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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직장동료 4명이 대둔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쉽게 말해서 대둔산으로 간다고 했지만 대둔산만 산행을 하면 너무 단순하기 때문에 논산시 양촌면 방향에서 바랑산 - 월성봉 - 흔들바위 - 새리봉 - 깔딱고개 - 허등봉 - 마천대 이런 코스를 미리잡아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시간은 대둔산 하산지점까지 대략 7시간만에 끝나는걸로 예상했다.

일단을 산행을 시작하려면 이동수단 때문에 늘 고심스럽지만 이번에는 승용차로 이동해서 바랑산 아랫마을에 주차후 산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일정이 끝나면 대둔산 용문매표소 주변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기로 예상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의 기점을 마을안길로 한참 들어가서 대둔산참유공자탑이 있는곳에 주차를 하고 출발했다.


능선상으로 바랑산,월성산이 대둔산과 이어져 있으며 산행 출발지에서 왼쪽편으로 바랑산과 월성산을 이어서 산행할수 있다. 대둔산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기경의 절벽을 이루는 전북 완주쪽과 순후한 시골아낙 같은 충남 논산,금산쪽이 바로 그것이다. 등산로 역시 양쪽 지형이 상반되는 것 만큼이나 특성이 뚜렷이 구분된다.

바랑산과 달이봉(월성봉)은 거대한 암벽과 암봉이 돋보이는 산이다. 산행은 달이성과 바랑산을 묶어서 해야한다. 따러 떼어서 산행을 하면 시간도 너무 짧고 중간에 내려올 길도 마땅치도 않다. 달이성과 바랑산 아래의 오산리는 여러 마을이 흩어져 있다. 그 중에서 절골 바로 아래중리 마을이 산행 들머리로서 선택하는것이 좋을듯하다.

작은 농로를 따라서 드문드문 보이는 농가를 몇집 지나서 본격적으로 바랑산 방향으로 길을 잡으니, 안내표지판이 보인다. 이곳에서 바랑산까지는 2 km 정도, 월성봉까지는 3km 정도로 그리 멀지 않으며 앞쪽에 바랑산 548봉이 보인다.

바랑산 정상에 오르기전 전망대바위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니 논산시 양촌면 일대가 한눈에 조망된다. 이곳은 마을 전체가 비닐하우스가 유난히 많이 보이는데, 이른봄에 하우스 농작물 생산을 주로 하는듯하다.

바랑산 정상은 그리 멀지 않았고 1시간만에 정상에 올랐지만 정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단순했다. 정상에 온전한 표지석하나 세워져 있지 않고, 나무표지판에 금남정맥 555.4m 라는 썰렁한 표시뿐이다.

바랑산을 오르고 나서 월성봉으로 향하는길에 숲속에서 언듯언듯 보이는 오른쪽 전망은 마을이 한눈에 조망되고 있다.

중간지점에 숲이 트이고 넓은 바위전망대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니 8각형 형태로 검은 시설물이 보이기에, 자세히 내려다보니 건축물의 지붕이였다. 이곳은 특이한 모양의 가람을 가진 법계사라고한다.

산행중에 등산로 바로 옆에 서있는 진귀한 소나무를 만났다. 마치 인공으로 분재를 만들어 놓은듯한 소나무다. 이런 소나무가 도심의 정원에 있으면 무척이나 값이 나갈텐데........

바랑산에서 월성봉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거리상으로 1.5km 정도며 시간상으로 약40분정도 걸린듯하다.

월성봉 삼거리에서 표지판을 보고나서 한발 올라서면 조금 넓은 공간에 헬기장이 있다. 그곳 바로 옆에 바위절벽위에 월성봉이라는 표지목이 있지만 뚜렷한 정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은다.

월성봉에서 잠시동안 조망을 하면서 바로 앞쪽에 거북이 머리모양을 한 바위가 보이기에 한장 찍어 두었다.

