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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은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날에는 수원부 관아와 행궁으로 사용하다가 정조18년~20년에 걸쳐 진행된 화성 축조기간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화성행궁의 관문인 신풍루 앞에는 하루 한차례씩 조선 전통무예인 24기가 공연되고있다. 24기 무예는 정조대왕 시대에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꽃을 피운 민족전통 무예라한다.

무예 24기란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명을 받은 실학자 이덕무, 박제가와 무예의 달인 백동수가 1790년애 편찬한 무예서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24종류의  무예를 말한다.무예도보통지는 조선 전통의 무예는 물론 중국과 일본의 우수한 무예를 적극 수용하여 24기로 정리한 무예교범서다. 화성에 주둔했던 당대 조선의 최정예부대 장용영 외영군사들이 익혔던 무예로서 역사적 가치는 물론 예술적, 체육적 가치가 아주 높은 무형의 문화유산이다. <출처: 화성행궁 안내문>

무예24기를 전수받은 단원들은 매일 11시부터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관광객들을 위해 무예 시연을 펼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무예자체가 격렬한 데다 실전용 진검과 창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크고 작은 부상의 위험도있다고한다. 조선 전통의 무예와 중국과 일본의 우수한 무예를 적극 수용하여 만든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24가지의 실전 무예로써 보는 이의 가슴을 아찔하게 느낌을 주기도한다.

< 아래 장면들은 조선 전통무예 24기 공연이며, 날카로운 창과 예리한 칼을 사용하고 있다. >


화성행궁의 주 출입문인 신풍루는 오전 11시가 가까워지자 행궁출입은 우회하도록 하며, 주출입문앞에는 조선의 무혼 무예24기 공연이 시작된다.


진행자가 시범보일 무예의 종류와 자세한 해설을 하고나서 단원들은 각자 무기를 들고 우루르 몰려나와 작자 자세를 잡기시작한다.


무예 시범이 시작되었다. 단원들은 예리하고 킨 칼을 휘두르면서, 실전을 방불케하는 공격과 방어태세를 연속동작으로 보여주고있다.


이번에는 에리한 칼을 휘두르자, 휘익~ 하는 바람소리와 함께 세워져있는 대나무를 강타하자 무우 짤리듯이 몇 토막 여기저기로 날라간다.


길다란 월도를 들은 단원이 전전 ~전진을 반복하며 필자의 코앞에까지 달려와서, 월도로 공격자세를 취한다."웨메! 무셔라^^


이번에는 월도를 가지고 시범용으로 세워놓은 바싹말라 단단한 대나무를 연속으로 강타한다, 관광객들은 큰소리로 환호하며 박수소리가 커진다.



이번에는 무리를 가지고 격렬하게 싸우다가 무기를 놓치자 서로 육박전이 벌어진다.


육박전은 주먹이 날라가고 발길질을 하면서 흙먼지 속에서 서로 뒤집고 뒤집히는 순간순간은  실전을 방불케한다.


이번에 보이는 시범은 여러 종류의 기창, 대나무 장대, 기다란 죽창과 방패를 들고 출연한다.


공격과 방어도 여러가지 방향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전진과 , 후퇴를 하면서 돌고 돌고 휘두르고 찌르고 ~~ 찌르고~~


기다란 대나무 장대를 들고 나타난  단원들이 다양한 시범을 보이지만 무척이나 무거워보인다.


길이가 긴 장대와 대나무 그리고 기창을 들고서 다른방향으로 공격과 방어를 시범보이고 있다.


또한 장대와 대나무등으로, 전투에서 무기를 놓친 적군을 사정없이 재압하는 실전 장면같다.


길다란 장대와 끝이 뽀죽한 기창을 들고서 신속하게 공격을 하며 달려나오자 흙먼지가 일어 앞이 안보일정도다.


장대가 길수록 들기도 힘들텐데, 무기로 사용하기 위해 높이 처들고 공격자세를 취한다.


한단원이 커다란 검을 휘두르면서 단단한 대나무 몽둥이들을 가격하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장검을 휘두르면서 세워져있는 대나무들을 모조리 잘라가면서 쓰러 뜨리고 있다.


긴칼을 휘두르면서 세워져있는 대나무들을 잘라서 동강내는 단원은 큰 기압소리와 함께 매서운 표정을 한다.


돌아가며 단원들은 장검으로 단단한 대나무와 짚단들이 싹뚝~ 잘려져서 온 마당으로 흩어진다.


무척 더운 날씨에 시범단원들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흐르고, 공연을 마치자 한자리에 선다.


무예 24기 단원들은 한줄로 정렬하고 나서 관광객들에게 "감사합니다." 허리숙여 인사를 한다.


열심히 응원해주고 박수를 처준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표현을 하며 잠시 가까이서 대화를 한다.


관광객들에게 자유롭게 무기를 구경도 시켜주고 사용법도 알려주면서 친근감있게 다가선다.


단원들 중에는 사극에 출연하는 이름있는 연기자도 있다는데~~ 가족단위로 단원들과 여기저기서 사진촬영하느라고 바쁘게 움직인다.


조선 전통무예도 보통지에는 24기무예는 다음과 같이 편성되어있다.

제1권 : 장창, 죽장창, 기창, 당파, 낭선

제2권 : 쌍수도, 예도, 왜검, 교전부
제3권 : 제독검, 본국검, 쌍검, 마상쌍검, 월도, 마상월도, 협도, 등패, 표창부
제4권 : 권법, 곤방, 편곤, 마상편곤, 격구, 마상재  <출처: 전통무예 연구소>

공연은 오전 11시부터 약30분간에 걸쳐서 진지하게 펼쳐지고 있으며, 실제로 무기로 사용되는 뽀죽한 창과 예리한 칼날이 목표물을 강타하여 잘라낼때는 마음이 시원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아찔한 스릴을 느끼기도 한다. 24기 전통무예의 정신은 첫째는 덕망, 둘째는 신뢰성, 셋째는 지성, 넷째는 용감성, 다섯째는 정신수양이라한다.

이와 같은 정신을 토대로 24기 무예를 계승하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해서 전수받은 단원들이 실전상황처럼 공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관광객들은 중간중간 큰 박수로 보답하고 있었다. 공연이 끝나면 관중들에 다가와서 함께 사진촬영할 시간을 마련해주어서 뜻깊은 기억과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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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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