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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여름 더위가 언제 있었는지, 아침저녁으로는 찬바람이 온몸을 움추리게 하는 가을로 접어듭니다. 올해는 때이른 추석이라 들판에 곡식들이 익기도 전에 추석명절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느사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듯이 시골집 마당가에 산딸나무 열매가 온통 빨갛게 결실되어 익어가고 있네요.

봄에는 나뭇가지에 온통 하얗게 꽃이 피어나더니, 작은 열매가 자라기 시작해서 한동안 안 본 사이에 풍성한 열매가 결실을 맺었네요. 처음에 산딸나무 열매를 볼때 대부분 사람들이 축구공 열매라고 하지요. 다른 과일과 다르게 울퉁불퉁 뿔이나고 각이져 보이기 때문입니다. 빨간 열매가 탐스러워 말랑하게 익은것으로 입안에 넣었더니...........

시골집 마당가에 있는 산딸나무가 봄에는 하얀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더니, 가을에는 아주 먹음직 스러운 빨간열매가 익어가고 있어요.

볼수록 풍성해 보이지요? 욕심이 나서 제일 이쁜것으로 한개따서 입안에 넣고 맛을보니, 달짝한 과일맛이 나기는 하지만 호기심으로 한개 맛을 볼 뿐이지 이내 입밖으로 내 뱃게되네요. 굶주린 사람이 아니라면.............ㅋㅋ

산딸나무 위를 처다보고 입맛을 다시지만 나무 아래를 내려다보니, 우와! 저절로 떨어진것만해도 한가마니는 되겠네요.........ㅎ. 조금만 더 맛있어도 이렇게 떨어지도록 두지는 않았을텐데....................

멀리서 보니 육각형으로 지어진 축구공 같더니, 가까이서 보니까 울퉁불퉁 튀어나온 도깨비 방망이 같네요.

올해는 산딸나무 열매가 유난히 풍성하게 결실을 맺었는데, 맛있는 과일이라면 좋겠다는 아쉬움.........


산딸나무란 무었인가?

산딸나무는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층층나무과의 낙엽소교목으로서, 산지의 숲에서 자란다. 높이 7∼12m이다. 가지가 층층나무처럼 퍼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길이 5∼12cm, 나비 3.5∼7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은 넓은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나 약간 물결 모양이다.

뒷면 맥액(脈腋)에 털이 빽빽이 난다. 곁맥은 4∼5쌍, 잎자루는 길이 3∼7cm이다. 꽃은 양성화로서 6월에 피고 짧은가지 끝에 두상꽃차례로 모여 달리며 꽃잎 같은 4개의 하얀 포(苞)로 싸인다. 포조각은 좁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3∼6cm이다.

꽃잎과 수술은 4개씩이고 암술은 1개이며 20∼30개가 모여서 달린다. 열매는 취과로서 딸기처럼 모여 달리며 10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미국산딸나무(C. florida)는 포가 붙고 열매는 취과가 아니다. 정원수로 심으며 목재는 기구재와 조각재로 쓰며 열매는 식용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출처] 산딸나무 [山─ ]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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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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