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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산 박달재는 충주와 제천, 제천과 충주를 오가려면 예전에는 중요한 관문역할을 하던곳이다. 요즘은 1900미터에 달하는 박달재터널이 뚫여서 단시간에 통과할수 있지만, 예전에는 구비구비 산길을 돌아서 힘겹게 오르다보면 정상에 드넓은 광장이 인상적이 였다. 그리고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울고넘는 박달재라는 대중가요가 하루종일 흘러나온다.

박달재정상 주변에는 유별나가 목각작품들이 많이 보이는곳이기도 하다. 주변을 돌아보면 목각공원을 비롯해서 여기저기 서있는 목각작품들 수십점을 발견할수 있다. 대부분 박달재의 전설속에 등장하는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만든것이 많다. 그중에 목각인형들이 쉽게 눈에 띄이는것이 서원휴게소 앞뜰에 전시된 목각인형들이다.

박달재정상의 도로에서 산밑을 바라보면 박달재파크텔 건물이 보이고, 1층에 서원휴게소라고 낮익은 간판이 보인다. 대부분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이 잠시 들려서 기념품과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도 준비하는곳이다. 바로 서원휴게소 앞뜰에는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뜰을 가득메운 해학스런 목각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서원휴게소 앞뜰에 전시되어 있는 목각작품들을 전체적으로 돌아볼때 대부분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전설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표정을 새긴듯하다. 그리고 옛 우리선조들의 생활상도 보이고, 그리고 그중에 관광객들의 웃음거리를 자아내는 해학스런 작품들은 남녀의 성을 주제로 조각한 작품들이 몇점 있어서 더욱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남녀의 심벌을 해학스럽게 조각한 작품들을 보면서 어떤 관광객들은 민망한 표정을 짓기도한다. 하지만 중년을 넘어선 여성들은 부끄럼없이 목각인형의 심벌을 장난스럽게 손으로 만지면서 깔깔대고 웃는 모습도 종종본다. 그리고 재미있는것은 목각인형들의 중요한 심벌부위는 많은 관광객들의 손길을 타서 반질반질하게 윤기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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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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