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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을 떠나면서 일정을 맞추지 못하여 순천만 갈대축제가 끝난뒤 순천만을 가게 되었다.
말로만 듣던 순천만 갈대밭! 생태탐방지로 지정된 우리나라 대표 연안습지인 순천만! 드디어 순천만에 도착~

 순천만에 평일은 주말처럼 혼잡은 피할수 있었으나,
관광인파가 북적대지 않으니 사람구경하는 재미는 없었다.
하지만 조용하게 갈대숲의 탐방로를 걸으면서  사색을 즐길수 있는 여유는 있었다.

       평일인데도 그런데로 많은 사람들이 제법 몰려들기 시작했다.      

순천만의 갈대습지를 구경하기위해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고,

 올해는 200만명이 넘어섰다고 하니 지역경제에 얼마나 큰 파급효과가 있는지는 이해가 간다.

  순천만의 갯벌과 갈대는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기능을 가져서 인근지역에 해산물이 유독 맛있다고 한다.

 

 자연생태관 건물에는 순천만 자연생태관과 갯벌 갈대 철새의 낙원 체험관으로 분류되며, 
맨 좌측의 전망대에서는 관측경을 통하여 순천만의 멀리까지 관측할수 있도록 시설 되어있다. 

 순천만 자연생태관 1층에 전시물을 간단하게 둘러보고,(너무 커서 한눈에 안들어오네)
 

 2층 철새들의 낙원 전시물에 청둥오리가 꿩등이 실감나게 날아가고,(잡아 먹으면 안되겠죠?) 

 징그럽게 느껴질수 있는 짱뚱어를 재미있게 만들어 놓았다.(못생겨도 맛은 최고라는데.........)  

이 다리를 건너서 갈대밭으로 가는데, 
우측 다리 아래쪽에는 탐조선을 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갈대밭으로 건너가는 다리에서 내려다보니,외로운 돛단배가 홀로 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관광객을 위해 갈대밭 사이로  나무다리와 나무계단으로 걸어가는 정취를 느끼며,
평일이라서 사람들이 북적대지 않아서 조용히 사색하기는 안성마춤이라,소곤소곤 데이트를 즐기면서..........  

뒤돌아 보니 건너오던 다리위에 이제 제법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을에 황금들녁에 벼가 익은듯이 가득찬 갈대밭 사이로 난 길이 이체롭다.

길게난 산책로가 뻥뚤리니 이건 고속도로가 연상된다.(이런 고속도로 한번 달려 봤으면)

 오늘따라 갯벌에 물이 싹 빠져나간 뒤라서 말라 보였다.
여름철 같았으면 저기 갯벌의 구멍 사이사이로 짱뚱어가 나와서 노는 모습이 보인다는데........

걸어 들어가는 둑길 양쪽으로는 이름모를 꽃과 억새가 어우러져서 산책하기에는 더 없이 좋았다.  

 갈대밭 사이로 물길이 드나들던 자리가 물이 빠져나가 썰렁하게 보인다.

 이름모를 갈대는 잎이 넓적하고 색깔도 유별나게 보이는데.........

  S자 물길을 따라서 탐조선이 물길을 가르면서 달리고 있는 풍경이 아름다워,

 이런 갈대 저런 갈대 가까이서 한번보고 멀리서 한번 찍고 두번 찍고.......

 빼곡하게 들어찬 갈대밭은 갯벌이 보이지 않고 바람이 부는데로 가볍게 흔들리고 있었다.

저쪽 끝쪽의 산자락에 용산 전망대가 있다는데......안개 때문에 올라 가봐야 별볼일 없을것 같다.

  이날따라 안개가 자욱하여 시야가 선명하지 않아서 멀리 보이지 않아서 아쉽기만 하다. 

 

 순천만은 철새들의 낙원이라더니 꽥꽥꽥 소리를 내면서 청둥오리 떼들이 줄지어 날아가고 있었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생태관에서 갯벌을 모든것을 돌아보고나서,
갈대밭길을 산책하면서 조용히 사색도하고, 이런 갈대 저런 갈대 종류도 모양도 다양하구만.........
갈대밭 사이사이로 보이는 갯벌에는 구멍이 송송 뚤려 있어서 금방 짱뚱어라도 튀어나오지 않는가 기대도 해보면서,늦가을의 가을 정취를 남달리 느꼈다고나 할까?

 한가지 아쉬움이 남는건 조금 늦은 계절이라 갯벌 체험을 할수 없었고,
이날따라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시야가 흐려서 멀리까지 갈대의 낙원을 깔끔하게 못본것이 아쉬웠었다.
그리고 순천만 가면 짱뚱어탕 한그릇 먹어 보고 소감을 말하라는 얘기를 들었으니,
돌아오는 길에 짱뚱어 식당 찾아가서 짱뚱어탕 한그릇 뚝딱!
처음 먹어본 음식이지만 그맛이 기가막혀..........
아직도 입안에서 그 맛이 감도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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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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