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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은 2005년10월 콘크리트 속에 오랜 세월동안 묻혀 있던 계천이 맑은 물이 흐르는 도심속에 청개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청계천은 종로구와 중구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하천으로, 청계천은 복원사업 이후에 총길이 5.84km, 산책로 12.04km, 하루 물 소비량 120,000톤 이라는 도심속에서 대단한 규모로 복원되었다.
 
그리고 청계천 주변에 나무를 심고, 22개의 특색있는 다리를 놓아, 도심의 한복판이 살아 있는 자연공원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그동안 생의 터전으로 삼아오던 수 많은 노점상인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한다. 청계천 개발 당시는 여러가지 문제점들로 논란이 심했지만, 삭막한 도심에서 청계천은 푸르게 변한 모습으로 성큼다가와 도시인들이 자연에 동화될수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었다.

도심의 사방을 둘러보아도 보이는건 삭막한 콘크리트 빌딩숲과 아스팔트 바닥만 바라보다가 자연과 접할수 있는 청계천을 가게되면 도심속에서 자연에 동화되어 어느덧 자연인으로 돌아가게된다. 하지만 청계천은 규모가 방대하여 나중에 "무었을 보았는가?" 생각해보면 기억이 아른거릴 것이다. 청계광장을 기점으로 고산자교까지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덧 3시간 정도는 걸리기 때문이다.

청계천 물길을 따라서 하류로 산책로를 걷다보면 22개나 되는 다리의 숫자도 헤아려야하고, 물속의 물고기도 들어다보고, 주변의 벽과 우거진 나무와 풀도 감상하다보면 어디서 무얼 보았는지 기억이 아련 할수도 있다. 하지만 청계천을 기왕에 구경 나갔다가 못보면 후회할 청계 8경이 있으니 반드시 찾아보기 바란다.



▲ 청계 1경 -  청계광장 (청계천 세종로 시작 지점)


빛과 물의 만남을 통해 밤에 특히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도록 설계됐다. 분수대 아래로 하루 6만5000톤씩 떨어지는 2단폭포는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팔도상징석에서 독도를 찾는 재미도 있다.


청계 2경 - 광통교 (서린동 SK빌딩 앞)


조선 태종(이방원) 10년에 정동에 있던 태조(이성계)의 비 신덕왕후의 무덤을 정릉으로 옮기고, 남은 묘지석을 거꾸로 쌓아 만든 다리다. 도성 최대의 다리로 어가와 사신 행렬이 지나가는 중요한 교통로였다.


청계 3경 - 정조 반차도 (광통교와 삼일교 사이)


조선 22대 정조대왕이 모친의 회갑을 기념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화성으로 가는 왕의 행렬을 도자벽화로 재현한 것으로 단원 김홍도 등 당대의 화원들이 그렸던 그림을 재현한 그림이다.


청계 4경 - 패션광장 (버들다리와 오간수교 사이)


청계천의 중심이 되는 상징적 공간. 주변에 두산타워·밀리오레 등 패션전문상가가 즐비하다. 동대문 의류시장의 직물을 소재로 한 색동벽과 미술가 5인의 벽화작품이 설치된 문화의 벽 등이 볼거리다.


청계 5경 - 청계천 빨래터 (다산교와 영도교 사이)


옛 아낙네들이 빨래를 하던 곳을 다산교와 영도교 사이에 재현해 놓았다. 실제 빨래를 하거나 물을 더럽히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인근 황학시장은 손꼽히는 벼룩시장이 열리는 곳으로 진귀한 물건들을 만날 수 있다.


청계 6경 - 소망의 벽 (황학교와 비우당교 사이)


시민 2만여명이 자신들의 소망과 염원을 직접 쓰고 그려 넣은 타일을 모아 황학교와 비우당교 구간 좌우 옹벽에 각각 높이 2.2m 길이 50m로 조성한 곳으로, 개성 있고 재미있는 글귀와 그림이 가득 담겨 있다.


청계 7경 - 존치교각과 터널분수 (비우당교와 무학교 사이)


2003년 8월 청계고가도로를 완전 철거하면서 교각 중 3개를 기념으로 남겨둬 청계천 복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 곳이다. 분수에서 뿜어져 나온 물줄기가 조명과 함께 하늘분수 터널을 이루는 모습도 볼거리다.


청계 8경 - 버들습지 (고산자교 하류)


버드나무와 갯버들·꽃창포 등 각종 수생식물을 옮겨 심어 만든 생물들의 서식공간. 청계천 중 가장 자연적·생태적 공간이다. 흰뺨검둥오리나 청둥오리, 중대백로 등과 만나는 흥분도 느낄 수 있다.



청계광장에서 출발하여 물길이 흐르는데로 산책로를 따라서 고산자교까지만 걸어도 어느덧 3시간이 흘러간다. 자연에 동화되어 몇시간 지나면 청계천을 관광하면서 무었을 보았는지 기억이 아련할수 있다. 세상은 넓고 아직까지 가
보지는 못한곳 많기도 하지만, 또 가 보았어도 몰랐던 일들은 너무 많다. 그래서 생긴말이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한다." "수박 겉 햙기" 라는 속담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때로는 코끼리 다리만 만지고 오기도 하고, 시간에 쫓겨서 대충 돌아보고 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음을 기약하지만 뜻대로 되지 못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기에 더욱 멋진 관광을 하려면 그곳의 정보를 미리 얻어 가지고, 봐야할 곳을 염두하고 간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것이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 할 수 있을것이다.

☞ 관련글보기 : 도심에서 느껴본 청계천의 가을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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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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