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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상에 서면 멀리 아련하게 보이는 서해바다, 삽교천, 아산만방조제와 아산시가지를 한눈에 조망 할 수 있으며, 울창한 숲, 맑은물, 아름다운 경관등 산림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을 살려 정서함양에 기여할 목적으로 아산시에서 휴양에 필요한 시설을 하여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자연 휴양림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곳이다.
또한 영인산은 아산시 남부에 위치한 최고봉으로 정상에서 사방이 멀리까지 조망되는요충지이자 전망이 매우 좋은 장소이며 영인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조한 석축산성으로 성의 둘레는 1,000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벽이 가장 잘 남아 있는 부분은 동벽으로 현재의 높이는 3m정도, 300~400m구간이 비교적 잘남아 있다.
영인산성은 비교적 상태가 양호하여 보존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성터의 외측이 험준한 산악지역으로 근거리에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없는 여건이라 대부분 등산객들은 산성의 윤관을 모르고 지나치게되었다.
오랫만에 영인산을 찾아서 산성길을 멀리서 조망해보고 깜짝 놀랐다. 영인산성을 끼고 마치 성벽을 끼고 기차길이라도 난듯이 구릉지대에서 산 정상까지 철길같은 길이 형성된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영인산 수련원에서 헬기장을 지나서 영인산성의 흔적이 남아있는 구릉지대인 세심사 길목으로 내려갔다. 이곳에는 예전에 험준한 산길을 타고 로프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산을 올랐을때는 가파른 계단길이 하늘끝까지 솟아있었다. 아마도 이계단길 끝까지 올라가면 천당으로 연결되는 길이 아닐까^^
구릉지대에서 산정상까지라면 수백미터의 길이에 얼마나 많은 계단으로 이루어 졌을까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아마 1천여개의 계단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초입부터 계단의 숫자를 헤아리기 시작했다. 하나, 둘, 열, 백, 이백.............
계단의 오르면서 머리속에는 숫자를 헤아려야하고,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고 성곽의 구조를 보면서 카메라로 사진담기 바쁘다보니 계단의 숫자가 때로는 아련하기도 한다.
깍아지듯한 절벽위에 높이 3미터 정도의 석축은 가까이서 보니까 대단히 정교하게 쌓아 올려져 있었다.
성곽의 외벽을 기준으로 개설된 계단길은 모질게 자란 소나무들이 손상되지 않도록 신경써서 자연스럽게 그대로 살려두고 계단을 개설한 모습이 역력했다.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다보면 바위틈에서 모진 새월을 견디어온 분재송같은 아름다운 소나무들도 가끔 눈에 들어온다.
머리속에는 계단의 숫자를 헤아리고 눈을 풍경을, 손은 카메라 셨더를 누르다보니, 계단의 숫자가 몇개더라..........아리송할때 계단의 발판 아랫쪽에 메직펜으로 자그마하게 써놓은 숫자 "700" 아~ 정말 고맙다.
가파른 계단길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무릅도 아프고 이마에는 땀방울이 흐른다. 그러다가 돌아보면 아름다운 주변 경관들과 계단길 가운데 솟아 있는 소나무의 자태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한다.
성곽길을 타고서 개설된 가파른 계단길의 긑이 1,000계단이 넘을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956계단으로 끝났기 때문에, 1천이라는 숫자까지 헤아리지 못한것이 끝내 아쉬웠다.( 기왕이면 44개 계단을 더 만들지^^)
영인산 정상은 작은 표지석 하나와 돌탑 1기 그리고 산불감시용카메라와 통신탑이 보인다.
그리고 영인산 정상에 건립된 또하나의 명물로 등장한 3층 누각인 배모양의 전망대가 있어서 사방 멀리까지 조망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움을 더해준다.
전망대에서 앞쪽을 바라보면 앞쪽에 깃대봉이 우뚝하게 솟아 있고, 멀리에 민족의 시련과 영광의 탑이 조망된다.
그리고 최근에 건립중에 있는 산림자연사 박물관이 한창공사중이라 멀리까지 철골 두들기는 소리까지 들린다.
영인산성에 새롭게 탄생한 명물인 산성 탐방로는 산성의 성곽 외벽을 따라, 폭 1.8m에 300m 길이의 목재데크로 설치되었다. 이렇게 영인산성 탐방로를 개설로 직접적인 성터의 훼손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성곽 가까이 접근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소중한 문화유산인 성터를 쉽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가 있다.
또한 영인산성 탐방로 개설로 등산객에 의하여 성터의 훼손을 예방함으로서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유도 및 학습장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영인산 산림자연사박물관이 건립될 경우 또 하나의 명물이 탄생하며, 서해안권의 대표적인 휴양 · 문화 · 관광 등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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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저게 전부 계단인건가요? 올라갈때 정말 힘들것 같습니다...
원래 계단이 더 힘들다고 하던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1.24 0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계단이 끝이 없어요~~
저걸 다 오르면 운동 지대루 되겠는걸요~
계단오르기는 걷는것보다 훨씬 힘들던데~~
바라만 봐도 아찔해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1.24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굉장한 계단이군요~
등산객을 위한 배려가 고맙게 느껴집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내가 힘드네요,,
좋은 사진 이 너무 좋습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1.24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 끝이 없는 것 같은 계단이네요^^
보기만 해도 아찔! 올라갈 때 힘들 것 같아요ㅎㅎㅎ
이야~~~그것을 헤아려 볼생각을 다 하시고~~~올라갈때 잘못해서 까묵으면 내려올때 다시~ㅎㅎㅎ
700이란 숫자가 없었다면 큰일날뻔 했겠네요^^
로프보다 차곡차곡 쌓인 계단길이 편하겠지요
그리고 함께 걷기도 쉽고 ^^
시간을 두고 천천히 오르고 맑은 공기를 쇨 수 있는 장소인 듯 합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계단으로 여기고 오르고 내려도 좋겠어요 :)
멋진곳이네요. 저도 한번 올라갔다 내려와보고싶네요.^^
영인산 자연휴양림이 좋다고.. 추천도 많이 해주더군요.. ㅎㅎ
영인산.. 생각보다.. 볼 것이 많군요.. 저도 올라봐야겠습니다. ^^
털보아찌님 덕분에 영인산 등산했습니다.
너무나 자세한 정보와 사진들이 있어 정말 등산한듯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어신려울 2010.11.24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산로가 계단이라 오르기엔 너무 힘들것 같아요..
저런곳이 있군요~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네요 ^^
꽃기린 2010.11.24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털보아찌님 안녕하시지요?
등산은 힘들어요...ㅎ
멋진 곳 털보아찌님 덕분에 구경은 잘 하고 있습니다.
자연은 오묘해서 바위길은 괜찮아도, 계단길은 무릎에 무리가 오더군요...
인공이 편한거 같아도 편한게 아닌 것 같습니다...^_^
까마득한 계단을 보니 제가 등산한 기분입니다.
정상에서의 절경에 속이 확 트이는군요 ㅎㅎ
아~정말 엄청난 계단의 향연이네요~!!!
반드시 들려보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영인산~꼭 기억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1.24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유~!! 저 나무계단 정말 힘들어요 ㅎㅎ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1.24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아산시에 이런 곳이 있었군요.
기회 만들어 꼭 가보겠습니다.~~
정말 끝이 안 보이는 계단이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아찔해져요..ㅎㅎ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같을것 같아요..
특히 안개낀 날이면 말이죠..
햐~저 많은 계단 오르자면 다리 무지 아플 것 같으네요..
풍경은 참 좋으네요..
아찌님 오랜만이죠..
제가 좀 아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