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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주말, 이제는 겨울을 벗어나는듯 솔솔부는 바람이 차갑기도 하지만, 달리는 자동차 안에는 앞유리로 비치는 햇살이 따갑게만 느껴지는 주말에 멀지않은 곳으로 산행을 나간다. 늘 주말이면 일상 생활처럼 산행을 하면서 자연에 동화되어 몇시간을 보내는것이 하루의 일과처럼 된지 오래되었다. 등산로 주변에는 대부분 사찰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돌아보면서 국보급 문화제들을 답사할수있으며, 오가는 도로변에서 이색적인 풍경이나 유물,유적,사적지등이 보이면 거침없이 달려가서 답사 할수있기에 2중 3중의 효과를 누릴수 있어 좋다.

주말에 멀지않은 1시간 거리의 충남 공주 태화산으로 산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마곡사 진입로로 갈라지는 도로변에는 "장승마을" 이라는 거대한 돌로 세워진 석재 조형물이 눈에 띄인다. 장승마을이 무었일까? 지나가는 길에 안쪽을 힐끗 들여다 보았더니, 넓은 공간에는 온통 목장승과, 석장승등이 보였다. 장승마을 공원에는 무언가 특별한 테마가 있지 않을까 호기심에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다. 주변 도로변에는 온통 장승마을 이름을 이용한 식당들 간판이 눈에 띄이고, 장승마을 공원 안쪽에도 장승마을 펜션을 비롯하여, 공원 안쪽으로 중간중간에 특이하게 생긴 주택들이 있으며 이색적으로 눈에 띄이고 있다.

장승마을 입구에 세워진 대형 석재 조형물에는 장승마을이라고 크게 새겨져 있어서 뚜렸하게 보였다.

공원입구에 들어서면 눈앞에 제일 먼저 띄이는 것이 3면으로 배치해 놓은 거대한 물레방아 수레가 있다.

물레방아 뒤쪽으로 자그마한 동산에는 재미있는 테마를 붙여서 세워놓은 목각 작품들이 가득차있다.

이름도 다양하고 재미있게 부르며, 마곡사 왕토끼, 모정의 세월, 파이리등 재미있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목장승 뿐만아니라, 석장승들도 부지기수로 많으며 거대한 불상형태의 석제작품들도 보인다.

천하원조장군,지하원조장군의 가운데는 어디를 가도 등장하는 해학스러운 남성의 심벌인듯 하다.

마을 안쪽에 작은돌로 외벽을 둘려싼 아담한 주택 앞쪽에 갑옷과 투구를 쓰고있는 작품도 보인다.

장승마을 팬션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팬션은 마을입구에서 돋보이는 특이한 형태로 보인다.

갑옷과 투구를 쓴 장수들을 표현한 재미있는 목각 작품들

다양한 모양을 한 남녀장승과 솟대들이 새워져 있지만 아직도 누워있는 작품이 많다.

솔밭 앞쪽에 신축한 주택 주변에도 가득 들어찬 다양한 장승들이 있다.

석재로 조각한 천하 대장군,지하 여장군 그리고 앞쪽에는 무서운 사자상도 보인다.

유리의 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주택은 최근에 신축된 모습이며, 완공단계에 있는듯 하다.

외벽에 네모나게 보이는 것은 벽돌이 아니고 양주병으로 외벽을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다.

한쌍의 석재 코끼리 조각작품

한쌍의 석재 토끼 조각작품

하늘에서 방금 내려온 천사

한쌍의 꽃사슴 조각상

항아리를 이용한 장승작품


마곡사 장승마을 공원은 1999년 10월부터 조성을 시작하여 3,500여 평에 2,2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어 한국적인 모습과 얼을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한다. 이곳 장승마을 공원에는 장승뿐이아니라, 각종 조각작품도 수백점이나 전시되고 있어 마곡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승마을 안쪽에 넓은 공간은 인위적인 시멘트 포장이 되지않고 직접 흙을 밟을수 있으며, 앞으로 3,000여 평의 대지에 추가로 장승마을을 조성할 계획으로, 인접한 주변에 아직도 계속 개발중에 있다.

장승마을에 조성된 다양한 모양을한 각종장승들과, 목각작품들, 석장승과 석재 조각상들, 그리고 아기자기하고 특이한 모양이 주택들이 이색적으로 조성되고 있어서, 인근 마곡사를 연계한 관광코스로써 관광객에게 휴식공원으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그리고 자연과 발길이 멀어져가는 도시인들을 자연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휴식공간이며, 자연의 공기를 마시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더욱 돋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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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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