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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지역을 지날때마다 안성하면 떠오르는것이 안성맞춤이다. 안성유기는 "안성맞춤"의 대명사로 통한다. 예로부터 안성유기는 놋쇠 또는 통쇠라고 하며 장인정신과 뛰어난 솜씨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에 이렇게 불렀다고 전해진다. 안성맞춤의 유래를 알아보면, 조선시대 유기의 생산과 유통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었다.

하나는 관청이나 부유층에서 특별히 주문하여 만드는 맞춤 제작과 다른 하나는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하여 만드는 장내기이다. 안성유기는 주로 식기를 만들었는데 다른 지방 식기보다 작고 아담하게 만들고 마지막 마무리를 잘하였다. 그리고 안성에 유기를 맞추면 마음에 흡족하다하여 '안성맞춤'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다한다.

유기란 좁은 의미로는 놋쇠로 만든 그릇이란 말이지만, 넓은 의미로는 동을 기본으로 하는 합금으로 만든 기물을 말한다. 전통적으로 놋쇠는 구리와 주석을 약 8:2 정도 배합한것이다. 동에 주석을 섞으면 청동, 아연을 섞으면 황동, 니켈을 섞으면 백동이라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식기로 쓰이는 유기는 대부분 청동을 사용하였다.

안성은 예로부터 장시가 발달했고 유기로 이름난 고장이었으며, 유기를 중심으로 한 풍부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자하는 의미를 가진 안성맞춤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박물관 전시실 1층에는 유기전시실, 영상실, 기획전시실, 명품전시관, 특별전시실로는 안성장터를 제현한 전시실이 있으며, 2층에는 농업역사실, 향토사료실이 있다.
 

▲ 안성맞춤박물관 전시실 입구

▲ 1층 유기전시실, 자명종의 일종인 '좌종'

▲ 1층 유기전시실, 옥바리그릇 셋트

▲ 1층 유기전시실, 전시물들의 모습

▲ 1층 유기전시실, 연엽 7첩 반상기 셋트

▲ 1층 유기전시실, 각종 궁중악기

▲ 1층 유기전시실, 풍구질로 놋쇠를 달구는 모습

▲ 1층 유기전시실, 유기공방의 장인들 모습

▲ 1층 유기전시실, 열쇠패, 주전자, 등잔대

▲ 1층 유기전시실, 인두, 화로, 불젓가락

▲ 1층 유기전시실, 놋대야, 요강, 놋양푼

▲ 2층 농업역사실, 물을 퍼올리는 '무자위'

▲ 2층 농업역사실, 작두, 자리틀

▲ 2층 향토사료실, 갓, 담배대, 타구, 재떨이

▲ 2층 향토사료실, 목판

▲ 2층 향토사료실, 안성남사당놀이 재현

▲ 2층 전시실,  관람을 마치고 휴식공간

▲ 1층 특별전시실,  짚신, 나막신, 미투리를 팔던 '혜뎐'

▲ 1층 특별전시실, 각종 곡물을 팔던 '싸뎐'

▲ 1층 특별전시실, 한약을 처방하던 '약방'


안성맞춤박물관은 안성 중앙대학교 입구 좌측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시관에 들어서면 1층 유기전시실에는 유기의 역사, 제작기법별 유기분류, 유기제작과정 모형, 제기 반상기, 무기, 불기 등 생활속에 쓰이는 다양한 유기를 전시하고,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위하여 곳곳에 영상물을 설치되어 있어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2층 농업역사실에는 안성 농업의 역사와 계절에 따른 농경모습, 그리고 안성의 특산물이 전시되어 있어 과거와 현재의 안성농업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층의 향토사료실에는 안성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 안성장시재현, 안성남사당 등 안성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층전시관까지 돌아보고 아래층으로 내려서니 특별전시실이 보인다. 특별전시실에는 안성의 옛모습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듯한 안성장시를 재현하고 있어서, 그 옛날 오손도손 장을 펼치던 모습과 안성의 문화를 한눈에 느낄 수 있었다. "백문이불여일견" 이라고, '안성맞춤'은 왜? 안성맞춤이였던가는 직접 가 봐야 알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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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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