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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친인척 결혼식이 있어서 서울을 가야했다. 지방 같으면 아마도 망설임없이 자동차를 운행해서 달려 갔을것이다. 하지만 행사장소가 서울의 도심이라는것에서 일단을 어떤 방법으로 이동할것인가를 망설이게 했다. 수도권에 진입하면 고속도로부터 밀리기 시작해서 도심에서도 시간을 예측 못하게 밀리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천안아산 지역에서 서울까지 이동방법을 생각해보니 전철을 이용할경우 약 2시간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KTX 고속전철을 이용하면 30분이면 서울에 도착한다고 한다. 사실 자가용 구입후 열차를 타본것이 몇년이 지났는지 상상이 안간다. 아마도 10년 이상 기차를 타보지 못한것 같기에 모처럼 큰맘먹고 기차를 타보기로 했다.

요즘 스마트폰 구입후 웬만한 서비스는 어플이 거의 다 나와있기에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코레일" 이라는 검색을 했더니 "글로리"라는 어플이 보인다. 대부분 어플을 설치하기전에 자세히 보기를 돌아 보고나서 사용자 리뷰등을 읽어보고 설치하게 된다. 평가가 괜찮을것 같아서 즉시 설치를 마치고 철도승차권 예매를 해보기로 했다.


▲ 캘럭시폰에서 어플을 실행하자 "글로리"라는 초기화면에 승차권 이미지가 보이면서 메인 메뉴 아이콘들이 나타났다. 큰 아이콘 6개로 메인화면에 간단하게 보이지만 필요한것은 다 있는것 같다. 스마트폰에서 이 어플로 정말 철도승차권을 예매 할 수 있을까?


▲ 승차권 예매 화면으로 들어가서 필요한 옵션을 하나씩 입력하기 시작했다. 열차시간은 검색결과에서 필요한 시간을 선택하기 위해서 옵션에 00시부터 검색하니 이후 모든 열차가 검색되고 예약이 가능하다는 표시가 보인다.


▲ 다음단계는 시간대별 이용가능 열차목록을 터치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이 나타나고 좌석의 종류 선택도 가능하며, 하단 아이콘은 열차시각을 다시금 선택할 수 있고, 운임요금 확인을 할 수 있으며, 조건이 만족하면 예약하기를 터치하면된다. 이후에는 결제시스템이 가동되고 신용카드 결제수단등 입력창이 나온다.

결제가 완료되고 나면 철도회원의경우 열차 출발5분전까지만 발권하면되고 만일 사정상 열차 이용을 못하고 반환을 하더라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비회원의 경우 결재와 동시에 스마트폰에 발권이 자동으로 됨으로 만일 열차를 제시간에 이용하지 못하고 반환을 할 경우 수수료가 공제되는 불이익이 있다.


▲ 또한 철도회원의 경우는 미리 개인정보가 입력되어 있기 때문에 결제처리 하는 시간이 단축되어 편리하다.


▲ 철도승차권 예매 확정시 로그인 화면이 출력되는데 여기서 회원번호란 기존에 철도회원으로 등록후 이용하던 회원이라면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예매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철도회원이 아닌경우에 철도승차권을 예매하려면 미등록고객으로 성명, 전화번호, 비밀번호를 설정해서 임시로 사용 할 수 있다.




▲ 철도승차권 예매후 발권이란 스마트폰 글로리 어플 자체에 위와 같이 승차권의 이미지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스마트폰에서 발권된 열차번호와 좌석번호는 잘 기억해 두어야한다. 만일 열차번호와 좌석번호가 기억나지 않을경우 어플 메뉴중에 "승차권확인"을 다시하고, 열차 이용후 승차권을 확인하려면 "과거이용정보 조회"하면된다.

예전에는 철도여행 하려면 창구에서 열차표를 구입하고나서 시간을 기다렸다가 개찰구에서 검표를 마치고, 도착지에서도 개찰구에 열차표를 제출하고 나오던 기억이 아련하다. 하지만 10년이 넘어서 이번에 열차를 이용해보니 모든것이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스마트폰으로 철도승차권을 예매하고 시간에 맞추어 각자 출발홈에 나가서 열차번호와 좌석번호를 찾아서 앉기만 하면 된다. 또한 열차에서 검표하는 승무원도 없을뿐더러 도착지에서 내려서 그냥 나가도 간섭하는 사람 하나 없이 자율로 이용하는것이 새롭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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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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