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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까지만해도 기름값 오른다, 내린다를 수시로 방송도 잘하더니, 요즘은 어떻게 된일인지 소비자가격 변동사항은 입을 꾹 다물어 버리는군요. 가끔씩 국제유가가 올랐니 내렸니, 하는것을 들어볼 뿐이고, 소비자 유류값은 보도하지 말라고 했는지 어쩐지, 모든 언론에서 다물어 버렸으니 알수가 없습니다. 며칠전 값자기 하루사이에 경유값이 80원이나 올라서 입이 안다물어 지더니, 한 이틀지나고 보니 30원이 또 올라있더군요.필자가  RV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보니, 휘발유 가격보다는 경유가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늘 운행하는 도로의 어떤 주유소는 얼마고, 어디는 얼마고, 늘 관찰하고 다니는 편입니다. 매일 차량을 운행하다보니 언제나 주유는 가능한 일정하게 5만원씩만 주유하는 편입니다. 그것도 L당 50원씩 할인해주는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포인트 카드까지 알뜰하게 챙기곤 합니다. 기본적으로 한달에 몇번씩 주유하고, 장거리 이동할일 있으면 별도로 주유해야 하니까, 알뜰하게 챙기면 할인금액과 포인트가 제법 많이 쌓입니다. 기름값 비싼데 최대한 챙길것은 챙겨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주유소를 자주 들락거리다 보니까 가끔씩 애피소드가 생기더군요. 포스트 제목처럼 주유원의 실수로 기름을 더 많이 넣었을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렇게 주유사고가 생기니까, 아리송 하기도 하더군요. "삥땅이라도 치려고 실수인척 하면서 의도적으로 더 집어 넣은게 아닌가?" 의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적게 들어 갔을때는 주유건을 잡고 있으면 더 넣을수 있지만, 많이 들어갔을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게 됩니다. 우연찮게이런 경우를 당한게 3번째지만 주유원들의 표현이 각각 다른 형태로 표현을 하더군요. 

대부분 주유원들은 차량에 주유건을 꼽아놓고 금액을 셋팅하고나서, 신용카드 결재를 하러 가던가, 아니면 다른차량에 주유를 하려고 자리를 비웁니다. 몇년전 있었던 첫번째 사례는신용카드 결재를 해가지고 와서 싸인을 하라고 해놓고 1만원이 더 들어갔으니 현금을 달라고 하더군요. 참으로 기분이 상했지만 주유원이 사정을 하기에 1만원을 그냥주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에 있었던 두번째 사례는 신용카드 결재를 해가지고 미리 싸인을 해주었는데, 계속 주유가 되고 있는겁니다. 주유원은 옆에 다른차량에 기름을 넣고 있다가 돌아와서는 1만5천원이 더들어 갔다고 하더군요. 손님의 입장에서는 정말 짜증나겠지요.


"그래서 어떻하라고요?" 질문을 던집니다. 주유원의 얼굴을 처다보니 실수를 인정하는듯 "죄송합니다 "를 연발하면서 1만원이라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합니다. 서로 고통분담을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허~참! 어떻게 합니까. 그렇다고 그걸가지고 말싸움 계속하기도 그렇고........ 그날은 컨디션이 좋은날이라서 "그냥 그렇게 합시다" 하면서 정리했지만, 예를들어 기분이 안좋은날 그런일을 당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막말로 하면 " 그럼 오버된만큼 다시 퍼가시요" 하면서 말다툼이 생기겠지요.

그런데 우연찮게 나에게 주유사고가 또 생겼습니다. 주말에 멀리 이동할일이 있어서, 아직 기름이 남아있었지만 "5원만 넣어주세요" 하면서 주유기 앞에 대고나서, 신용카드를 꺼내주었더니, 주유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주유하는 아줌마가 신용카드 전표를 들고와서 싸인을 해달라고 해서 싸인을 해주었는데, "잠시만 기다리세요" 하면서 주유기 앞으로 가더니 주유건을 뽑아서 제자리에 꼽고나서 하시는 말씀이" 2만원이 더들어 갔다고 합니다. 이건 또 무슨말인가? 주유기 미터를 가르키는곳을 보니까, 정말 그렇게 들어갔더군요.

전혀 원치않는 주유를 더 받았다면 여러분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view on을 꾸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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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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