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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쪽으로 가기위해 홍천에서 44번 국도를 타고, 두촌을 지나 신남을 얼마 앞두고 어론이라는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하는 쯤을 지나가다가 휴게소에 들리게 되었다. 44번 국도변은 그만큼 교통량이 많은 탓인지 휴게소가 자주 보였다. 하지만 휴게소 주변에 목각장승등 조각품들이 많이 보이기에 들어간곳이 청정조각공원휴게소다.

일단 주차를 하고 주변을 살펴보니, 커다란 목각장승들이 휴게소 주변에 우뚝우뚝 서있고, 휴게소입구에는 키가 작지만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오잉! 이건 무슨 민망한 물건인고? 대형 송이버섯같은 남성심벌들이 여기저기 우뚝우뚝 서 있으니.......참! 쑥스럽구마이.......ㅋㅋ

앞뜰에는 목각작품만 있는것이 아니고, 콘크리트 작품도 있고, 돌을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구상하기도 했다.

또한 거시기를 거꾸로 세워놓고 물을 뿜어대는 작은 연못도 만들어 놓아서 지나가는 사람들로 부터 눈길은 끌기도한다.

이곳 휴게소는 무었때문에 성을 테마로 작품들을 구상했는지 몰라도, 거시기가 앞에 있다고 부끄러워 피하고나면, 그 옆에도 거시기가 또 있다. 피해봐야 또 마주치니까 눈으로 즐기면서, 거시기를 품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가끔 보인다......ㅋㅋ

휴게소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온통 목각작품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시간날때마다 목각작품을 직접 깍고 있는지 바로 옆에는 작업대도 보인다. 그 밖에 직접 수가공은 아니지만, 각종 목재 생활용품들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 1960~1970년대에 많이 사용하던 추억의 물건들이 많이 보인다. 검정고무신, 백고무신, 짚신, 밀집모자, 광주리, 키, 채, 얼렛빗, 참빗, 솓뚜껑 그밖에......... 매장에는 이렇게 많은 물건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관광객들이 필요한 물건을 한 두개씩 구입해도 많이 팔리는것 같다.

매장을 한참동안 구경하면서 옛정취에 빠져들기도 하고, 민망스런 물건들을 들고 장난을 치는 사람들도 가끔은 보인다. 그러나 매장에 보이는 물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매장 바로 옆에는 커다란 전시실이 별도로 되어 있어서, 넓은 공간에 목각작품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가득차 있다. 대부분 목각작품들은 목재의 모양을 그대로 살려서 조각을 했는데............

크기가 작은것부터 초대형 목각작품까지 대부분 작품들이 성을 테마로 구성해서 조각을 했다. 처음에는 민망스런 표정을 하던 사람들도 워낙에 가득 들어차 있으니까 모두들 감탄을 하는 분위기다. 와~ 이 많은 작품들을 어떻게 다 만들었을까? 참~ 재주도 좋네^^~ 조각품을 만드는 작가는 작품마다 중요한 테마가 있겠지만, 일반인들이 볼때는 좀 이해하기가 어려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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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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