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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3.1운동이라면 천안 병천의 아우내장터와 유관순열사를 생각하게된다. 목천 독립기념관과 병천 유관순기념관만 생각하다가 안성에 3.1운동 기념관이 있다고하니 생소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안성 3.1운동 기념관을 탐방하고나서야 안성지역 선열들의 독립을 위한 피나는 노력을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되었다.

 

안성 원곡, 양성 독립운동은 1919년 4월 1일 양성면 지역에서는 동리단위로 만세시위운동을 벌이기 시작하였다. 덕봉리에서는 4월 1일 밤 약 200명이 동리산 위로 올라가 독립만세를 부르고 산정리에서는 저녁 행길에서 만세시위를 벌이는 등 산발적인 만세시위가 행해졌다. 원곡면과 양성면에서의 산발적인 시위는 연합시위로 번지기 시작했다.

 

이날밤 8시 양성면, 원곡면 시위대는 만세고개에서 독립만세를 부르고 경찰관 주재소를 습격하여 주재소를 불태웠다. 또한 우편소로 몰려가 돌을 던지고 서류, 집기, 일장기를 불태웠다. 안성 3.1운동기념관은 이 지역을 이틀 동안 해방 지역을 만들었던 4.1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집결지였던 만세고개 일원을 성역화 하여 건립하였다 한다.

안성 3.1운동 기념관은 1910년대에 펼쳐진 안성지역의 만세운동과 관련한 유물과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펼쳐진 시위운동 및 역사적인 자료를 실물 전시, 모형, 체험관과 영상물 등을 통해서 관람할 수 있다.

 

기념관 입구에 만세운동을 소재로 새긴 벽화

 

기념관 입구에 들어서면 계단식 형태로 한단계 올라서서 정면으로 보이는것이 삼문 및 사당이며 좌측에 기념관이고, 우측으로는 무궁화동산과 기념탑으로 오르는 산책로가 나온다.

 

정면에 보이는 광복사는 3.1운동 당시 안성지역에서 순국하거나 고문을 당하신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한 사당으로 현재 이곳에는 순국선열 25위와 애국지사 195위의 위폐가 봉안되어 있다.

 

3.1운동 기념탑은 원곡 양성 3.1운동의 가치와 역사적 항쟁사을 표현한 기념탑으로 태극의 4쾌로 구성되며 우리민족의 영원성을 의미한다. 태극기는 국권을 회복하고 산화한 선열을 위한 휘장이며 탑 측면의 부조는 3.1운동의 역사적 항쟁사가 구상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3.1운동 기념관은 1910년대에 펼쳐진 안성지역의 만세운동과 관련한 유물과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펼쳐진 시위운동 및 역사적인 자료를 실물 전시, 모형, 체험관과 영상물을 통해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념관 입구에 전시물은 당시 만세운동에 참가했다가 일본군에 잡혀가서 형을 집행받던 태형대

 

기념관 입구에는 당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많은 자료들과 사진들을 보니 당시상황을 생생하게 떠오르게한다.

 

당시 안성 원곡지역에서 4.1운동 당시 지도자인 최은식선생의 사진

 

전시관을 돌아보고나서 후문쪽으로 보이는 체험관이라는 안내판을 따라 지하계단길을 내려가면 체험관이 나온다.

 

우선 3.1운동기념관을 들어서면서 입구에 전시된 그 당시의 사진과 각종자료등을 통해서 민족수난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안성지역 독립운동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었다. 그리고 전시관내에 전시된 당시에 목판으로 제작된 태극기원판과 순국선열들의 명부를 보니 탐방객 모두가 자연스럽게 엄숙한 분위기가 되었다.

 

특히 안성에서 원곡, 양성 독립운동은 농민들이 주축이 되어 전 주민이 참가했던 운동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이 기념관은 후손들에게 국가와 민족과 동포가 무엇인가를 일깨우고, 자랑스런 선열들을 민족의 긍지로 여기며,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스스로 삶의 표본으로 세우는 산교육의 장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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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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