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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가까운 산행을 하더라고 집안에 들어 앉아 있지 못하는데, 아침 일찍부터 거센 눈보라와 함께 함박눈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을 처다보니 캄캄한게, 쉽게 그칠것 같지도 않고, "넘어진김에 쉬어간다."는 옛말이 있듯이 몸도 피곤하고 하니까 그냥 집에서 주말을 쉬기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집안에서 있다고 마냥 쉬는것이 아니지요. 블로그 포스팅 하려면 머리를 써야지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게됩니다. 무얼 만들까? 두리번 거리다가 드디어 순간 포착! 거실에서 음식을 먹거나 식탁에서 식사를 하다보면 손에 묻은 기름기도 닦고, 음식물 흘린것 닦느라고 늘 식탁위에는 두루마리 화장지가 향시 놓여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깔끔하게 배치해놓고 사용할수 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대형마트에 가면 제품으로 생산되어 나오는것도 있겠지만 집안에 있는 도구를 이용해서 직접 만들어 쓰면 나름대로 즐거움도 있습니다. 궁리끝에 재활용품 모아둔곳에서 적당한 크기의 종이상자를 찾아서 일명 "두루마리 화장지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집안에 있는 도구와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어 본 일명 "두루마리 화장지통"의 완성품 모습입니다.


준비물은 칼, 플라스틱 자, 마킹펜, 가위, 스카치 테이프, 고체풀, 벨크로 테이프(찍찍이), 이렇게 사용했으며, 모두 집안에 있는것을 찾아서 이용했습니다.


우선 작품을 만들 적당한 크기의 종이상자 위에 두루마리 화장지를 한롤 올려 놓고서 크기를 가늠해 봅니다. 크기가 충분하면 기본으로 접어졌던 구져진 부위는 가위로 잘라 버립니다.


화장지통을 만들 크기만큼 마킹펜으로 줄을 그은 다음, 접을 부분에 플라스틱 자를 대고 밖으로 꺽어줍니다.


두루마리 화장지가 한롤 들어 갈 수 있을 만큼 크기로 만들어진, 화장지 박스가 1차적으로 완성된 모습입니다.


화장지가 빠져 나올 출구를 만들기위해 박스를 뒤집어서 적당히 마킹펜으로 줄을 그은 다음 칼로 오려냅니다.


그리고 다 사용한 사각티슈통의 상단부를 잘라서, 오려낸 박스의 상단부위에 고체풀로 부착합니다.


만들어진 박스를 뒤집어서 두루마리 화장지를 집어 넣은 다음, 출구쪽에서 끝을 당겨서 사용할 준비를 합니다.


두루마리 화장지를 집어넣고 마지막으로 덮히는 뒷뚜껑 상하에 벨크로 테이프(찍찍이)를 붙여서 화장지를 교환할때 붙였다 떼었다 할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제 뒷뚜껑을 덮어서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그대로 사용해도 문제는 없지만 광고판 때문에 조금 어수선 해보입니다. 어떻게 하면 깔끔하게 할수 있을까 생각하다보니 오래전에 사용하다 남은 나무무늬 시트지가 창고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완성된 두루마리 화장지통에 2차적으로 나무무늬 시트지를 전체적으로 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단쪽에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교환할때 열고 닫을수 있도록 벨크로 테이프(찍찍이)를 붙여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잘 보셨습니까? 드디어 완성된 두루마리 화장지통입니다. 그리고 안쪽에 내장된 두루마리 화장지는 잘 풀릴수 있도록 시계방향으로 장착하고, 입구에도 빨강색 스티커를 붙여서 화장지 인출하는 방향을 표시해 놓았습니다.

모처럼 아이디어 짜서 깔끔하게 작품을 만들어 식탁위에 올려 놓았더니 가족들도 만족하니, 이제는 거실 바닥이나 식탁위에 두루마리 화장지가 굴러 다니는 모습은 보기 힘들겁니다.

어때요? 관찮아 보이죠? 이렇게 하면 아마도 아내에게 사랑 받을겁니다......ㅋ
집안에 들어 앉아 있으면 손이 근질거려서 못견디는 김가이버가 주말에 한건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익하게 보셨나요?^^ 손가락 모양 클릭하면 추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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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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