대둔산 일대는 6.25 전쟁당시 남하한 공산당들과의 치열한 격전을 벌인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있다.

이번에는 조금 모양이 특이한 흔들바위를 만난다. 저렇게 큰 바위가 흔들리는지 호기심에 한번씩 올라가서 흔들어본다.

월성봉을 지나자 능선길 주변에는 소나무들이 많이 보이는데 모양이 특이하지만 조금씩 인위적으로 다듬어 놓았다.

한참동안 능선길을 걷다보면 이번에는 바위능선길에 난간대가 설치된 전망대가 보인다. 이곳에서 잠시 조망후 이번에는 가파른 목재계단길을 한참동안 내려가야한다.

가파른 목재계단길을 한참동안 내려서서 능선길을 걷다보면 이번에는 앞쪽에 작은 봉우리가 또하나 앞을 가로막는다.

월성봉에서 1시간 40분만에 도착한곳은 새리봉이다. 등산로 주변에 수목이 우거져 있어서 등산로따라 앞만보고 걷다보니 이곳이 새리봉 정상이라는 것도 잊었지만, 작은 표시때문에 알게되었다.

새리봉에서는 비교적 가파르게 한참동안을 내려오게된다. 이날따라 강풍이 심하게 불어서 바람을 피해서 아침을  먹을곳을 찾았지만, 마땅한곳이 없어서 그냥 추위에 오돌오돌 떨면서 김밥을 먹고 내려온다.

등산로 주변에 보이는 특이한 모양을 한 소나무들이 왜그리 탐스럽고 욕심이 나던지, 눈으로 미쳐 담지 못한 소나무들을 계속해서 카메라에 담아서 다시 보아도 너무 멋진 소나무들이다.

조금전 보이는 4거리 이정표 있는곳에서는 대둔산 방향으로 길을 잡으려면 앞쪽에 가려져 있는 가파른산이 깔딱고개라고 한다. 깔딱고개란 말그대로 경사도가 심하고 바위가 많은 험로다.

깔딱고개를 올라서고 또 등산로를 오르고 내리다보니 이곳은 허등봉인듯하다. 이곳에서는 멀리를 조망해보면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고, 아련하게 대둔산명물인 삼선계단과 케이블카가 조망되고 있다.

몇개의 봉우리늘 넘고 넘어서 오던길을 뒤돌아 보니, 아직까지 대둔산 그늘쪽은 온산이 눈으로 하얗게 덮혀있고, 그늘쪽에는 아직까지 미끄러운 눈길을 감수하면서 이곳까지 오르게 되었다.

이제 앞쪽으로는 대둔산 마천대의 개척탑이 보이기 시작하자 모두들 환호한다. 하루의 일정이 거의 다 끝나가는 셈이다. 이제 마천대까지 올랐다가 케이블카가 있는 용문골매표소가 하산하기만 하면된다.

이주변에서는 마천대 방향이나 용문골방향을 내려다보면 기암괴석이 우뚝우뚝 서있고 미처 우리가 기억하지 못한 봉우리들이 사방을 애워싸고 있어서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이날 산행에서 가장 높은 포인트라 할 수 있는 마천대를 향해서 올랐다. 이쪽은 고도가 높아서 바람이 차고 그늘이라 등산로 암릉에는 얼음이 많이 얼어 있어서 조심스럽게 정상을 향해서 오르기 시작한다.

대둔산참전유공자탑에서 아침 7시에 산행을 시작해서, 바랑산 - 월성봉 - 흔들바위 - 나무난간 - 새리봉- 안부 - 깔딱고개 - 허등봉 - 마천대 정상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정각이다. 언제라도 그렇듯이 우리 일행들의 산행시간은 일반적인 등산객들보다 걸음이 빠르고 거의 쉬지않고 진행하기 때문에 아침식사시간까지 포함해서 5시간 걸린셈이다.

대둔산 산행일정 마천대부터 하산로까지는 2부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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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 바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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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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