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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자전거에 입문하고 처음으로 동절기를 맞이하였다. 동절기에 접어들면 과연 자전거 라이딩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그냥 길거리를 걸어도 추워서 온몸을 움추리게되는데 동절기에 자전거 라이딩이 과연 가능할까 의문은 가지면서도, 어차피 출퇴근길 왕복50km 정도의 거리가 조금은 무리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취미생활이라는게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힘든것은 사실이다. 여름철을 나면서 그토록 땀을 흘리면서 자전거 라이딩을 하다가 시원한 바람이부는 가을이되니 얼마나 상쾌한지 몰랐다. 하지만 가을철은 너무나도 짧아서 몇일밖에 안지난것 같은데 어느덧 찬바람이 몰려오는 동절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기왕에 시작된 출퇴근길 자전거 라이딩이라 코끝에 고드름이 달릴때까지 타보려고 생각했는데, 겨울용 신발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가 11월 첫추위에 당장 고생을 많이 했다. 첫추위는 영하1도까지 내려가던날 그래도 두터운 양말을 신고 출근길에 올랐다. 처음에는 발시러움을 모르고 달렸으나, 3~40분이 지나자 발끝이 서서히 아파오기 시작했다.

발가락이 시려오기 시작하더니 차츰 통증이 오면서 발가락이 동결되는듯한 느낌이 들고 감각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출근길이니만치 목적지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무조건 끝까지 달려야 하고, 아무리 빨리 달려도 농로길이라 오르막 내리막을 가다보면 70분정도 걸린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신발을 벗고 발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감각이 없고 동태가 된 느낌이다. 한참동안 발가락을 주무르면서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울고 심은 심정이였다. 몸에는 땀이나서 더웠는데 발가락은 동태가 되었으나, 욕실에 들어갔지만 발가락이 아파서 고통스럽게 샤워를 했다. 이날 한나절동안 발가락이 아프고 감각이 없어서 이렇게 고생하고나서 퇴근후 곧바로 동절기신발을 쇼핑했다.

인터넷쇼핑몰에 접속해서 동절기 자전거신발을 찾아보았지만 하절기처럼 다양한 상품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아마도 동절기에는 자전거 라이딩 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일까? 몇가지 상품이 검색되었지만, 일단은 처음으로 접하는 신발이라 외형이나 기능성을 비교하게 된다.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중에 선택한것이 시마노 제품이다.

지난해까지는 MW80 모델이 나오더니, 올해는 신제품으로 MW81 모델로 출시되고 있었다. 이 신발은 고어텍스 제질로 만들었으며, 신발을 조여주는 찍찍이가 4단으로 되어있으며, 특히 발목부위를 감싸는 부분은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 있으며 발목부위로 스며드는 바람을 완벽하게 차단할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시마노 동절기 자전거신발은 우선 보기만해도 포근하게 생겼으며, 투박하게 생기지 않았으면서 적당히 도톰하게 생겨서 마음에 들었다. 다만 단점이라면 발목부위를 감싸는 방풍처리로 인하여 신을때 충분히 벌려주고 당겨서 신어야함으로 불편을 느낀다. 하지만 한번 신으면 중간에 벗을 필요없이 목적지까지 고고씽하기에 문제없다.

그럼 동절기 자전거신발은 얼마정도의 추위까지 견딜수 있는 내한성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보행을 할때는 영하20도가 되어도 발이 절대 안시러울것이지만, 자전거 라이딩은 찬바람을 가르면서 페달링하기 때문에 발끝이 가장시럽다. 얼마전 두번째 추위는 영하3.5도까지 내려갔을때 1시간정도 라이딩시 약10%정도의 추위를 느꼈다.

아직은 더 이상 추위가 없어서 확실한 내한 온도를 모르겠지만, 아마도 영하5~6도까지 내려갔을때 1~2시간정도는 큰 불편없이 라이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사람에 따라 추위를 느끼는 체온은 다르지만 이정도 추위에 견딜수 있는 제품이라면 만족해야 할듯하다. 온도가 더 이상 떨어진다면 양말도 보강하고 방한덧신까지 착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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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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