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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바다 그리고 꿈'을 주제로한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2009년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27일간) 충남 태안군 안면읍 안면도 꽃지 일원과 수목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태안하면 생각나는것은 청정지역이던, 태안 앞바다를 뒤덮은 검은재앙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후, 전국민들의 관심 아래 120만명의 지원봉사자들의 힘으로 검은 재앙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시금 청정지역을 되찾은 곳입니다. 4월 24일 개막후 일주일이 지난 5월 1일 근로자의날 휴무일을 이용하여 필자는 이곳을 찾아보았습니다. 

한나절쯤 되어서  도착하였더니,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장은 5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하여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서 행사장 전체가 활기찬 분위기 였습니다. 주행사장인 꽃지 일원은 약 14만평의 넓은 부지에 7개의 전시관과, 15개의 야외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 돌아보려면 서너 시간이 걸리는지만, 전시관도 중요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야외테마공원을 감상하는것도 흥미진진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야외테마공원에는 무었이 있는지 함께 돌아보실까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장에는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로 인하여 오전부터 북새통을 이루었으며, 주차장에서  10분정도 걸어가다보면 방포 꽃다리 주변에서 도로를 건너서 행사장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한나절이 가까워 지는 시간에 도착하였더니, 박람회장 입구에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으며, 행사장을 입장 하기위해 길게 줄을 서는 모습도 보입니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장에 들어오면 멀리서 바라봐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꽃으로 뒤덮힌 숭례문입니다. 실제 숭례문의 반 크기 모형으로, 팬지 등 꽃 6만 송이로 꾸며져 있다고 합니다.

바다정원은 실제 배로 고기잡는 모습을 연출하고 연못 주위에는 계단 폭포로 전체적으로 바다 정원 공간으로 연출하였으며, 뱃고동소리 갈매기 울음소리등 음향시설을 하여 실감을 더하게 합니다.

솟대는 나무로 만든 새를 장대위에 앉히고, 마을의 신앙대상물로 여기였다는 민간신앙에서 비롯된 풍습을 재연한, 솟대공원에는 수백점의 다양한 솟대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앙 광장에서 바다로 향하는 축에 위치한 연못에 16개 시ㆍ도를 상징하는 꽃배로 황해를 향해 전진하는 이미지로 연출한 시원스런 바닷길 정원이 있습니다.

 튤립원 정원은 품종별, 색상별 식재하는 기법을 탈피, 여러 품종을 혼합하여 연출한 다양하고 화려한 튤립들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꿈꾸는 소녀와상이라는 주제를 가진 테마공원은 거대한 크기의 나체로 누워있는 여인의 모습을 배경으로 앞쪽의 벤취에 앉아서 기념촬영을 하느라고 줄을 서있는 진풍경을 볼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조롱박 터널 꽃박람회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볼거리입니다. 길이 70m의 긴 하우스 터널에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조롱박 품종을 전시 연출한 멋진정원입니다.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이후 온국민이 간절히 기원하던, 맑은 바다, 청정 태안,푸른 지구를 강조한 조형물과 함께 넘실대는 작은 정원의 푸른 물결이 시원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옛날에 어린이들이 만들어서, 온동네를 뛰어다니며 바람개비를 돌리던 추억을 다시금 회상하게하는 바람개비 공원에서 아련한 추억을 떠올릴 수 도 있습니다.

드넓게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다정하게 사진을 찍는 모습이 정겹고, 유채꽃밭 뒤쪽으로 드넓게 펼처진 꽃지해수욕장의 절경은 안면도꽃박람회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관람객이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고 흥미를 느끼도록 옛날부터 전해오는 동화 이야기를 주제로 연출한 정원으로 꾸며져 있어서 재미를 더해주고 있으며, 특히 어릴때 장난하던 "똥침"을 보면서 웃음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빠른 회복을 간절히 기도하는 소녀와 소망을 담은 여인상으로 토피어리로 제작 설치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소망의 정원을 볼수도 있습니다.

일출정원은 중앙에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재연하고 주변에 튤립의 다양한 색상들의 튤립꽃들이 태양의 빛처럼 연출한 일출정원의 모습도 빼놓을수 없는 테마입니다.

 행사장 안쪽으로 들어가서 좌측의 작은 산등성이에는 전망대를 설치하여, 행사장을 전체적으로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곳입니다.

 장미원에는 가장 아름다운 장미만을 선정하여 5월의 장미를 행사기간에 만날 수 있게 연출한 정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장미터널을 통과하여 각양각색을 장미꽃들을 감상하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정원으로 꾸민 분재원에서는 수백점 다양한 수종의 특이한 모양을 한 분재목들이 우와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으며, 호가 10억원 한다는 향나무 분재가 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차후 포스트에 별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꽃과 나비 모양을 아름다운 꽃으로 형상화하여 연출한 정원으로 아름다운 꽃위로 날아다니는 나비들의 어울림을 볼수 있습니다. 

꽃지행사장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수목원은 노송들로 우거진 안송과 철쭉원을 비롯하여 20여개원으로 구성된 숲속의 테마정원으로 산책을 겸해서 신선한 공기를 호흡할수있는 산림욕 효과까지 겸할수 있는 멋진 코스입니다.


1억송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있는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이번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하루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활력있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꽃으로 물든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과 함께 그윽한 꽃들의 숨결을 느껴보고, 청정지역 태안반도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꽃지해수욕장 백사장을 거닐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펼처보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행사장을 찾으시면 전시관에 배치된 수만점의 작품들을 차근차근 감상하시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본 포스트에서 소개해드린 테마공원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테마작품들도 빠뜨리지 말고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장을 관람하려면,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하여, 오는길, 가는길, 차밀리고, 행사장도 사람에 밀려서 지칠수 밖에 없지만, 새로운것을 얻기 위해서 그정도는 감수해야 할것입니다. 어차피 여행 다니면서 시달릴수 밖에 없다면 힘들다는 자체를 즐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덜 혼잡하게 다녀오려면 남들보다 일찍 출발하여 행사장 돌아보고, 남들보다 일찍 빠져나오는 지혜가 필요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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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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