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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추억으로 떠오르는 어릴적 고향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에 고향에서 국화향 그윽한가을날,천년의 전통이 살아숨쉬는 외암민속마을에서 제9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열렸다.짚과 풀을 이용한 조상의 슬기로운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수있는 이행사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소박하지만 볼거리 먹거리가 넉넉한 짚과 풀을 주인공으로 축제가 열렸다.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는 해마다 주민들이 품앗이를 하면서 추수 후의 짚풀로 초가지붕을 해이고 미투리, 망태기 등을 짜는 등 농촌생활용구를 준비하고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갔던 문화를 재현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25일 전통혼례에서부터 과거시험과 급제행렬을 재연하고 26일에는 나라에 큰 공훈이 있는 사람으로 위패를 옮기지 않고 영구히 사당에 두는 것을 나라에서 허락해 영원토록 사당에서 옮기지 않는 신위인 불천위제를 지내는 행사가 있었다. 또한 사람이 태어나서 생을 다한 후에 마지막으로 가는 길인 상여행렬 재현과 용두레체험, 염색체험, 소쿠리 만들기 등 전통체험과 민속놀이를 즐기며 조상들의 슬기와 대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3일간 일정에 의하여 진행되었기에 모든 프로그램을 담지 못하고 일부를 담았다.
어떤 체험행사가 진행되었는지 같이 구경해 보실까요?

 짚풀문화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있어서 축제분위기를 알리고 있다. 

 외암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추수및 농기계 체험할수있는 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탈곡기라는 기계로 재봉틀 밟듯이 밟으면 감속기어에 의하여 철심이 박힌 원통이
돌아가면서 벼가 떨어지는데 돌아갈때 와룽와룽하는 소리가 들려서 시골에서는 일명 와룽이라고 했다.  

 물레방아간은 커다란 물레에 물을 흘려서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꾸어
방아가 올라갔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방아공이에 의하여 곡식이 껍질이 벗겨진다. 

 소주내리기 시연하는곳으로 주정을 옹기에 담아놓고,
무쇠솥에  끓는 물의 증기로 인하여 소주가 추출되는 장면이다. 

 

옛날에 최고의 인기이던 뻥튀기 아저씨! 뻥이요 소리치자
모두 귀를막고 눈가풀이 깜박깜박이면서 터지기만 기다리고 있다. 

 초가지붕의 주재료인 짚을 엮어서 이영을 만들고있다. 

 장승깍기 체험행사장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끌과 망치를 이용해서 목각을 할수있다. 

 계란 꾸러미 만들기 체험행사장(계란 꾸러미 만들어 시장에 팔던기억 새로워) 

 도리께 만들기 체험 행사장 (마주보고 도리께질 하다가 끝이라도 스치면 엄청아프죠) 

 지게 만들기 체험장 (최고의 이동수단으로 사람가는곳이면 어디든지.....) 

 싸리비 만들기 체험장 (넓은 마당 쓸려면 싸리비가 최고) 

 바소쿠리 만들기 체험장(지게에 얻어서 곡물나르는데 필수품이죠) 

 짚풀공예품 만들기 체험장(세끼줄을 꼬아서 날을 만들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면서.........) 

 세끼줄꼬기 체험 행사장 (일정한 굵기로 빨리 꼬는게 기술) 

 생활도자기 만들기 체험행사장(구경하는 꼬마 아가씨의 모습이 진지해)
 

 떡메치기 행사장(떡메로 마주보고 찰떡찰떡 소리가 나도록 박자에 맞추어서) 

 과거시험 재현행사장 (시험감독관 눈이 무섭죠?) 

 전통 혼례 체험행사장 (우리 어머니도 가마타고 시집왔다는데)
아! 그리고 마당에서 혼례를 치루는데 거기서 신랑 얼굴을 처음으로 보았다네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조상들의 슬기와 숨결을 한껏 느끼고 뿌듯한 마음을 간직할수 있었는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동심을 더하고 어른들은 푸근한 고향에 돌아온 듯 동심으로 추억여행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가을이 무르익는 아름다운 계절에 외암리 민속마을에서 자녀들과 함께 용두레체험, 염색체험, 지게바소쿠리 만들기 등의 전통체험과 민속놀이를 하며 옛 조상들의 지혜와 대자연의 숨결을 느끼는 모습들이 정겨웠다. 그리고 전시체험으로는 짚풀공예품 전시, 초가지붕 해잇기, 추수 및 농기구 체험, 민속놀이, 떡메치기, 가마니짜기, 소주내리기, 솟대전시, 조청만들기 등이 많은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되어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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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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