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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은 해발 561m로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1973년 3월 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3개면에 걸쳐 있으며 주요 주변명소로는 정상, 아흔아홉골, 칠갑산장, 천문대테마파크, 장승공원, 천장호, 장곡사, 정혜사, 자연휴양림, 도림사지, 두률성 등 볼거리가 많이 있다.

그중에서 36번국도 대치터널을 지나 천문대 방향으로 올라가면, 칠갑광장휴게소에서 산정에 이르는 산장로는 가벼운 가족산행 코스로 인기 높은곳이다. 칠갑광장까지 자동차로 올라가서 주변경관을 구경하고,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약3km로 우거진 숲길을 따라서 널찍한 산책로가 개설되어 있어서 정상까지는 1시간이면 가능하다. 

정상까지의 절반거리인 자비정까지는 널찍한 임도로 연결되고, 그후 1km는 운치 좋은 송림을 지나면 좌우로 빼곡하게 녹색으로 우거진 굴참나무 숲길이다. 마지막 약 100m 구간은 목재계단이 하늘끝까지 수직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운치가 좋으며 약간의 스릴과 위기감으로 가족간, 연인간에 절로 손목을 잡게 되는 매력이 있다.


대치터널을 나서면 칠갑산 천문대 표지판을 따라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칠갑광장휴게소가 나온다.

청량의 특산물 구기자 명성 그대로, 칠갑광장휴게소 입구에는 약수의 이름도 구기자 약수터라고 명했다.

칠갑산 이름은 만물생성의 7대근원 七자와 싹이 난다는 뜻의 甲자로 생명의 시원 七甲山이라 칭하여 왔다.

광장휴게소 우측 산중에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동상이 잇다. 최익현선생은 청양으로 옮겨온 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전라도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활동하다 왜군에 체포되어 대마도에서 단식으로 순절한분이다.

광장휴게소를 지나서 칠갑산 정상쪽으로 100여미터 오르면 청양지역의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충혼비가 있다.

칠갑산 천문대는 국내 최대의 굴절 망원경을 통해서 주간에는 태양의 흑점 관측과 야간에는 별자리 관측을 할수 있는 곳으로, 일반인들을 위한 천문우주 테마 과학관으로 입장료는 3000원이다.

산길로 접어들면 좌우로 빼곡한 벗나무 숲길을 따라서 임도가 개설되어 있어 최적의 산책로를 제공해준다.

휴게소에서 원만하게 이어지는 아늑한 산책로는 연인과 손잡고 데이트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칠갑광장에서 40분쯤 되면 임도가 끝나고 우거진 졸참나무 숲속에 자비정이란 한 2층 정자각이 나온다.

자비정을 지나면 솔향기가 그윽한 송림을 통과하게되며, 구불구불한 소나무들이 더욱 운치를 더해준다.

끝없이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보면, 졸참나무 숲속에 갑자기 가파른 목재계단이 눈앞에 버티고 있다

길이가 100여미터 계단길은 운치도 있지만, 스릴도 있어서 연인들이 자연스럽게 손목을 잡기도 하는 곳이다.

우거진 졸참나무 숲속을 따라서 가파른 계단길을 한참 올라서 처다보면 하늘과 맞닿은 곳이 칠갑산 정상이다.
 
정말 운치있는 멋진 계단길이다. 내려가면서 257계단이 맞는지 가족들과 연인들과 계단의 수를 헤아려보자.

산행을 하려던것도 아니지만 가벼운 아웃도어 차림으로 산책을 하다보면 칠갑산 정상까지 오르게 된다.

칠갑산 정상에서는 맑은 날이면 멀리 동쪽으로는 계룡산,서쪽으로는 오서산 모습이 어슴푸레하게 보인다.


칠갑산은 비록 높지는 않지만, 정상에서 사방으로 트인 조망은 멀리 대전 계룡산, 홍성 오서산까지 보일 정도로 운치가 있는곳이다. 흔히 칠갑산 등산객들은 장곡사방향이나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서 산길로 등산을 하지만 가족들과 연인들과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데이트를 즐기려면 이 코스가 최적의 즐거움을 제공할것이다.

칠갑산 정상에서 칠갑광장휴게소 까지 올라오는 시간은 넉넉잡고 1시간 20분이지만, 내려가는 코스는 발걸음 가볍게 손잡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내려가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 칠갑산 산장로 산책로를 따라서 칠갑산 정상을 올라 본 사람이라면, 여름철 산행은 더워서 힘들다는 고정관념을 확실하게 깰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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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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