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제 하루는 속 시원한 뉴스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뉴스의 내용을 들어보면, 휴대폰 사용자들 불특성 다수에게 MMS 멀티메일을 하루에 2만여명씩 전송하여, 멀티메일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야한 여성의 사진을 다운로드 하도록 유도하여, 한건당 2,990원의 정보이용료를 챙긴 일당이 검거 되었답니다.

그동안 주변사람들로 부터 멀티메일 받으면, 곧바로 삭제하라는 이야기를 가끔 들은적은 있지만, 이렇게 현실적으로 심각한 문제인줄은 몰랐습니다. 그동안 휴대폰을 통해서 사용자도 햇갈리도록 교묘한 방법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소액결재를 하고, 휴대폰 요금에 정보이용료가 인출된다는 소문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소문으로 듣던 말들이 현실화 되고나니 정말 허전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다행히 MMS 피싱의 피해자가 아니기 때문에 할말은 없었지만, 각별한 주의는 했습니다. 하지만  말로만 듣던 MMS 피싱을 통하여 정보이용료를 챙긴 일당이 사이버 경찰에 잡혔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연합뉴스 인터넷기사 : 정보이용료 71억 챙긴 'MMS 피싱' 사기단 적발

MMS 정보이용료 사기단은 그동안 불특정 다수에게 하루에 2만통 이상의 MMS 멀티메일로 가정하여, 문자를 발송하고나서 호기심에 접속하는 이용자들이 자동으로 야한 여성의 사진을 다운로드 하도록 만들어 놓고, 정보이용료를 소액결제를 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뉴스를 접하면서 직장동료들과 잠시동안 토론이 있었다. 이런 유형으로 인하여 그동안 사기당한 사람은 없었는지? 그러나 대부분 휴대폰과 가까이 있는 남자들이 호기심에 많은 접속을 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의 대답은 한결같이, "멀티메일이 도착했는데 확인 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직원이 황당하다는 듯이 말을 꺼냈다. 얼마전 아내에게 문자가 도착했다고 합니다. "왠 문자메세지를 보낸것일까?" 생각하면서 문자를 열어보니 " 모바일 저장함에 멀티메세지가 있습니다. 지금 연결을 시도 하시겠습니까?" 내용이였답니다.

하지만 아내에게 전달된 문자메세지라서 보낸사람의 번호를 보면서 장난 치는구나 생각하고 열어보지 않았고 합니다. 퇴근후 아내에게, "뭐 쓸데없는 문자메세지는 전달하고 그러냐?" 물어 봤더니...........이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더랍니다. 이런 스펨문자를 받고나서 혼자 보고 말아야 했는데.........

멀티메일이 있다고 해서 호기심에 접속해보니, 야한 몸짓을 하는 아가씨 사진이 나타났답니다. 그래서 혼자서 피식 웃으면서, 참 별 놈들 다있네 생각을 했답니다. 그러나 집에서 할일없이 심심하던 차에 장난이나 치려고, 출근한 남편에게 제일 먼저 멀티메일을 전달했답니다.

그리고 늘 같이 어울리는 이웃에 친구들에게 문자를 전달하고나서, 멀티메일을 확인하니 야한 아가씨 사진이 나오더라고 서로 깔깔대면 웃고 나서, 커피라도 한잔하자고 서로 한자리에 모였답니다.

여자들이 세명만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는듯, 네명의 아줌마들이 모여서 커피를 마시면서, 정말 재미있는 화제거리가 생겼다고 깔깔대면서 서로 내기를 했답니다. 지금부터 회사에 있는 남편들에게 각각 멀티메일을 전달한후에 남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궁금했던가봅니다.

이렇게 장난기가 발동한 아줌마들은, 각각 남편에게 멀티메일을 전달하고나서 각각 그들의 반응을 들어봤는데, 네명중 한명은 무관심하게 넘어갔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문자메세지를 보면서 호기심에 접속을 해 보았답니다.

그러나 서로 한때는 장난스럽게 문자메세지를 전달하고, 인터넷에 접속해서 한장의 야한 사진을 한번이라도 눈요기 한사람이라면 한달뒤에는 정보이용료 2990원이란 금액이 자동으로 소액결제가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일일이 명세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있답니다.

설령 알았다해도, 귀찮아서 일일이 따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일이 따져서 콘텐츠 제공업체를 찾아서 항의하고 돈을 돌려받기란 쉽지 않다는 약점을 노리고 그동안 사기를 쳤는지 모릅니다. 아무튼 이번에 사건을 적발해낸 사이버수사대가 있었기에 모든 진상이 속속히 들어났습니다.

이렇게 모든 진상이 낮낮이 밝혀지고 뉴스로 보도 되고나니, 너도 나도 요금고지서를 보면서 대부분 확인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각자 불만을 토로할뿐 당장 시정 할 방법이 없었을 것입니다. 세상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악한 사람은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무서운 세상입니다. 잠시만 눈 돌려도 코 베어가는다는 옛말이 틀린것은 아니란 생각이듭니다. 이렇게 휴대폰 이용지들 240만명에게 멀티메일이라는 문자메세지를 전송하여 71억원의 부당이익금을 챙겼다니, 마음 놓고 살아갈 세상은 아직 먼나라 이야기 같아서 쓸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유익하게 보셨나요?^^ 손가락 모양을 클릭하면 추천됩니다.

반응형

Posted by 털보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