘나오는데, 왜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느냐고 빈정대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DSLR셧터음을 들으면서 쾌감을 느낀다고나 할까? 그밖에도 색다른 매력이 몇가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엑션캠에 눈길이가기 시작했다. 사진은 고정된 분위기지만, 동영상은 시원스럽게 주변까지 생동감있는 장면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고프로 히어로6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누군가 구입후 취미생활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처분하려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면서 저렴하게 인수하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엑션캠과의 인연은 나의 생활에 확실한 활력소가 되었다.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는 라이딩 영상촬영이 목적이였다면, 동영상 편집하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가면서 배우고 익혔다. 엑션캠과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결국은 장비욕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고프로 히어로7 구입해야할 이유가 확실하게 생겼다.

 

이제 고프로 히어로7을 저렴하게 구입하기위해서 여려가지 정보를 많이 검색했다.

어떤 제품이고 소비자가격 제대로 다주고 구입한다면 나중에 분명히 후회하게 될것이다.

고프로 히어로7은 세파스에서 52만원에 소비자 가격이 책정되어있다.

 

최저가로 구매하려면 면세점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그것도 만족수준은 아니다.

인터넷을 온통 다 뒤져가면서 최저가 검색에서 드디어 42만원대 가격으로 구입을 하게되었다.

제품을 주문하고 다음날 택배가 도착했는데, 얼마나 수모를 당했는지 상자가 형편없이 구겨져서 도착했다.

너무 싸게 구입해서 그런건가? ㅎㅎ

 

 

택배상자는 구겨졌지만, 그래도 뽁뽁이로 포장한 내용물은 고스란히 있는것 같았다.

혹시라도 집어던지고 해서 고프로가 충격을 받지 않았을까 조금 염려를 하면서~

조심스럽게 내용물의 포장을 제거했다.

 

 

그런데 요즘 광학기기 종류를 구입해보면, 대부분 포장지에 봉인을 해두었다.

"개봉시 반품불가" 라고 써있는데, 사실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제품을 확인해봐야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수 있을텐데~ 처음부터 소비자의 입을 막는셈이다.

 

 

잠시 손길이 멈칫했지만, 어차피 필요해서 구입했으니까 이상이 없기를 바라면서~

비닐포장을 제거하고, 박스를 개봉하기 위해서 찾아보니 박스하단에 절취선이 보인다.

절취선을 따라서 개봉해보니 생각보다 종이의 제질이 약해서 훼손이 쉽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스 하단의 절취선을 따라 찢어내고 개봉했다.

내부에는 두꺼운 포장지로 부속품이 들어있는 작은 박스가 보이기에 잡아당긴다.

그런데 부속품 박스상단에 고프로가 고정되어있었다.

 

 

부속품 박스를 이리저리 살펴보니 고프로 분리하는 방법이 그림으로 새겨져있다.

지난번 중고품 구입후 탈착을 못해서 헤메던 기억을 하면서 이번에는 쉽게 분리를 했다.

고프로 본체는 더 프레임에 완벽하게 장착되어 있어서 왠만한 충격에도 끄덕 없을것 같다.

 

 

고프로 박스를 이리저리 뒤집어 가면서 확인해 보았다.

박스의 좌우에는 설명서를 대신해서 그림으로 표기해 놓은것이 보인다.

이 그림은 고프로 히어로7의 박스에 들어있는 구성품의 그림이다.

구성품외에는 메모리카드 한개라도 별매를 해야만 촬영을 할 수 있다.

 

 

포장박스 반대쪽에는 고프로 히어로7의 주요 사양 및 기능을 알기쉽게 표기했다.

설명서에 있는 잔잔한 글자를 안읽어 봐도 그림으로 대충 이해하면 된다.

어차피 설명서 봐도 글자가 너무 작아서 대충이라도 읽어 보려면 아마 고통스러울것이다. ㅎㅎ

 

 

박스에 내장된 구성품들을 한곳에 모아보았다.

여기에서 고프로 본체외에 설명서, 스티커등은 거의 쓸모도 없는 장식에 지나지 않는다.

필요한것은 충전케이블과 배터리 정도이고, 접착식 마운트도 별 쓸모없는 구성품같다.

 

 

구성품중에는 몇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있는 설명서도 있지만 글자가 깨알같아서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한장짜리 두꺼운 종이에 그림설명서는 쉽게 이해가 간다.

글자를 모르는 문맹자도 그림으로 이해를 하면되니까. ㅋㅋ

 

 

고프로 액정을 보면서 거북이 한마리 보여서 화면이 켜진줄 알고 깜짝놀랐다.

자세히 보니까 보호필름에 거북이 사진을 넣었다. ㅋㅋ

쓸모없으니 보호필름 신속하게 제거한다.

 

 

이제 고프로 본체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더 프레임에서 본체를 분리해야한다.

배터리도 장착해야하고, 메모리카드도 장착해야하니까~

더 프레임에서 본체를 탈부착해보니, 너무 타이트하게 제작되어서 본체가 잘 안빠진다.

 

 

그래도 미리 고프로 히어로6을 사용해보았기 때문에 모든 구성품이 익숙했다. 그리고 모든 부품과 악세사리는 고프로 히어로6과 7이 동일하기 때문에 호환시켜 사용하기 아주편리하다. 본체도 역시 똑같지만, 달라진것이라고는 프로그램 조작메뉴의 구성과 동영상 안정화가 개선되었다는것 외에는 모두 동일하다고 한다.

 

이렇게 미리 고프로 히어로6을 사용했기에 기본적인 악세사리는 모두 갖추고 있기에, 별도로 추가 구매할일이 없으니 추가금은 한푼도 들지않았다. 하지만 고프로를 최초로 구입했다면, 이것저것 필요한 악세사리 종류를 사들이다보면 아마 배보다 배꼽이 더 클수도 있다. 그러나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판매자들의 가격농간에 절대 말려들지 않는것이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일것이다. 그리고 모든 제품의 최저가 구입은 소비자의 권리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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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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