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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의 가을 여행을 하다보니 복잡한 주말을 벗어나서 평일에는 모든것이 원활한 편이다.주말처럼 차구경 사람구경 많이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나름대로 시간에 �기지 않고 조용히 여행할수있는 여유가 있어서서 좋았다.변산반도를 여행하면서 또하나의  새로운 감각을 느낄수 있는 부안영상 테마파크를 관람하였다.

부안영상테마파크는 영상전문촬영단지로 부안 변산면 일대에 45,000평의 규모로 그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었다.테마파크내에는 왕궁,양반촌,평민촌,저자거리,연못,성곽의 셋트장이 있으며, 대조영,왕의남자,태양인이제마,괘도홍길동,이산,대왕세종 등 수많은 걸작품들을 촬영하였다고 하였다.

 평일의 오전에 관광객들이 별로 없어서 조용하게 사진도 찍고 세밀히 돌아보는 여유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여기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뭐하는걸까?
여기가 조선시대 궁궐이라 하지만 이반들은 왜 여기에 있는지 질문을 해보았다.(바람의화원 촬영중입니다)

 옆을 문득 보니까 대문앞에 눈에 띄이는 포스터가 한장 보였다.
요즘 인기드라마 바람의화원 촬영중 이라는 것이었다.
드라마 촬영하는 모습을 전혀 볼수가 없었던 필자는 호기심이 생겼다.

호기심에 뒤편으로 들어가니 차량이 두대가 대기하고 열심히 의상 코디를 하고있었다. 

왕궁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근정전 앞에는 벌써 분위기가 조선시대였다. 

 촬영준비 중이며, 상궁 나인들에게 PD가 어떻게 하라고 지시를하는듯...........

 이곳에서도 PD가 춤추듯이 스추어를 해가면서...........(날보러와요. 날보러와요)

 뒷편 건물에는 상궁 나인들이 지루 하다는듯 기다리는 모습을 볼수 있었고,( 가운데 나인은 졸고 있구만)

 앞뜰에서는 관복을 차려입은 대감들이 촬영전에 포즈를 취해보고 있군.

 구석구석 수근수근 이러쿵 저러쿵........(때로는 잡담도 하겠죠?) 

 대감들은 여기서 �들하십니까? (수근수근 하하하~ ) 

 자아! 이제 준비 됐으면 대감들은 궁으로 어서 드시죠.(촬영 직전입니다) 

 상궁 나인들도 모두 궁으로 들어 오시요.(모두 얼굴을 가리는데.......오늘 썬크림 안발랐나?)  

대감들은 어서들궁으로 들어가시요.(잠시후 촬영을 시작합니다) 
바람의 화원은 지금까지 용인, 부여, 김포, 남원 등 국내 곳곳에서 아름다운 영상을 찍었다고 하는데, 이곳에서도?제작사 측은 동양화로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한국에 숨겨진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을 전해 한국적 향취가 느껴지는 사극을 만들고자 아름다운 경치를 다찍는다는데, 이곳의 배경은 정조시대 숨겨졌던 정치권력 투쟁과 미스터리한 죽음, 음모를 그리고 있는 왕궁의 모습을 촬영하는듯 하였다.

곧 촬영이 있을 예정이오니 관광객들은 밖으로 나가 주시겠읍니까?
이래서 촬영하는것 한컷 살짝 찍을려다가 근정전에서 대문 밖으로 쫓겨났지요.
할수없이 다른 궁으로 살며시 들들어 갔더니,여기서는 여자 주인공이 촬영 직전에 있었다.

연예인이라면 뿅가는 옆지기가 가볍게 소리쳤다.와! 문근영이다.그래 어디어디?
수십명의 스텝진 뒤쪽에서 살짝 구경하고 있다가, 여기서도 대문 밖으로........
우씨! 조용히 구경만 하면 안되나? 그래도 주인공 얼굴이라도 보았으니 입장료 본전은 뽑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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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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