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 제 13편 - 백두대간 거창과 무주 구간 갈수록 태산일세~ / 도로 완전 유실 어떻게 여길 통과? 짐자전거 여행자의 굴욕

백두대간 종주 13일 차 일정은 무주군 무풍면 도로변 풀밭 야영지에서 출발해서, 고도를 계속 상승하면서 덕산재를 오릅니다. 이날 일정은 덕산재, 고웅고개, 소사고개, 오두재, 빼재, 칡목재, 남령을 차례로 넘어가게 됩니다. 오전 중에는 경사도가 원만해서 라이딩 일정에 큰 무리 없이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그러나 시골길 따라 라이딩 하다 보니 식당이 없어서 점심도 못 먹고 힘겹게 오두재를 오릅니다. 그러나 다음 구간 빼재를 앞두고 돌발 상황이 발생됩니다. 지난해 수해로 도로가 완전히 유실된 구간을 만납니다. 결국 자전거에서 짐을 모두 해체 후 산 밑에 아주 비좁은 길로 짐을 옮겨서 통과합니다.

이후 마지막 구간인 남령을 오르는 길은 월성계곡을 따라서 아주 기나긴 라이딩을 합니다. 그러다가 계곡이 끝나는 지점부터 최하 10% 이상 경사도를 만나서 힘겹게 업힐 합니다. 이렇게 남령을 넘어서 내려가니 함양군 서상면 지역을 지나가다가 마을 정자각에서 하룻밤 야영을 하게 됩니다.

백두대간 종주 13일차 : 이동거리 83.8km, 평균속도 7.7km, 획득 고도 2,25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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