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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문화재단지에서 청풍쪽 산비탈 아래에 오래된 고 가옥 부락이 하나 있다. 그곳이 SBS에서 조성한 일지매 촬영장이라 부르는 곳이다. 청풍면 물태리 청풍문화재단지 일원에 2001년 5월 7일 약 8,000여평의 부지에 SBS 기획드라마 24부작 대망의 촬영 셋트장으로 건립하였다.

2002년 10월 12일부터(매주 토,일요일 밤 9시 45분~10시 50분) 2003년 1월 5일까지 24부작 기획드라마 대망은 한재석과 장혁,이요원,손예진등이 출연해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무협드라마 대망은 그 인기만큼이나 촬영장에 대한 관심도 많았었다.

이후 크고작은 드라마의 셋트장으로 일부를 활용하다가 2008년 SBS에서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일지매 촬영장으로 본격 이용했기에 현재는 일지매 촬영장 분위기만 느낄수 있다. 일지매 촬영이후 현재는 드라마 촬영이 없기에 시설물이 많이 노후되어 있다.


일지매 촬영장은 청풍문화재단지에서 팔영루를 통해 들어가면 비탈진 산 아래쪽으로 일지매 촬영장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이라면 청풍나루 앞쪽으로 나와 강변을 끼고 돌아도 되고, 아예 문화재단지앞의 내리막길 끝에서 우회전해 촬영장으로 바로 갈 수도 있다.


일지매 촬영장 안으로 들어가면 초가집들이 오른쪽에 나열되어 있고  목조주택과 기와집등 셋트장으로 활용했던 건물들이 가득들어차있다. 그리고 몇개의 긴 골목길이 있으며 뒤로 난 골목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나가면 조선시대 장터와 선술집들이 실제처럼 사실감 있게 펼쳐진다.


이곳에는 조선후기 보부상들의 생활을 재현한 관청 13동, 육의전 20, 기와 객주 4, 초가객주 4, 제지소 5, 어시장 20동, 양반가 8동, 기생집 7동, 중인촌 15동, 빈민촌 30동, 성황당 및 성루 등 129동과 우마차, 목선 등이 재현되어 있으나, 일지매 촬영후 관리가 안되어 시설이 낡아보인다.
 

그럼 여기서 당시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일지매란 어떤 드라마였던가? 그때가 조선중기에 한 사내가 있었다. 왕이랍시고 양반이랍시고 꼴값을 떠는 작자들을 시원하게 혼내주는 멋진 사내가 백성들의 꿈속에 살고 있었다. "이 도적놈의 세상~ 지금부터 나, 일지매가 접수한다!"


돈도 가지고 법도 가지고 무력도 가진 그들을 조롱하고 혼내주던 그 사내. 정체를 알 수 없기에 가지자들이 잡을 수 없던 그 사내. 가난하고 힘없는 서민들의 희망을 꿈꾸게한 그 사내.못된 놈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를 해보자.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지라도 최소한 속은 후련하지 않을까?


2008년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일지매 촬영장으로 이용한 탓에 그 흔적이 아직 많이 남아있으며, 일지매 드라마 기념관에는 촬영당시 명장면들을 담은 사진들이 사방으로 빼곡하게 전시되어 있다.

# SBS 일지매 기념관

# SBS 일지매 기념관

# SBS 일지매 기념관

# SBS 일지매 기념관

# SBS 일지매 기념관

# SBS 일지매 촬영장

# SBS 일지매 촬영장

# SBS 일지매 촬영장

# SBS 일지매 촬영장

# SBS 일지매 촬영장

# SBS 일지매 촬영장

# SBS 일지매 촬영장

# SBS 일지매 촬영장


2008년 당시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드라마 일지매 성공의 중심에는 주역인 이준기가 있었다라는 평이 있었다. 일지매에서 이준기는 1인 3역을 한것이나 다름없었다. 일지매의 용이 겸이의 역을 한꺼번에 해냈기 때문이다.

의적 일지매와 저잣거리 건달 용이, 왕의 동생 이원호의 아들 겸이는 모두 다른 캐릭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른 성격이었다. 이같은 역할을 무난히 소화해 냈다는 것은 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남자"에서도 나타난 이준기의 연기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일지매 기념관에서 당시 의적으로 활약했던 명장면들을 머리에 떠올리면서 또한 지붕위를 이리저리 마음대로 날아 다니던 일지매의 그모습이 떠오르기도한다. 또한 긴 골목길을 보면서 일지매가 번개같이 뛰어나와 담장을 넘어 지붕위로 뛰어 오를것같은 분위기를 느껴보기도 한다.

드라마 촬영장 바로 앞 길을 따라 조금가면 청풍나루가 나온다. 여기서 유람선을 타고 장회나루를 한바퀴 돌아와도 너무좋다. 이곳 일지매 촬영장은 요즘 인기가 좀 떨어지기에 그 자체만으로 여행 목적을 삼기엔 다소 아쉽지만, 문화재단지와 충주호유람의 연계코스로는 괜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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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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